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그렇게 살아 있는동안
살아 있는 동안
또 만나게 되겠지요
못 만나는 동안
더러 그립기도 하겠지요
그러다가 또
무덤덤해지기도 하겠지요
살아가는 동안
어찌, 갖고 싶은 것만 갖고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나요
그저 그렇게
그저 그렇게 사는 거지요
마차가 지나간 자국에 빗물이 고이듯
내 삶이 지나온 자국마다
슬픔이 가득 고였네
- 이정하 -
올해도 어느덧 다가고 있는 12월어느날의 아침입니다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으로 움츠러든 어깨가 한파로 더 작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정하 시인의 글이 요즘의 내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네요
친구와의 만남이
식구 들과의 여행 길이 한가로운 산책 길이 이 모든 일상이 그리워 지다가도
어느 순간
그래 그렇게 사는거지 하며
무덤덤해지는 마음도 드네요
하지만
우리의 삶의 목적은 그게 아니겠지요
어떻게 살 것 인가 보다는 무엇을 위해 살 것 인가가 더 현명한 삶이 아닐까요
일상의 그리움을 위해~
날씨가 너무 춥네요
추울 땐 뜨뜻한 아랫목이따뜻한 군 고구마가 그리워 지듯
행복한 생각만 하는 하루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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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렇게
정♡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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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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