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자락의 환산정
삶방의 회원님들 몇 분이 고전의 맛을 보여 주어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우리들의 삶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일상을 탈출하여 고전문학의 한 수 씩 감상 해 보는
것도 우리들의 삶에 멋드러진 풍류를 즐기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중국의 문호 도연명의 '귀거래사' 한 수를 올려봅니다 도연명은 미관 말직을
사표를 내고 내고향 자연이 있고 친구가 있고 술이 있는 내고향 자연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이 작품에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작금에도 대도시인 수도권에서 고향산천을 뒤로
하고 현실에서 먹고 살기 위하여 힘든 나날이 버겁고 현실의 슬픈 젊은이들이 지금이라도
고향이 있고 친구들이 반기는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 글을 쓴 자신도 한참 서울생활에 힘이들때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5십년
참고 지금은 고향의 산천에서 노후를 즐기고 있습니다
歸 去來 辭 ---- 陶 淵 明
歸 去 來 兮 : 돌아가리라
田園將蕪胡 不歸 : 전원이 황페해져가니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요
旣自以 心爲形 役 :이미 마음을 육신의 노예로 삼았다 한들
奚惆悵而獨悲 : 어찌 상심하여 슬퍼 하기만 하랴?
悟己 往之 不諫 : 지나간 일은 어찌 할 수없음을 깨 닫고
知 來 者 之可 追: 미래의 일은 바로 잡을수 있음을 알았다.
實迷 途 其未 遠 :실로 길을 헤멨으나 아직 멀리 가지않았으니
覺 今是而 昨 非 : 지금이 옳고 어제가 그렀음을 깨달았노라
중국의 도연명의 歸去來辭는 워낙 유명하고 중국의 문호 이백, 소식,두보 등과 중국의 문학을 최고의
수준으로 올려 놓았으며 우리나라의 한시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우리나라의 사대부들도 벼슬에
지쳐 정치현실을 도피하고 져 할 때에는 으례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읊으며 고향의 자연으로 돌아
갔다고 하니 이 작품의 의미를 이해를 할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
작금의 현실은 이미 도시화가 90%이상이 되어 고향의 산천은 황페되어가고 있으며 불법 농지를
대지화 하 여 모든게 돈으로 보는 현실의 세계 ,.각종 오염으로 환경은 훼손하여 인간성의 상실을
가져 옵니다
첫댓글 마치 친구의 삶을 보는 듯 하네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
강천산에서 마지막으로
친구의 모습을 본 것으로
기억하네
고향에서
건강하게 잘 계시는가?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 .....
강천산 단풍의 절경과 함께 등산을 .....
이제는 아주 고향의 품안에서 푹젖어서 지내고 있네
제 남편도 고향 포천으로 돌아가서 살고 싶어하는데
제가 싫다해서 못 가고 있어요.
남편으로 하여금 귀거래사를 읊지 못하게 만든 악처입니다. ^^
포천은 사울이나 그게[ 다 그렇지요
그냥 서울에서 서울의 찬가나 불르면 되지요 뭐 귀거래사까지 ..ㅎㅎ
나이 들어 세상 덧없음을 깨닫고 가는 곳이 꼭 산골일 수는 없는 세상입니다.
그의 가르침 대로 도회의 산천에서 쓰레기를 줍고 자연을 아끼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자연하고 같이 지내면 되지요
감사합니다.
돌아갈 곳이 전무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애끓게 하는 시 입니다
녹음방초 우거진 고향 산천은 기억에서 멀어지고 오직 현실에 목을 매어 단채 살아가는 자회상들 고전은 우리의 산실입니다 언제나 마음을 포근히 다스려 주는 자장가 같은 ..
만장봉님 고맙습니다.
참 그러고 보면 현실적으로 살아간다는것은 큰 고욕이어요
먹고 살기바쁜데 ,무슨 고향이고 산천아고 친구고 술이고 ...ㅎㅎ
옛날의 고전에서 느껴보는 귀거레사이지요 마음을 포근히 안아주는 자장가라고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옛날 학창시절에 배웠던 도연명의 귀거래사
제가 한자끈이 좀 짧아서 모르는 한자가 ㅋ
선생님께서 다음에 올리실때는 한자도 옆에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넘 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옆에서 토를 달아드릴수도 있는데, 이러한 때에 한자공부도 할겸 옥푠을 가지고 찾으시면
공부가 됩니다 내것이 되야지요
네 고향 돌아 가고 싶지만 ~~사정 때문에 객지에 살아요
고전의 작품에서나 그렇지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농촌은 살기도 힘이 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