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MBC-ESPN 메이저리그 중계를 맞고 있는데, 의외로 말 재미나게 합니다.
몇개만 써볼께요. 웃어주세요.
에피소드1>
차 해설 : 아, 저 선수 부인 참 미인입니다.
캐스터 :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 아닙니까? 왜그럴까요.
차 해설 : 그런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참히 깨버렸죠.
캐스터 : 집에 가면 아무일 없을까요?
차 해설 : ...........(침묵)
에피소드2>
캐스터 : 메이저리그 올스타 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 해설 :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적이 없어서
그 기간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중이였습니다. 그래서 .....
캐스터 : ..............(침묵)
에피소드3>
캐스터 :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까?
차 해설 : 야구 선수중에도 낚시 광이 많습니다.
캐스터 :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
차 해설 :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되나 말아야 되나.
캐스터 : ..............(침묵)
토크박에 차모해설ESPN2 해설자의 말말말이 나와있길래
거기 없는거 제가 기억나는거 몇개 씁니다
1.
끝내기 홈런이 터지자.....
캐스터.. ; 아..저런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을때, 기분은 투수 당사자말곤 아무도 모를겁니다..
차모해설: 아.저는 현역시절 홈런맞은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
캐스터:.........
2.랜디존슨의 슬라이더가 88마일까지 나오자.
캐스터: 와..직구도 아니고, 슬라이더가 88마일까지 나오면, 도데체 얼마나 빠른겁니까?
차모해설: 예.. 제 현역때 던졌던 직구 최고구속보다 빠르군요
캐스터:.............
3.대형 장외홈런이 터지자..
캐스터:아..정말 큰 홈런이군요...혹시 현역시절때 경험했던 홈런중에 기억나는거 있습니까?
차모해설:제가 장종훈선수한테 홈런을 엄청 크게 맞은적이 있는데요 어디 잘찾아보면 아직도 날아가
구 있을겁니다
캐스터:..........
4. 보스턴의 T.walker 가 병살타치면서 부진하자.....
캐스터..:.요즘들어 walker가 매우 부진한데요..
차모해설: 네..일단 walker는 이름부터 runner로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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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해설위원의 유머..(어디다가 올릴지 고심하다 여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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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캬캬 정말 째미있군여~~~
차명석 해설위원님 참 해설 잘하시는 것 같아요....처음에는 말주변도 없어보이고 그랬는데....에피소드1.2는 듣다가 그자리에서 고꾸라졌습니다....
이건 거의 책으로 내도 될듯 싶네요! 최고예요!
재미있습니다...유머가 넘치는분 같네요...
MBC의 양차 차범근, 차명석의원이 젤 조아요~~ㅋㅋㅋ
소년중앙인가... 보물섬인가.. 암튼 거기서 차명석선수의 v직구 던지는 법.. 이라는 특집기사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v 직구란 말도 웃기지만, 실컷 다 설명해놓고 130킬로가 넘지않으면 변한지 않음. 이라고 조그맣게 써있던 기억이. ( --)
슬라이더GG
차선수 엘지에서 뛸때도 좋았지만 지금 해설두 무지 좋아요.. 정말로
오~~잼써요 ...근데 다 자학개그네요ㅡㅡa
ㅋㅋ 진짜 ..ㅋㅋ 차해설위원이 언제 뛰셨어요~?
LG 투수 아니었나요? 차명석, 차동철..같이 뛰었던거 같은데..아닌가? -_-;
우와 죽네여.. 정말 대박입니다... 핵심을 콕콕찌르는 저 개그 오
장종훈 선수한테 홈런맞은 얘기가 젤 잼있었던거 같아요..아직도 날라가고 있을겁니다ㅋㅋ
참 유머감각이 뛰어나신분 같네요...^^;; 에피소드1은 들을땐 참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차위원님의 위험수위를 넘어선 발언때문에 사모님의 보복이 걱정되더군요...^^;;
엠비씨 해설위원들은 다 좋아요 허구라님이 가끔 구라를 치시긴 하지만 뭐 가끔이닌깐...ㅋㅋ
웃겨요 ^^
진짜 웃기네요^^
재미써요 ㅎㅎ^^
90년대 중반 LG 중간계투의 핵이었던..^^ 김태원-김용수-이상훈 체제 붕괴후 LG는 늘 선발진이 약해왔기에.. 당시 차명석 선수의 역할이 컸었죠.(작년 이동현급?)
차명석 해설위원님 정말 재미 있습니다.
^^
하하~ 정말 재밌군요~
핵은 아니고,ㅋ 미들맨으로 보통정도 했었죠
제가 알기로는 한 시즌이가 아주 잘한 시즌이 있었는데.. 중간계투로 방어율 2점대 정도.. 그러다가 갑자기 배나오구 갈수록 못하더라구요..
시즌 중반까지 다승 1위 먹은적도 있지 않나요? 계투로만 뛰어서....
보물섬과 소년중앙 추억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