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고3 미술시간에 자유그림으로
제가 출품한 작품이름이 세번째남자
라는 그림이 있었지요
그날 그 작품을 제출하던날
교실안은 웃음바다로 출렁~
아이들 뒤집어지고 책걸상 뒤집어지고
쌤의 얼굴웃음도 뒤집어 버렸던 _ _;;;
아마도 제생각 이지만 고3 짜리의
머리에서 그림보다는 제목때문에
선생님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거지요 :) 😀
지금 미술선생님의 추억은
졸업하기 한달전 두꺼운 빈노트
한권에 삼일밤 알밤도 아니고
날밤을 하얗게 지새면서..
창작시와 시인의 시들을 전부
빈노트에 옮겨적고 그림까지 삽화해서
짝사랑 고백의 선물로 건넸던 😅 ^^;;;
그에 보답은 환한 웃음과 따스한
손길로 내 뒤통수를 어루만지셨던
기억이 지금도 아스라이 생각납니다 : (
그런데 말이죠 희안한건
결혼해서 함께하는 지금의
남편이 첫번째도 아니고 두번째도
아닌 .. 제목에서 언급했듯이
세번째 남자입니다 으흐흐 ^^;;;
어제 그 세번째 남자와
눈빨 휘몰아치는 북한산자락에
올랐습니다
간만에 겨울다운 산행을 했어요
눈으로 하얗게 도배한 겨울의
북한산~~~
고마워 ~~~
담주에 또 만나~~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세번째남자
칼라풀
추천 1
조회 549
24.01.21 07:45
댓글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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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풀 ㅋㅋㅋㅋㅋ
2836 선등 중~~
@뒷동네 대단
전 쎄컨내지는 후등~~ㅎ
@칼라풀 반가워요~~^^
올리시는 글과 사진
응원합니다
@칼라풀
이동네는요
댓글 줄줄이
테클 들어올 가능성이 있응게
사부작 사부작
재미지게 노셔요
노파심에요 ㅎ
@정 아 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오늘 간만에 집에서 쉬니
나름댓글놀이 잼나네요
제가 2030동호회부터 출발
했습니다
이정도는 괜찮습니다
사부작~~ 참고하겠습니다 ㅎ
@칼라풀
저도 그이없이 혼자라
자주 들여다보게 되네요
오후는 걷기라도 나가야지유 ㅋ
@정 아 가끔은
혼자가 좋습니다 ㅋㅋ
네~~좋아요. 사랑 하는게 `````~~~~~~~~~
힐링하는 오후 되셔요^^
삶의 이야기로 딱 좋은
유쾌한 글 잘 읽었어요
우리영감이 몇 번째인지
세다가 까먹었어요 ㅎㅎ
그렇다고
바람둥이는 아니고롸
칼라플님 김밥이 칼라플합니다
삶의 이야기방에 신선함
주시는 글 기대합니다
내 나이 정도면 글도 늙거는요
외람된 말씀 이오나
윤슬하여님 나이면
아직 청춘이라 아뢰오 ㅎ
방문해주시고 댓글에
감사드려요^^
칼라풀님의 칼라풀한 인생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
솔직하시고 거침 없으신 필력에 빠져듭니다.
멋진 삶의 이야기 자주 올려주세요. ^^
인생을 피력할 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어쩌다 생각나면 노크 하겠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니 힘이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