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4회연속지정 #전남동부권생명안전망
- 보건복지부 재지정 평가 통과 … 2029년 10월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
-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 입증 … 전원 환자 수용 확대·역전원 감소 성과
[한국매일경제신문 =이백형기자]
성가롤로병원(병원장 박명옥)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6년 응급의료기관 재지정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다시 지정되며 4회 연속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은 전국 80개 의료기관이 신청한 가운데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53개 기관만 선정된 것으로, 성가롤로병원은 지난 2016년 8월 최초 지정 이후 꾸준한 응급의료 역량을 인정받으며 전남 동부권을 대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평가에서 응급실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은 물론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최종 치료 능력과 응급의료 전달체계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특히 현장평가와 정량·정성평가를 통해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면밀히 검증했다.
성가롤로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중증응급환자 진료 성과를 통해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병원 자료에 따르면 중증 환자 비율은 2023년 81.9%에서 2025년 89.6%까지 증가했으며, 외부 의료기관에서 전원되어 온 환자는 연간 3,629명에서 6,041명으로 크게 늘었다.
반면 다른 의료기관으로 다시 전원한 환자는 같은 기간 1,409명에서 652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는 성가롤로병원이 중증응급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최종 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크게 강화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응급실 미수용'과 의료 공백 상황 속에서도 성가롤로병원은 지역의 중증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전남 동부권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혁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고 고령 중증환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반드시 필요한 생명안전망"이라며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가롤로병원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게 되며, 앞으로도 전남 동부권 응급의료의 중심병원으로서 중증응급환자 치료와 지역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