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쉽게 근사한 밥을 만들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남편 생일이 있어서 거하게 생일상 차려 줄 요량으로 가락시장에서 대규모 장을 보았습니다. ㅋ~~
나는야!! 예쁜 마눌~~~ㅋㅋ
수산 시장에서 장을 보다가 홍합이 너무 싱싱한데 가격까지 저렴하기에 얼른 데리고 왔습니다.
홍합밥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 홍합밥만 하면 다른 반찬 필요 없습니다.
다만.. 간장은 필요합니다. ^^
오늘 장에 가셔서 홍합이 있으면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물론 굴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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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분
불린쌀 3컵, 홍합살 200g, 표고버섯 2개, 은행 20개, 밤 6개, 채썬 무 100g, 참기름 1큰술, 맛술 1큰술, 다시마 육수 2컵 반(다시마 10cmX10cm 한장, 물 3컵)
양념간장
간장 2큰술, 고추가루 2작은술, 풋고추 1개, 통깨 1큰술, 참기름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
쌀은 약 30분 정도 불려 주세요.
다시마는 겉면의 흰가루 등을 깨끗이 씻은 후 찬물에 넣고 끓인 후 5분 정도 후에 건져 냅니다.
다시마 오래 끓이면 끈적끄적한 점액질이 나와서 국물맛이 깔끔해지지 않습니다. ^^
홍합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서 씻은 후 물기를 빼서 준비해 주세요.
밤은 껍질을 까서 준비해 주시고 표고버섯은 밑둥을 제거하고 채 썰어 주세요.
무도 채썰어 주세요.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홍합살과 불린쌀을 넣고 살짝 볶다가 맛술을 넣어 비린내를 제거해 주세요.
냄비에 다시마 육수와 밤, 채썬 무, 채선 표고버섯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중불에서 끓여 주세요.
은행은 후라인팬에 살짝 볶은 후 껍질을 제거한 후 넣어 주세요.
꼭 요렇게 중불에서 뚜껑을 닫고 끓여 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수분이 다 날라가고 밥은 설익게 됩니다.
밥이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여준 후 불을 약불을 줄여 10분 정도 더 끓인 후,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들인 후 상에 내시면 됩니다.
밥을 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전 집에 풋고추 밖에 없어서 그냥 풋고추를 다져서 넣었지만.. 달래 등을 다져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짜~~잔~~ 밥이 아주 고슬고슬 잘 되었답니다.
밤도 푹 익었고.. 은행도 탱글탱글 잘 익었답니다. ^^
밥이 너무 맛있어서 저희 큰 아들이 3공기나 먹는 바람에 저는 정말 맛만 보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온 가족이 맛있다고 칭찬해 주니.. 기분도 넘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