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40여년전 앵커리지 알라스카는 비행기 주유를 위해서 잠시 들렀던 곳
공항안에서만 밖을 본 곳으로 언젠가는 와봐야지 했던 곳!!
남편의 환갑생일 때이니 2006년이야기다.
미국에 있는 아들이 부모님께 크루즈 티켓을 선물한 것이다.
케나다 벵쿠버까지 비행기로 갔다.
거기에 사업상 만날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는 크루즈 배중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라는
프린스사인데 배이름은 잊었는데 탓다.
배를 타고 보니 등급이 수십가지는 되는 듯.
당시 기억으로는 배길이가 500미터쯤 폭이 7,80미터는되지 싶다.
어설픈 실력에 지금 좀 찾아보았다.
배크기는 14만톤급.(당시는 더 컷던 듯.)
써비스 직원이 2천명 탑승인원이 한 2만명은 되었던 듯.
배의 직원이 아주 많았다.
당시는 메뉴얼?이 있어서 보았는데 지금은 다 잊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배였다.
지금은 내실력으로는 인터넷에서 못찾겠다.
배의 미니어쳐도 하나 산 것 지금도 있다.
승객은 배밑부분으로도 십층정도 위로는 3,40층은되었던 듯
위로 올라갈수록 비싸고
오션뷰가 최고가. 바다가 안보이는 쪽은 싸고
지하로 가면 더 싸고.
싼 것 사서 방안에 있지 말고 공공장소에서 지내면
가성비 좋은 여행.
아들이 최고로 좋은 곳을 예약 선불해서 간 것.
정말 좋았다.
정말 좋았다.
전세계 음식 진수성찬을 늦은 밤시간만 빼고 부페로 차려져있다.
먹어도 먹어도 끝없는...
옥상에는 아주 큰 수영장이 3개나 있었고
여러나라 사람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즐기고.
썬텐하는 사람도 마니 있었다.
면세점, 음식점, 술집, 디스코텍, 영화관, 옷가게, 명품상점들, 게임 도박룸등
한 건물도 이리 클 수는 없다.
면세점 물건은 하선때 찾아간다.
온갖 화려하고 좋은 것은 다 가져다 놓은 곳.
타고 보니 위사항은 기본이고
배는 아침 일찍 항구에 닿고
낮시간을 보내야할 매일매일 일일 프로그램을 사야한다.
그리고 아침 10시 시작해서 4~5시경까지 필히 배로 돌아와야한다.
못사면 배안에서 먹을 곳 쉴곳 수영장등 다 개방하지만
어찌 거기까지 가서 그냥 배속에만 있을 수가있는가?
아들도 경험이 없으니 배값 내주고 알라스카 크루즈 시켜주었다고 할 것이다.
무엇을 볼지? 무슨프로그램을 살까?도 모르고
똑똑이들, 경험있는 사람들은 미리미리 다 사서 티켓이 없고
우리같은 띨띨이는 가면 언제나 젤 비싼것만 사야했다.
당시 크루즈 다녀왔다는 이야기도 못들었던 시기.
배는 낮시간에는 정박하고 밤에만 다음 도시로 이동한다.
늦은 밤이지만 좋은 방임에도 밤에 배의 움직임을느낄 수 있었다.
한밤중에 깨어보니 아주 빨리 움직이는데
아마도 한 밤 10시경까지는 아주 천천히 이동한다.
육지 주위를 잘 보라고.
기억에 남는 개인 낮여행을 소개하면
노르웨이 피욜드 교과서 에서 배운 곳.
여기를 배로 낮에 다니고
올때는 헬기로 배로 돌아온다는 것.
그날 프로그램중 젤 비싼 것을 샀다.
작은 배인데 요즘 페리급
배를 타니 여러나라 사람들이
가운데 차려놓은 온갖 술들 안주등이 차려져있고
떠들며 분위기가 아주 업되어 있었다.
파티장이었다.
이날 바람이 좀 쎄게 불었다.
배가 도크를 빠져나갔는데
배가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무서워서 난 기둥만 잡고 눈 감고 고개숙이고...
파티는 모두 멈췄고 배는 뒤집힐 듯 출렁거렸다..
그래도 한 30분은 더 간 듯.
선장이 날씨가 나빠서 바람때문으로
항해를 포기 한다는 알림방송이 있은 후
항구로 되돌아왔다. 죽을 뻔한 위기를 느꼈다.
작은 배타고 총 2시간 이내였던 듯.
항구 우리 베에 돌아와서 담날 티켓 살 때 100프로 환불받았다.
다른 사람들은 즐겁게 지내는데
부부만 간 우리는 정말 심심하고
남편은 종일 술만 마시고...
크루즈는 이리 부부만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면서...
낼 계속
장소는 맞는데
배는 저것보다 훨씬 컷었다.
내가 사온 미니어쳐가 이 배다.
이래서 알라스카 저 위 페어뱅크까지 갔었다.
지금 한국말로 보니 이 것이 빙하대장정 프로그램 이라는 것을 알았다.ㅋ
첫댓글 알래스카 크루즈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저도 몇년후에 아내와 알래스카트레킹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자료 잘봤습니다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사전 계획을 잘 짜서 가시길요.
부럽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할께요^^
너무 자세히 썻나봅니다.
사실 정보차원에서요.
와 ~아 진짜 멋지네요 저는 평생한번 못 타 볼듯 하네요
지난해 비행기도 내 평생 처음 타 봤어요
알라스카 빙하보러 가는 것이 어디 쉽나요.
가실 필요 없습니다.
이런것이 있다는 것만 보시길요.
좋은아침 방긋 인사합니다
눈뜨자 침대에서
실감나게 넘 잼밌게 읽었습니다
기억창고에서 끄집어 내어
쓰신다고 수고많았습니다
미지의 세계 ~ 담편도 기다리면서ᆢㅎ
복받은 시니님 ^^
감사합니다
기억창고 뒤졌습니다.
즐거웠던 시절요.
이 방에 안어울리는 듯도하나
깨비님 글을 보며 새로움에 재미도 있더군요.
단지 이런 것도 있구나 해보시길요.
지금에야 한국말로 보면서 빙하여행이었구나
알았습니다.ㅎ
우와!
영화서 본 호화선이 생각 나는데 제목이 생각 안 나네요.
인천서 제주도 갈 때
아파트 인 줄 알았는데
배였어요.
타고 보니 많이 낡았던데 세월호였다네요. ㅎ
앗 기억 났어요.
타이타닉
세월호가 그리 큰 배였군요.
안타봐서요. 타이타닉 축소판이었군요.
얼떨결에 저도 갔습니다.
당시 크루즈 한번 안가본 사람인데
암것도 모르고 탓는데 알라스카 빙하 대장정 배였어요.
저는 회사에서 해외주재원으로 앵커리지에서 3년 반을 살다 온 적이 있습니다.
배를 보니 여름에 항구에 들어오던 크루즈가 생각나고, 페어뱅스 지명만 읽어도 반갑네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 곳인데 앵커리지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Valdez 라는 작은 항구로 가는 길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알라스카에서만 3도시 정도를 다녔습니다.
그 얘긴ㄴ 낼 쓰려구요.
지난 이야기 잘 읽고 있습니다~~
다음이야기도 기다려집니다~~
기다리는 분이 계시니 또 써야지요.
럭셔리리한
크루즈여행입니다
그런 추억 잘 기억해
마음 추억의 적금통장 꺼내듯
하나씩 글로 풀면
심신건강에도 굿굿
우리들의 정보나눔에도 굿굿~^^
평강한 일요일 되세요~
내가 타본 크루즈 느낌은 그리 크게 좋지는 않았어요.
저도 십여년전에집사람과 알라스카 크르즈을 갔습니다,
미국에 거주하시는 동포등 20여명과
저는 한국에서 시애틀로 가서 배을 탔습니다,
시애틀에는 스타박스 1호점이 있더군요
방은 창문이 있는 9층에 있어서 바다을 볼수있는
좋은방이였습니다,
크르즈는 미국 노인들이 대부분으로 호텔보다도 저렴하니
그냉 소일거리로 오더군요
음식은 다행이 미국 교포가 음식에 전문가라 그분의 도움으로
좋은것을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가기는 정말 재미없는 낭비 여행 이더군요
알라스커 정말 볼거리가 없더군요
그냥 알라스카 크르즈는 휴양 개념으로 가야지
관광목족으로 가면 정말 실망 합니다,
그래도 저 보다는 낫습니다.
우린 부부 둘이만.
20명 정도가 구룹이 되어갔으니 그래도
재미가 좀 있었겠습니다.
큰배속은
작은도시죠
작은 도시로 생각할 만큼 각종이 다 있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드님께서
효자이시네요ㅎ
다음 회 가
기대됩니다 ㅎㅎ
네, 감사요.
와~~~회갑여행으로
크루즈까지요
통큰아드님 선물입니다
저희는 현직에 있으니
겨우 일본온천만 다녀왔네요
엄니 팔순에 터키그리스갔을적
하룻밤 국경을 작은 크루즈에서 보냈는데
겨우 7~8층정도의 배였어도 좋은경험했다 생각했어요 ㅎㅎ
혼자 겨우 일어나 아침 커피마시며 굿모닝 외칩니다
그래도 짭짤하게 남편분과 잘 다니시네요.
행복한 여행이셨겠습니다.
그리스 지중해 크루즈가 재미있다고 들었습니다.
누구와 가느냐가 좌우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요.
@시니
팔순 엄니 보살피느라
그래도 투어로 함께한분들이 도와주시고 수다 술
재밌게 보냈답니다
이제는 떠남도 구찬아지니 이러면 안되는데ㅠ
울시니님
값진 추억 이야기 잘 읽고 갑니다. ^^~
좀 그렇긴 하지요.
와우, 티브이에서나 본 어마어마한 크루즈선입니다.
배가 엄청 커서 나도 놀랐답니다.
글만 읽어도 전경이 상상 될 듯합니다
규모가 작은 한국사람의 경험으로 엄청 컷습니다.
역시! 시니님의 글은
스케일 부터 남다르십니다.
한편의 영화를 본듯 벅찬 감동을 주십니다..ㅎㅎ
규모가 큰데 비하여
이해 수용 능력이 적은 나에겐...
그런 문화에 덜 익숙했습니다.
제일 하고픈게 뭐냐고 하면 크르즈여행이라고 말합니다
배로 각국을 여행하면서 정박한 배에서 내려 도시구경을 하고
밤에는 화려한 선상에서 즐기는 멋스러운 크르즈여행 부럽습니다
글로서 대리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딱 이겁니다.
남편과 딱 둘이 이색 문화즐기기
무엇보다 코드가 잘 맞아야지
아님 좀 심심하기도 합니다.
와 역시 아름다워 보여요
네, 아름다웠어요.
후와!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동했습니다
가야겠다
가봐야겠다ㆍ
젊어선 돈이 없어 못가고
지금은 돈이 있어 못가고
돼지 돈 ㅎㅎ
참 사람 사는 게
그렇습니다
시니님 글을 읽다고니
큰 맘 먹고
함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해외여행
년 중 네 차례로 잡았는데
산으로
들로
바다로
모두 다녀봐야죠.
이색경험이기도 하구요.
크루즈 여행이란 이런 것이군요!
그러니까 배 안에 온갖 편의시설과 좋은 것들이 가득하고
야간에는 항해하고 주간에는 항구에 내려 투어하고,
럭셔리 그 자체네요.
시니님 글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대리 만족하고 갑니다. ^^
소개의 의미도 마니 포함되어있습니다.
아!!~~ 증말 환타스틱 합니다.
시니님 여행후기는 늘 설레고 환상적 입니다.
저도 크르즈여행 꼭 가보고 싶은데
스케일이 넘 커서 겁이 납니다.
코로나 터지기 바로전에 갈뻔??~ 했는데....
이젠 나이도 있고 용기가 안나서 포기 했어요.
그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잘읽고 감사한 맘 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가려고 하면서 50프로 즐기고
가서 30프로 즐기고 뒷담화로 20프로 즐긴답니다.
즉 현장에서는30프로 정도로 만요.
실제 고생이 따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