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장 13-16절 (신약 71쪽)
막10: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막10: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막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막10: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오늘 제가 전할 하나님의 말씀은
부모들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
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교회들이 일반적으로 지키는 어린이주일입니다.
사실 어린이 라는 말과 어린이 날 이라는 것이 제정된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역사적으로 1922년 방정환 선생에 의해 시작되었다는 내용과 함께 1923년 5월 1일을 어린이 날로 정한 후에 일제강점기 말에 중단되었고 다시 해방 후인 1946년 기념일이 거행되면서 현재의 5월 5일이 어린이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때 어린이 그리고 어린이날을 제정하게 된 것은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뜻이 들어 있었으나 현재는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한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의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는 어린이들이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존중 받지 못하던 시절이었다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당시 발표된 어린이 선언문을 참고해 보면 자료마다 약간의 언어적 차이는 있지만 방정환 선생은 ‘어른들에게’와 ‘어린 동무들에게’로 구분된 발표문에서 어린이를 어른과 똑같이 독립된 인격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며 ‘어린이는 민족의 미래’임을 강조했습니다.
‘어른들에게’에는 1923년 5월 1일
△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치어다보아 주시오
△ 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늘 보드랍게 하여 주시오
△ 이발이나 목욕 같은 것을 때맞춰 하도록 하여 주시오
△ 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 산보와 원족 같은 것을 가끔가끔 시켜 주시오
△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자세 타일러 주시오
△ 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게 놀만 한 놀이터와 기관 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 대우주의 뇌 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들에게만 있는 것을 늘 생각하여 주시오 등이 담겨 있다.
당시의 방정환 선생은 천도교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온 듯 합니다.
이어 ‘어린 동무들에게’는
△ 돋는 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로 합시다
△ 어른들에게는 물론이고 당신들끼리도 서로 존대하기로 합시다
△ 뒷간이나 담벽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 같은 것을 버리지 말기로 합시다
△ 꽃이나 풀을 꺾지 말고 동물을 사랑하기로 합시다
△ 전차나 기차에서는 어른들에게 자리를 사양하기로 합시다
△ 입을 꼭 다물고 몸을 바르게 가지기로 합시다
이러한 내용을 보면 당시의 세상이 어린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을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약성경은 지금부터 약 2천년 전의 역사임) 그 당시의 어린이에 대한 생각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예수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는 현장에서도 어린이와 여자들을 수에 넣는 것을 제외시켰다는 것입니다.
마14:21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오늘의 본문을 보시면
어린이 즉 아이를 중심으로 부모들 그리고 제자들 그리고 예수님의 모습이 차례로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서 제가 오늘의 본문을 마가복음으로 선택한 이유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내용이 마가복음에 더 많이 섭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세 복음서 즉 공관복음서를 모두 참고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본문 속에 보여 지는 부모들의 모습입니다. 어떤 모습입니까?
일반적인 모든 부모들의 모습입니다.
막10: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여기 만져 주심을 바라고 라는 표현에 대한 다른 번역본들을 참고해 보면
표준새번역
막10: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바랐는데
현대어
막10:13 한번은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복을 빌어 달라고 청하였다.
현대인
막10:13 그때 사람들이 손을 얹어 축복해달라고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려왔으나
마19:13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눅18:15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일반적인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들이 잘 자라기를,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인류 공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신앙인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로 데려 오는 부모 그것도 예수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고 데리고 오는 신앙적 부모 아래 있는 어린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어떤 부모는 아이가 예수님에게 오고 싶어 함에도 불구하고 못 가게 하는 부모들이 있고요(이런 경우 제 입장에서는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무슨 권리로 자기 아이가 천국에 가는 길을 막고 지옥가게 하는 것입니까?) 자신만 지옥가기 뭐하니까 아이까지 지옥 데리고 가려 하는 것입니까?_ 이것은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언젠가도 말씀드렸는데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바로 아래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바로가 듣지 않았죠. 이에 하나님께서는 바로와 애굽 백성들에게 재앙을 내리셨고요, 그 재앙으로 인해 바로가 하나님께 항복하는 것처럼 보이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바로는 가긴 가되 어떻게 가라고 했는지 아시는지요,
사실 이것은 지금도 사탄 마귀가 쓰고 있는 전략입니다.
첫 번째 전략
출8:25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
두 번째 전략
출8:28 바로가 이르되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광야에서 제사를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
세 번째 전략
출10: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출10: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네 번째 전략
출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탄 마귀는요 지금도 어린 아이는 두고 너희 장정만 가서 하나님을 섬기라고 성도들에게 속삭입니다. 여기에 많은 성도들이 속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절대로 어린 아이를 두고 너희 장정만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원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출10: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냐
출10: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탄 마귀의 전략에 넘어 가지 마시고 남녀노소 양과 소를 모두 데리고 가서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특히 오늘이 어린이주일이니 어린이를 반드시 주님께로 데리고 가서 주님을 섬기는 성도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결단하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제 두 번째로 이렇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기의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로 데리고 와서 예수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즉 안수하시고 기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기를 바라는 그 부모들을 대하는 제자들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입니다.
막10: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막10:13 현대어
한번은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복을 빌어 달라고 청하였다. 그러자 제자들이 선생님을 괴롭히지 말라고 나무라면서 그들을 돌려보내려 하였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것이 꾸지람을 들을 일 입니까?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것을 꾸짖을 일입니까?
어린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부모들을 나무라면서 그들을 돌려보내려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입니까?
그런데 어쩌면 우리 가운데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약파는 장사도 아니고 애들을 가라고요.....
애들은 데리고 오지 말라고요..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애들이 와야 합니다. 애들을 데리고 와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수님이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본문으로 세 번째 보여 지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막10: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막10: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막10:16 그 어린 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
마19: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
마19:15 그들에게 안수하시고 거기를 떠나시니라
눅18:16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눅18: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2023년도에 맞이하는 어린이주일에 우리 모두는 다시 한 번 어린이에 대한, 여기에서 제가 말하는 어린이는 어린이를 포함한 자녀들입니다.
부모에게는 자식이 아무리 장성했어도 어린이로 보이는 것이니까요....
어린이에 대한 말씀으로
첫째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데리고 오는 부모
둘째 어린이들 데리고 온다고 꾸짖지 않는 제자
셋째 어린이를 가까이 하시며 품에 안으시고 안수하시며 축복해 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으로 어린이를 우리의 자녀들을 다시 한 번 주의 복을 받는 자녀로 양육할 것을 다짐하며 기도하고 힘쓰는 저와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