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117년 만에 11월 최대 폭설이라는 급격한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저희를 주의 사랑으로 한결같이 지켜 주시고
12월 첫째 주일이며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첫째 주일을 맞아
주님 전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니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4년도 마지막 한 달을 맞이하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전쟁의 폐허 속에 생명의 씨앗이 움터듯 찢겨진 우리의 심령 속에 새살이 돋아나며
모든 것이 감사하며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깨닫습니다.
누구의 공로로 이 땅에 태어났으며 누구의 공로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저희가 용서받고
새 생명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 생각해 볼수록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의 은총을 기억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리는 심정으로 존귀와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께 예배를 드리오니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고 주님 홀로 기뻐 흠양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말씀과 기도와 예배 가운데 우리에게 임하시는 임마뉴엘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며
때때로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체험한다 하면서도
세상 속에서 보여주는 우리의 모습은 세상 사람과 다름이 없고
세상 사람보다 오히려 옹졸하고 비겁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볼 때가 많이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음이라고 하셨는데
각자의 허울좋은 명분으로 서로 비난하며 분열을 즐거워하는 공동체가
어찌 어둠의 세상 속에 하나님의 빛을 비출 수 있으며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거짓의 영에 사로잡힌 교회 공동체가
어찌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우리의 속을 속속들이 아시는 주님,
우리의 영적 교만과 세상의 자랑과 거짓의 영을 성령의 불로 태워 주시고
어린 양을 돌보는 선한 목자로 다시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한국 민족을 신자화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생명을 살리라는
주님의 준엄한 명령을 다시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우리의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우리의 삶의 주인 대신 주님은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다시금 부흥시켜 주실 것임을 믿습니다.
한신교회와 한신교회의 성도님을 사랑하시는 주님.
오늘 한신교회가 20년 만에 제3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공동 의회를 개최합니다.
당회와 청빙위원회가 건강한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칭찬받는 교회를 세우기 위해
지난 10개월의 여정을 거쳐 오직 기도와 충직함으로 목회자 청빙 매뉴얼을 준수하며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34명의 지원자 중 최종 후보자인
박지훈 목사님을 담임목사님으로 모시기로 결정하고 여러 차례 박지훈 목사님을 소개하며
이 시간 공동 의회를 통해 주님의 인준 투표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사랑의 주님. 한신교회 새로운 비전을 이끌 사랑과 겸손과 능력을 갖춘 훌륭한 리더를 세워 주시옵소서.
새롭게 세워지는 3대 담임목사님을 통해 우리 한신교회가 주님의 사명을 더욱 잘 감당하고
주님으로부터 더욱 칭찬받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평강과 평화 주시기를 원하시는 주님,
지금 지구촌은 미국의 강력한 팍스 아메리카나 리더십이 약화되면서
국가와 민족 간의 생존을 위한 잔인한 전쟁에 휩싸여 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의 군대를 파견하여 러우간의 전쟁이 세계 대전으로 표면화될 수도 있으며,
대만과 한반도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에서의 전쟁의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쟁은 지금까지 일군 모든 것을 일시에 파괴하는 악한 일이니
어떠한 전쟁의 명분이 있다 할지라도 전쟁을 조기에 종식시켜 주시고
평화의 지구촌 평화의 한반도가 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남북 교류가 다시 활성화되고 지하에 숨어 주님께 예배드리는 북한의 성도님들이
맘껏 목소리를 높여 주님을 찬양하는 그 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담임 목사님 부재로 어려움에 있는 한신교회를 교역자님과 성도님과 각 기관이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힘에 부쳐 힘들어하지 않도록 사랑과 은혜의 주님 계속해서 새 힘을 공급하여 주시고
한신교회가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성도님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지금 이 시간 은혜의 예배와 성도님을 위해 기도하는
정병단의 기도소리를 주님 들어 주시고 수요 중보기도의 중보기도와
병상에 누워있는 가족을 위한 성도님의 중보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주님
이 시간 편지 받는 성도란 제목으로 주의 말씀을 대언하시는
백용석 임시 당회장님께 성령으로 함께 하사
살아계신 주의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시며
말씀을 통해 교회 공동체와 성도 한 분 한 분에게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백용석 임시 당회장님이 섬기시는 강남교회에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할렐루야 찬양대와 한신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목소리와 악기로 일어나 빛을 비추라는 제목의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온 정성을 다해 올려드리는 할렐루야 찬양대와
한신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합창과 연주를 주님 홀로 기뻐하여 주시옵소서.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요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최고의 선물인 줄 아오니
감사와 열정으로 더욱 기뻐함으로 헌신한 할렐루야 찬양대와
한신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를 위하여 수고하시는 한신교회 모든 기관과 성도님을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이 허락하신 선한 일에 30배, 60배 100배의 결실로 축복 내려 주시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이 모든 말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우리의 반석이요 산성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