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36. 신앙 고백이 "천주를 저는 믿나이다" 하고 시작되는 이유가 무엇인가?
"천주를 저는 믿나이다."라는 고백은 가장 중요하고, 인간과 세상에 관한 다른 모든 진리와 하느님을 믿는 모든 이의 삶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37 왜 '한 분'이신 하느님을 고백하는가?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신명 6,4). "나는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이사 45,22). 이렇게 말씀하신 대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이 유일한 하느님이심을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도 친히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마르 12,29)는 사실을 확인하셨다. 예수님과 성령을 하느님이시며 주님이시라고 고백한다고 해서 유일하신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훼손되지 않는다.
38. 하느님께서는 어떤 이름으로 당신을 계시하시는가?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살아 있는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탈출 3,6)으로 당신을 계시하신다. 또한 그에게 당싱의 신비로운 이름 "나는 있는 나다(YHWH)."라는 이름을 알려 주신다. 알아들을 수 없는 이 하느님의 이름은 구약 성경시대에 이미 주님이라는 말로 대체되었다. 마찬가지로 신약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주님이라 불리시며 참하느님으로 나타나신다.
39. 하느님께서는 홀로 "있는 자"이신가?
피조물은 그분께 존재와 소유를 받았으나, 오로지 그분께서만 충만한 존재요 완전한 분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시작도 마침도 없으신 '나는 있는 나' 이시다. 예수님께서도 하느님의 이름인 "내가 나"(요한 8,28)로서 하느님이심을 알려 주신다.
40. 하느님 이름의 계시는 왜 중요한가?
하느님께서는 당신 이름을 계시하시면서 그 형언할 수 없는 신비 안에 내포된 풍성한 진라를 알려 주신다. 곧 하느님만이 홀로 영원으로부터 영원히 게시며, 세상과 역사를 초월하신다.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다. 당신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늘 그들 가까이 계시는 성실하신 분이시다. 온전히 거룩하시고 항상 용서해 주실 마음을 지니신 "자비가 풍성하신"(에페 2,4) 분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영적 존재 자체이시며, 추월적이고 전능하시고, 영원하고 인격적이며 완전한 분이시다,. 하느님께서는 진리이며 사랑이시다.
"하느님께서는 무한하시고 완전하신 존재, 곧 지극히 거룩한 삼위일체이시다" - 성 투리비오 데 모그로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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