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13일 (화)
제목 : 암흑 속의 작은 빛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1-7 찬송가: 200장(구 235장)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중심 단어: 사가랴, 엘리사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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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랴
5절: 시대-헤롯 왕 때/ 직업-아비야 반열의 제사장
5, 7절: 가족-아내는 엘리사벳, 자식이 없음
6절: 삶-말씀대로 순종함
7절: 나이-많음
도움말
1. 데오빌로(3절):‘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뜻이다. 누가복음의 수신자이자 이방인 개종자다.
2. 헤롯(5절): 에돔 혈통의 유대 왕이다. 헤롯 왕가(王家)의 창시자다(B.C. 37-A.D. 4년).
3. 반열(5절): 일정 기간 성전 봉사를 위해 정해진 서열이다. 당시 제사장들은 24반열로 구분돼 있었다.
말씀묵상
암흑의 시대
헤롯은 B.C. 37년 로마 제국을 등에 업고 예루살렘에서 유대의 왕으로 등극했습니다. 하지만 헤롯의 왕위 등극은 여러 면에서 유대 백성들에게 절망을 안겨 줬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이방인이 왕이 됐다는 사실은 견딜 수 없는 치욕이었습니다. 게다가 헤롯은 유대에 로마의 문화를 과감하게 도입함으로 유대 문화의 순수성을 오염시켰고, 나라 곳곳에 신전을 세움으로 종교적 타락에도 앞장섰습니다. 또한 그는 본성이 심히 잔인하고 포악해 자신의 아내와 자식들까지도 몰살했습니다. 유대 백성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헤롯 성전을 건축했지만, 이 때문에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여러 분파로 나뉘게 됐습니다. 헤롯 대왕의 통치 기간은 경건한 유대인들에게 정치, 사회, 문화, 종교적인 측면에서 총체적인 암흑기였습니다.
암흑 속의 작은 빛
하나님은 암흑 같은 시대 속에서 당신의 동역자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은 비록 나이가 많도록 아이가 없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를 지킨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6-7절). 하나님은 그들의 삶과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의 일에 빛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또한 누가복음의 저자인 누가 역시 헬라 출신 의사로서 헬라인들에게 말씀의 빛을 비추는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누가에게는 예수님의 탄생에서 승천까지의 모든 일을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는 믿음이 있었습니다(1절). 그리고 그의 중심에는 예수님의 삶을 근원부터 자세히 살펴 차례대로 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3절). 누가의 믿음과 열망은 헬라인들에게 복음의 빛을 전하는 데 크게 사용됐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사가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성경이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을 의인이라 칭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암흑 같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일꾼의 삶을 감당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누가는 누가복음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관한 이야기를 기록했을까? 하지만 정경으로 채택된 복음서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뿐이다.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혼란스러운 시대 누가는 좀 더 명확하게 예수님의 생애를 기록하려고 했었다. 얼마나 확실하지도 않은 예수님의 이야기가 떠돌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누가는 자신이 기록한 것이 확실한 사실임을 강조하고 있다.
누가의 말대로 마태, 마가, 요한과 달리 세례 요한에 관해서 출생부터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누가는 제사장 가문으로 대를 잇지 못하고 있는 제사장 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런데 왜 오늘 이 말씀이 내게 큰 은혜로 다가오는 것일까?
마치 창세기 17장 1절을 읽는 기분이다.
‘창17: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세례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의 탄생 배경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 말씀을 통해 금 번 치유집회를 통해서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된다.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하기 위해 성전에 들어갈 때 사가랴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아마 사람들이 ‘제사장인데 자식이 없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자식이 없다는 것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스스로 부정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살지 않았을까?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제사장의 직무를 감당한단 말인가?’
그런데 하나님은 그런 사가랴를 쓰시기 위해 준비하고 계신다. 노부부가 될 때까지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기다리고 계신다.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교회가 작다고 해서 부끄럽게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소리를 들었을 때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이 아팠다. ‘교회가 ○○ 년이 됐는데 성도가 이 것 밖에 없어?...’
‘그래 다 나의 무능함 때문이지!’라고 인정하고 자책하면 그만인데 왜 그렇게 그 말이 서럽고 슬프고 억울하고, 화가 나고 가슴을 찢는 것 같이 아팠는지 모른다.
그런데 오늘 이 말씀이 내게 큰 위로와 소망을 주고 있다.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사랑의 주님. 왜 제사장 부부에게 ‘자식이 없고 나이가 많더라’는 말씀이 제게 이렇게 위로가 되는지요? 제사장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은 아닌데 왜 사가랴를 볼 때 제 마음이 이렇게 아픈지요?
이 아픔 속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있음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금요치유집회를 통해 들꽃 가족들 모두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의 임재를 깊이 느끼며 주님의 놀라운 계획이 들꽃 교회위에 있음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사라를 웃게 하셨던 하나님. 노부부에게 예수님의 길을 준비할 세례 요한을 잉태케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들꽃의 하나님 되심을 보여주시옵소서. 오랜 기다림 끝에 구원의 소식을 듣는 큰 기쁨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