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오름, 堂岳(당악)
안덕면 동광리 산 68-1번지
표고 : 473m / 비고 : 118m / 둘레 : 2,869m / 면적 : 415,293㎡ / 저경 : 625m
북사면은 다소 가파르고, 남사면은 완만한 구릉을 이루면서 정상부에 원형 분화구가 뚜렷하고,
남동향으로 침식된 형태로서 침식된 화구 전면에는 암설류(岩屑流)의 둔덕들이 산재해 있다.
분화구 안에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이 진지를 구축했던 자리가 있고,
분화구 허리부분에도 그들이 파놓은 5개의 굴이 있으며,
오름 동쪽자락의 암설류 언덕들은 떡을 찌는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시루오봉(甑五峰)이라고
불리우는 5개의 봉우리가 모여있다.
평화로 동광육거리에서 동광∼금악간 한창로 중간 지점 도로변 우측에 있는 오름이며,
정물오름과 기슭자락을 맞대고 있다.
옛날부터 이 오름에는 당이 있어서 무당은 물론 주민들이 찾아와 축원을 드리던 곳이라,
당오름으로 불리고 있으나, 지금은 당터의 흔적이 없다.
제주도에는 예로부터 '당오백 절오백' 이라 했을 만큼 당도 많고 절도 많았었다.
당이 있었던 데서 유래된 당오름이라는 곳은 이 오름을 비롯하여 구좌읍 송당리, 조천읍 와산리,
한경면 고산리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