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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용서와 화해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다.2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23 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너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쳐라.
25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도중에 얼른 타협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고소한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너를 형리에게 넘겨, 네가 감옥에 갇힐 것이다.
26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마태오 5,20ㄴ-26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제가 일어나는 시간은 보통 새벽 3~4시입니다. 이때 일어나서 우선은 성당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성당에 가려면 우선 사제관 밖으로 나가 성당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지만 빨리 갈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단 하나의 등도 켜져 있지 않아 너무 어둡기 때문입니다.
너무 어두워서 계단에서 헛디딜 수도 있고 눈비가 오면 미끄러워서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걷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렇게 불편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 좋은 점도 꽤 많습니다. 우선 아직 잠이 덜 깬 상태로 사제관을 나서지만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발걸음을 하나씩 힘들게 내딛다보면 어느 순간에 잠은 모두 달아나서 기도와 묵상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완전한 어둠에 둘러싸여 있어서인지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환한 별들을 많이 볼 수도 있습니다.
어두움이라는 불편함, 그러나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어쩌면 우리들 삶 안에서 어두움이라고 생각되는 부분 역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게 불편하고 나쁜 것을 준다고 해서 없애려고 하지만, 이를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얻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거절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 안에 담겨 있는 또 다른 깊은 메시지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과의 만남 역시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만남 자체를 거부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과의 만남이 나를 불편하게 만들고 또한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 만남이 의미 없는 것일까요?
주님께서는 어떤 만남도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평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더 많이 가졌으며, 당신을 반대하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만남도 피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만들어주신 만남은 그 자체로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을 통해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할 때 먼저 형제와 화해라고 하시지요.
누군가와 어두움과 같은 불편한 만남 속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나쁘다고 거부하고 피해서도 안 됩니다. 그 안에 있는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혜안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얼른 화해하고 타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오늘 갖게 되는 만남을 불편한 만남이 아니라 소중한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어두움 같지만 그 안에서 빛나는 밝음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제단에 예물을 바치는 것보다 더 먼저가 되어야 하는 것은 화해를 통한 소중한 만남을 만드는 것입니다.
(조명연 신부님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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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하나 더 드립니다~~~
「영혼의 햇볕」
따뜻한 햇볕이 비추는 곳에서 종종 햇볕을 쬐고 있는 고양이를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추운 겨울에 이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햇볕을 쬐어서 겨울에 부족한 에너지와 영양분을 섭취하고 몸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소독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지요. 사람 역시 햇볕을 쬐어서 비타민 D를 얻게 됩니다. 이 비타민 D를 통해서 뼈를 강화시키고 면역기능을 좋게 만듭니다. 그래서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은 무기력할 수밖에 없고 활력도 떨어집니다.
우리 영혼도 햇볕을 쬐어야 합니다. 이 햇볕은 주님의 은총입니다. 주님의 은총을 통해서만 이 세상을 더욱 더 힘차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은총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사는데 두 개의 ‘F’가 필요하다. 하나는 Forget(잊어버려라)이고, 다른 하나는 Forgive(용서하라)이다(채규철)>
사순 제1주간 금요일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마태오 5,20ㄴ-26)
あなたが祭壇に供え物を献げようとし、
兄弟が自分に反感を持っているのをそこで思い出したなら、
その供え物を祭壇の前に置き、
まず行って兄弟と仲直りをし、
それから帰って来て、供え物を献げなさい。
(マタイ5・20-26)
if you bring your gift to the altar,
and there recall that your brother
has anything against you,
leave your gift there at the altar,
go first and be reconciled with your brother,
and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Matthew 5:20-26)
四旬節第1金曜日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에
ゼダネ エムル ドリリョ ハル テエ
너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형제가 생각나거든
ノエゲ ウォナヌル プムコ イッヌン ヒョンゼガ センガッナゴドン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그를 찾아가
ク エムル ゼダン アッペ ドゴ モンゾ クル チャザガ
화해하고 나서 돌아와 예물을 드려라.
ファヘハゴナソ ドラワ イムル ドリョラ。
(마태오 5,20ㄴ-26)
あなたが祭壇に供え物を献げようとし、
아나타가 사이단니 소나에모노오 사사게요오토 시
兄弟が自分に反感を持っているのを
쿄오다이가 지분니 한칸오 못테이루노오
そこで思い出したなら、
소코데 오모이다시타나라
その供え物を祭壇の前に置き、
소노 소나에모노오 사이단노 마에니 오키
まず行って兄弟と仲直りをし、
마즈잇테 쿄오다이토 나카나오리오 시
それから帰って来て、供え物を献げなさい。
소레카라 카엣테키테 소나에모노오 사사게나사이
(マタイ5・20-26)
If you bring your gift to the altar,
and there recall that your brother
has anything against you,
leave your gift there at the altar,
go first and be reconciled with your brother,
and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Matthew 5:20-26)
Friday of the First Week of Lent
Matthew 5:20-26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 tell you,
unless your righteousness surpasses that
of the scribes and Pharisees,
you will not enter into the Kingdom of heaven.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your ancestors,
You shall not kill; and whoever kills will be liable to judgment.
But I say to you, whoever is angry with his brother
will be liable to judgment,
and whoever says to his brother, Raqa,
will be answerable to the Sanhedrin,
and whoever says, 'You fool,' will be liable to fiery Gehenna.
Therefore, if you bring your gift to the altar,
and there recall that your brother
has anything against you,
leave your gift there at the altar,
go first and be reconciled with your brother,
and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Settle with your opponent quickly while on the way to court.
Otherwise your opponent will hand you over to the judge,
and the judge will hand you over to the guard,
and you will be thrown into prison.
Amen, I say to you,
you will not be released until you have paid the last penny."
2026-02-27「まず行って兄弟と仲直りをし、それから帰って来て、供え物を献げなさい。」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四旬節第1金曜日です。
救い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の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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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タイによる福音
<まず行って兄弟と仲直りをし、それから帰って来て、供え物を献げなさい。>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言われた。5・20「言っておくが、あなたがたの義が律法学者やファリサイ派の人々の義にまさっていなければ、あなたがたは決して天の国に入ることができない。
21あなたがたも聞いているとおり、昔の人は『殺すな。人を殺した者は裁きを受ける』と命じられている。22しかし、わたしは言っておく。兄弟に腹を立てる者はだれでも裁きを受ける。兄弟に『ばか』と言う者は、最高法院に引き渡され、『愚か者』と言う者は、火の地獄に投げ込まれる。23だから、あなたが祭壇に供え物を献げようとし、兄弟が自分に反感を持っているのをそこで思い出したなら、24その供え物を祭壇の前に置き、まず行って兄弟と仲直りをし、それから帰って来て、供え物を献げなさい。25あなたを訴える人と一緒に道を行く場合、途中で早く和解しなさい。さもないと、その人はあなたを裁判官に引き渡し、裁判官は下役に引き渡し、あなたは牢に投げ込まれるにちがいない。26はっきり言っておく。最後の一クァドランスを返すまで、決してそこから出ることはできない。」(マタイ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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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は普段、午前3時から4時ごろに起きます。そしてまず聖堂へ向かいます。聖堂へ行くには、司祭館の外に出て、聖堂のある建物に入らなければなりません。距離はそれほど遠くはありませんが、早く歩くことはできません。なぜなら、灯りが一つもついておらず、とても暗いからです。
あまりにも暗いため、階段で踏み外すこともありますし、雨や雪の日には滑って転ぶこともあります。ですから歩くのは簡単ではありません。しかし、不便な点ばかりではありません。むしろ良い点もたくさんあります。
まだ目が覚めきらないまま司祭館を出ますが、冷たい風に当たりながら一歩一歩足を進めているうちに、いつの間にか眠気はすっかり消え、祈りと黙想により集中できるようになります。
そしてもう一つは、完全な暗闇に包まれているからこそ、都会ではなかなか見ることのできない、輝く星々をたくさん見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ことです。
暗闇という不便さ。しかし、それは決して悪いことばかりではありません。もしかすると、私たちの人生の中で「暗闇」と思われる部分も同じではないでしょうか。不便で悪いものだと思って取り除こうとしますが、それを通して、かえって多くのものを得ることもできるのです。
だからこそ、無条件に否定し、拒むべきではないのかもしれません。そこに込められている、より深いメッセージを見いだすことができるからです。
人との出会いも同じではないでしょうか。出会いそのものを拒みたくなる人がいます。その人との出会いが自分を不快にさせ、否定的な思いを抱かせることもあります。だから会わないほうがよいと言います。しかし、本当にその出会いは意味のないものなのでしょうか。
主は、いかなる出会いも拒まれませんでした。当時の人々が罪人と呼んだ人々との出会いをむしろ多く持たれ、またご自分に反対する宗教指導者たちとの出会いも避けられませんでした。なぜなら、神様が与えてくださった出会いは、それ自体が尊いものだからです。
だからこそ、イエス様は今日の福音で、祭壇に供え物をささげる前に、まず兄弟と和解しなさいとおっしゃいます。
私たちは、暗闇のように不快な出会いの中に置かれることがあります。しかし、それを無条件に悪いものとして拒み、避けてはなりません。その中にある深い意味を見抜く目を持つよう努め、早く和解し、歩み寄ることが大切です。
主は言われます。
「最後の一クァドランスを返すまで、決してそこから出ることはできない。」
今日与えられる出会いを、不快な出会いではなく、尊い出会いに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暗闇のようであっても、その中で輝く光を見いださなければなりません。
祭壇に供え物をささげることよりも先にしなければならないのは、和解を通して尊い出会いを生み出すことなの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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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の福音を読み、主との和解、自分自身との和解、そして隣人との和解と赦しを経験できますように。聖霊、来てくださ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