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 공무원 연금
2023년 5월회 467
출-공무원 연금공단
제주 올레길 역사와 공짜 점심 수박과 샌드위치
◉ 자동차에 수박과 샌드위치가 놓여 있어 허기진 데다 점심식사 때라 허겁지겁 먹었지요. 음식값을 지불하려고 했더니 주인이 손사래 치면서 “이 길을 걷는 당신들을 위해 마련한 음식이니, 그냥 먹으면 됩니다.” 하더군요 갑자기 마음에 훈풍이 불었죠.
◉ 제주 올레길은 서명숙이 제주 마을과 자연을 이어 만든 길이다. 스페인 산타아고 순례길에 영감을 얻거 고향 제주에 길을 냈다. 총 437km, 27개 코스다. 파란 화살표는 시작점에서 종점으로 가는 정방향, 주황색 화살표는 종점에서 시작점으로 가는 역방향 안내. 갈림길에서는 제주 올레의 상징인 조랑말 ‘간세’가 있다. 시각점에서 종점으로 갈 때 간세 머리가 있는 쪽이 걷는 방향이다. 제주 올레길은 산타아고랑 2022년에 우정의 길 협약을 맺었다.
제주 올레길 중 인기 7코스는 서귀포시에서 월평 마을 아왜낭목쉼터에서 끝난다. 5~6시간 코스로 천지연폭포와 바삿가 위에 솟아 있는 용암 기둥 “외돌개‘, 외돌개 절벽 해안길과 돔배낭길을 지나 용천수인 속골을 지나며 나오는 수봉로는 김수봉씨가 삽과 곡갱이로 계단을 만들어 일군 자연생태길이다.
10 코스는 산, 바다, 오름, 섬을 모두 볼 수 있다. 썩은디리 항우치해안, 산방산, 사계 바다, 용머리 해아느 송악산 등을 지내 해안의 아름다움, 마라도오 가파도를 가가이 볼 수 있다. 유채꽃 피는 봄!
◉ 사람은 우주의 기운이 만든 것이고, 그것을 만들어 낸 우주와 연결되어 있다. 이것을 깨달은 사람은 자아에 종속되어 괴로움을 겪지 않는다. 죽음도 피하려고만 말고 얼마나 평온한 쉼인지 알아야 한다. 일이 있으니 하는 것이고, 날이 밝았으니 일어나는 거다. 이것이 빈 마음의 행복이고 도에 맞는 삶이다. 돈은 세상에 있던 것을 일시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을 뿐이다. 언덕 위 정자 희망길이 있고 ㅈㅇ상에는 공워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데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삼척에서 유명한 먹거리 해산물, 막국수 맹방해변은 아름다운 모랫길이 10리에 걸쳐 있어 명사십리로 불린다. 곰솔향기과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산책길이다. 맹방해수욕장의 잔잔한 파도를 따라 걸으면 정면으로 봉긋 솟아오른 덕봉산(53.9m)이 보인다. 해변과 해변을 잇는 산인데 본래는 섬이었다. 덕봉산 들어가는 나무다리에서 시작되는데 짧은 다리지만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이다. 넓은 들판 노란 유채꽃 그 곁을 벚꽃이 둘러싸고 있다. 바다와 꽃, 하늘이 조화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