하나님은 무엇을 주시하시는가? (열왕기하 14:23-27)
하나님을 믿더라도 지속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런 시기가 길게되면, "하나님이 정말 계시는가? 하나님이 내 처지를 아시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한 순간도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향한 눈길을 거두지 않고 변함없이 주시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영영 파멸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지키고 돌보십니다. 하나님 뜻에 어긋나게 살아가는 죄인이라할지도 하나님은 그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실까요?
1. 죄인일지라도, 그의 고통을 주님께서는 불쌍하게 보신다.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죄책감으로 하나님 앞에서 얼굴을 가리고 숨기 바쁩니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눈길을 피하면서,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졌다고 느끼고, 낙심과 두려움으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죄를 싫어하시고 죄를 바로잡을려고 징계도 하시지만, 허물과 실수와 죄로 인한 그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죄인들이 죄 가운데 영영 죽게될까봐 그들의 ‘극심한 고통’, 혹은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를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극심한 고통을 불쌍하게 바라보시는 것이죠.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의 허물과 죄도 주시하시지만, 그 허물과 죄로 인한 극심한 고통도 더욱 주시하시고 일단 살려내는 자비를 베푸십니다.
2. 하나님은 죄인들의 죄악보다도, 그들을 향한 당신의 약속을 더욱 마음에 두신다.
하나님께서는 왜 죄인들의 고통을 불쌍히 바라보시고, 일단 그들을 그 고난 가운데서 건져내시는가? 이유는, 그들을 회복시켜 거룩한 백성으로 성공시키겠다는 당신의 언약에 충실하시기 위함입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회복할 수 없을 지경으로 어긋나서 그 모습이 심각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백성들을 선택하실 때 그 백성들과 맺은 언약을 잊지 않고 항상 마음에 두십니다. 비록 반복적인 죄와 실수로 인해 심판받아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친 백성'으로 세우겠다는 당신의 다짐 즉 언약 때문에 살려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의 죄악보다도, 그들을 향한 당신의 약속을 더욱 마음에 두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3. 하나님은 자비와 은혜를 받은 죄인들이 죄에서 돌이키는 것을 주시하신다.
하나님께서 죄와 허물 투성이인 그 백성들에게 자비와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을 구원하시고 회복시키는 것은,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세워지는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힘입어 이제는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화된 모습을 드러내면서 살아라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은혜를 받은 죄인들이 죄에서 돌이키는 것을 계속 끝까지 주시하십니다.
그런데 이제 살만하고 편해지니까, 하나님의 친 백성이 아닌 세상과 짝이 되어 축복의 단물만 빨고있는, 그 지점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기도응답 받고 세상의 복을 많이 받는 것에만 머물러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계속해서 주시하시면서 내리시는 최종 평가는, '우리가 죄에서 떠나 얼마나 순결하게 되었는가? 얼마나 하나님께 가까이 갔는가?'하는 그 자녀들의 성화의 모습을 끝까지 계속 주시하십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1) 결정적인 실수와 허물로 인해 크게 그르쳤어도 죽으라는 법은 없다. 하나님의 긍휼을 붙잡고 일어서자.
2)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언약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를 회복시키고 새롭게 하신다고 약속하신다. 그 약속에 따른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구하자
3) 큰 시련에서 벗어나 살 만하다고 끝은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 은혜를 힘입어 죄를 이기고 선한 일에 더욱 열심을 내는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되는가를 주목하신다. 하나님 뜻에 더욱 순종하면서 성결하게 살아가자
적용 나눔)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고난과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형편에 놓여 있더라도,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어떻게든 길을 여셔서 영영 넘어지지 않도록 구해주십니다. 막다른 길에 서 있었지만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적이 있으면 나누어주시고, 그로인해 내가 더욱 성장하게 된 모습도 나누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