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는 원래 3차 고등학교였는데 교장 한명이 상상을 초월한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인해 엉청난 명문고로 성장했지. 어쨌든 그런 역사를 뒤로하고....
재단과 깡패교장이 들어오면서 학교가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일단 93년 그 교장의 정식 직함은 서무과장, 즉 교육자가 아니었지. 당연히 선생 자격증도 없고,
학교의 체육 선생들은 교장 사설경호원들이고 교장의 명령에 따라 선생들에게 공포분위기 조성
교장이라는 사람이 선생을 부를때 "" 어이 땡칠이 이리와봐 "" 이런식으로 부르지, 학생들 보는 앞에서.
학교에서 돈걷는것은 일수 수준이고. 그 돈의 대부분이 교장 주머니로 들어가고.
다른 학교 돈내는거 10배로 보면 될거라더군...
교육청에서 감사뜨면 학교 감사는 안하고 교장소유의 외제차를 타고 좋은데(?) 로 바로 간다더군.
순진한 몇 학생이 학교 비리를 까바르겠다고 프린트물 뿌렸다가 2시간만에 모두 잡혔지.
무작위로 불러다가
"" 누구에게 받았어? "" 학생 " 안받았는데요 " 퍽 ~~~~~~~~~
"" 누구에게 받았어? "" 학생 " 주웠는데요 " 퍽퍽퍽 `~~~~
"" 누구에게 받았어" "" 학생 " 아무개 인데요 "
"" 아무개 데려왜 "" 이런식으로 몇번 불려가니까 다 잡혔다더군.
그들 4명 모두는 퇴학당했지....
대한민국에서 퇴학과 자퇴의 차이는 크지.
자퇴는 검정고시나 전학 등으로 상급학교 진학이 가능하지만.
퇴학은 검정고시를 치를 자격조차 주어지지 않지.
물론 고교 졸업이 불가능.
즉 대한민국 안에서는 진학이 불가능.
나중에 부모들이 찾아와 무릎꿇고 울고불고 빌어도 끝내 자퇴처리함.
결국 학생들이 졸업할때를 기점으로 벼르고 있었는데....
선생들이 말렸다더군... 선생들이 준비하고 있다고....
그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교장이 자기 아는사람을 학생과장에 앉히려고 학생과장 즉 선생님을 깡패들 동원해서 폭행했거든, 좀 많이 심하게..
당시 교장이 돈받고 주도한 내신조작이 있은는데...
선생님들이 이걸 언론인가 교육청에 공개해서.....
드디어 상문고 비리가 터진거지.
드뎌 그 교장이 짤린거고...
근데 작년인가 그 교장 마누라인가 친척이 재단인가 교장으로 복귀한다고해서 상문고에서 수업거부하고 데모했던 것이고...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왜그런가 했겠지...
아는 사람들이 보면 참을 수 없는 일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