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달린다'던 이준석은 왜 공항으로 달렸을까? 전여옥(前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준석이 왜 스케줄 다 취소하고 윤석열 대통령 공항마중을 갔을까요? 언론은 '7월7일 윤리위'를 앞두고 '윤심 SOS'라고 보도하더군요. '영악하고 깜찍한 이준석'이 '마삼 10년' '여의도 정치꾼 10년'의 결정판이 아니라 얼마나 '철판'인가 싶습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한테 했던 것을 생각하면요.) 이준석 참 딱하게 됐습니다. 박성민 비서실장도 떠났습니다. (진짜 정치를 알면 이 시그널에는 자진사퇴 필수입니다.) 또한 '종편패널 이준석 병풍'들도 복학하니 뭐니 하며 말 그대로 '하방 중'입니다. (준빠 탈출도 지능순?) 하지만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는 절박감에 이준석은 공항으로 냅다 달려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아이고, 우리 대표님도 오셨네' (feat:아이고~장 이사님 by 이준석)- 딱 '3초 만남'이었답니다. '나 혼자 달린다'던 이준석은 왜 공항으로 달렸을까요? 저는 김성진 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깨알증언' 때문이라고 봅니다. 김성진 변호인인 김소연 변호사를 '유투브 여옥대첩'에서 전화로 연결해 상황을 물었습니다. 핵심은 김성진 전 대표가 한 발언이 매우 구체적이고 상세하다는 겁니다. 카드사용 내역, 당시 '어린'이준석이 그렇게 좋아했다는 '의전' 담당자들의 휴대폰 메시지, 그리고 플러스 알파~ 이 모든 것은 윤리위가 집중하는 '성상납 은폐'와 직결돼 있지요. 김소연 변호사는 사실을 가리는 것이 매우 쉬운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이미 김철근 정무실장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성상납 은폐' 문제도 본격 수사한다는 뜻입니다. 이준석을 처음 만났을 때 이중 플레이에 기함했지만 '국민의 힘'에 신선한 젊은 피를 수혈하자는 생각에 이준석을 순진하게 믿었습니다. '그래도 젊은 친구인데 덜 오염됐겠지--' 싶었지요. 그런데 하는 '짓'을 보니 제가 겪었던 '여의도 정치인'중에 가장 낡고 더러운 '구태'였습니다. 이준석의 유효기간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습니다. 10년 전, 유성 '아마데우스' 그날 밤보다도 훨씬 전에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