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일본 사람들의 경우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 중 하나지요.
보통 한국/일본과 같은 엄격한 상하위계에 따른 기업문화에서는 진정으로 성실하고 노력하는 개인은 자신을 조금씩이라도 희생해가며 "회사"라는 거대한 "가족", 거대한 "대의"을 위하여 "멸사봉공"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사들은 굳이 강요하지 않더라도 일을 더 하겠다고 남아서 야근하고, 고생하고, 그렇게 남은 직원들이 퇴근하면서 술집을 같이 가고, 끈끈하게 정을 주고 받으며 하는 그런 사람들을 눈여겨 보지요. 그런 것이 '사람이 되었다'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기업"이라는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서구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리고, 서양인들은 노동-자본의 오랜 대립과 상호견제, 갈등과 타협을 바탕으로 "기업"이라는 시스템을 완성해왔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일본 사람들의 경우 서양의 기업들을 보면 왠지 이기적이고, 파편화 되어 있고, 직원은 도무지 회사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리도 아니지요. 8시간 근무가 종료되면 1분의 여유도 없이 칼퇴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처럼 규정된 노동시간을 벗어나 저녁 7시, 8시, 9시까지 불이 켜져있는 사무실이라고는 볼 수가 없습니다. 규정된 노동시간이 지나면 불과 1~2분의 차이로 늦게 온 전화조차 받지 않습니다. 정말로 친구 사이가 된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회식'이라고는 없지요. 친구들끼리 금요일 퇴근 후 바에 가서 마시는 정도가 다지, "업무의 일환"으로 생각하면서 모든 구성원이 다 함께 참여해야 하는 회식은 서양인들의 이해의 범주에서 벗어나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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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남아서 야근을 하는 사람 -- 그것도 그에 대한 정당한 수당을 요구하지 않고 "봉사하듯" 자발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한국이나 일본에서와는 달리 서양에서는 매우 평가가 나쁩니다.
그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국/일본 사람들은 종종 서양인들을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게으르고, 협동심도 없고, 그런 식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담합"을 해가면서까지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을 홀대하고, 손가락질하고, "튀려 한다"며 질투하는 부류의 사람들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원문에서도 단순히 "우리가 오랜 세월 동안 이룩해온 문화를 망친다"라고만 쓰여있는데, 그것만 보면 그게 정확히 뭔 소린 줄 모르죠. 마치, 최근 논란이 된 체육계열 대학에서 말도 안되는 인습과 어거지를 강요하면서 그것이 "전통문화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위화감을 느낄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거기에는 매우 분명하고 정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문화는 달라도 사람 생각하는 것은 결국 다 비슷비슷합니다. 서양이라고 해서 추가근무를 하는 것을 종용하던 시대가 없었을까요?
없기는요.
그 곳이야말로 "추가근무"의 원조인걸요. 아니, 원조인 정도가 아니라, 회사와 기업에 소속된 인간은 전적으로 회사와 기업이 먹여살리는 "종속자"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회사의 뜻을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식의 무시무시한 권력관계의 출발지가 바로 서구의 기업들입니다. 도시 슬럼에 거주하는 공장노동자들의 평균수명이 40세라는 믿기지 못할 정도로 참혹한 환경에서 노동을 강요받았던 것이 불과 200여년 정도 전의 영국, 그리고 그 영국의 공장제 시스템과 주식-기업 시스템이야말로 오늘날 기업의 출발점이 아니겠습니까.
그 결과 유럽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혁명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정말 너무해도 너무했다는 공감대가 광풍을 치며 대륙 전체를 휩쓸었고, 사람들은 "이럴 바엔 다 때려엎는다"는 마음으로 "혁명의 시대"를 불러일으켰지요. 맑스가 '본무대'에 등장한 1848년에서부터 대충 100년 동안 유럽의 각국은 실제로 노동자들이 모든 것을 장악하고 세상이 뒤집어지는 혁명의 공포를 매우 구체적으로 겪어야 했으니까요.
그러한 것을 겪으면서 서양인들 사이에서 신성시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하루 8시간 노동" 입니다. 뭐, 요즘에는 구체적인 수치야 직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중요한건 애초에 1848년 전후로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노동들이 조직화되면서 그들이 내걸었던 가장 중심적이고 상징적인 구호 중 하나가 "하루 8시간 노동"이니까요.
즉, 일을 함에 있어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 회사와 노동자는 누가 어디에 종속되거나 예속된 존재도 아니고, "가족"따위는 더더욱 아니며,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협조하는 객관적이 공적인 사이라는 것, 그렇기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이상 단 1분 1초도 회사는 개인에게 노동을 강요할 수 없으며, 그나마도 전적으로 노동자들 전체의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불문율로 자리잡히게 됩니다.
노동자는 계약에 따라 하루에 규정된 만큼의 노동시간을 하고 합의된 임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합의는 개인이 아니라 모든 노동자 전체에 평등하고 공평하게 작용하는 것이지요. 애초에 거의 모든 회사에 노조가 있고, 그 노조와 사측의 단체협상이 매우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런 환경, 그런 배경에서 그 전체의 균형관계에 무지한 사람이, 시키지도 않는데 혼자서 일을 도맡아 한답시고 밤 늦게까지 남아있다고 하면 어떻겠습니까. 힘의 균형관계가 무너집니다. 애초에 자발적이건 말건 시키지도 않는데 공짜로 일을 하는 것은 "룰을 위반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라면 별 생각이 없을 수도 있는데 당장 자신의 경우에 대입해보세요. 여러분이 다니는 직장에서, 누군가가 여러분의 일을, 돈 한 푼 안 받고 공짜로 해주겠다는 사람이 나온다고 칩시다. 일을 하여 노동력을 팔아 임금으로 먹고 사는 여러분에게 그게 얼마나 커다란 위협인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규정된 분량보다 더 많은 일을, 별도의 보수 없이, 더 오래도록 하는 개인이 나오면 회사는 당연히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그러한 개인들이 나오는 것을 더욱 바랄 것입니다. 그리하여, 설사 "룰"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치더라도 그러한 개인이 더 많이 나오도록 장려하기 위해 그런 개인을 인사라든지 대우, 처우에 있어서 우대하기 시작하겠지요. 그렇다면 단지 한 사람의 "룰 위반"과 "이탈행위"로 인해 그의 동료 직장인들은 그 전체가 위협을 받습니다. 점점 노동환경은 빡세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조합과 회사는 상호간의 "룰"을 명백히 하여 그것을 서로 어기지 않는다는 상호약속을 하고 타협을 하는 것이며, 그것이 서구권에서 노동자세력과 회사가 균형관계를 맺고 공존공영하는 기본 근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한국식, 일본식으로 "야근"을 하는 놈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것은 그 공종공연의 긴본 근간을 뒤흔다는 일탈행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공짜로 부려먹는 사원 몇몇으로 얻는 이익에 비하여, 장기적으로 노-사간의 질서를 뒤흔들고 상호 분란을 일으키는 더욱 커다란 해악인 동시에 노동자가 개인의 권리를 희생하면서 일신의 영달을 바라게 만드는 그야말로 노노분열의 가장 대표적인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서양인들이 개인적이고 이기적이라 그런다고요? -_-;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것은 그런 환경에서 한국식/일본식 야근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지요. 오히려 서양인들이 더 공동체주의적이고 '사회주의적'이기 때문에, 일개인 보다 계급/집단으로써 그 회사 노동자 전체의 권익과 평등을 위하여 서로들 자제하는거라고요,
그런 "룰"을 엄격히 지켜나가면서도 서양의 회사들은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겁니다. 룰이란 룰 다 깨고, 무시하고, 꼼수로 대응하면서도 겨우겨우 세계수준에서 경쟁한다고 하는 한국의 회사들과 회사원들이 그만큼 무능하고 생산력이 낮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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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는 지난 IMF를 기점으로 해서 "회사는 가족이다" 따위 구랏빨 쩌는 거짓말이라는 것 만 천하에 다 드러났습니다. 더 이상 완전고용, 평생고용의 시대가 아니고 회사는 개인을 그야말로 자기 이해관계에 따라 "유연하게" 쳐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 끽소리 못하고 여전히 "묵묵히 회사가 시키는대로 일을 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즐비한 이 나라 사람들이 그만큼 자의식과 자존심이 뒤떨어진거지요.
실상은 이렇습니다. 회사는 야근을 하는 사람을 쳐내야 합니다. 야근을 하는 사람은 하루 규정된 8시간 내에 그 하루 분량의 일을 처리 못해서 뒤늦게까지 해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강요된 야근을 모조리 없애고, 그 하루 8시간 규정된 시간 내에서 남들 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우대해야 하는거지, 다들 8시간 룰로 정해져있는데 혼자만 1시간 2시간 더 일을 한다면 그건 유능한 것도 아니고, 회사에 충성하는 것도 아니며, 그만큼 무능하다는 것 뿐입니다. 불필요한 야근인데도 단지 더 일을 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남들은 안중에도 없는 이기적인 행위가 되는거고요.
이것이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입니다. 솔까말, 난 그 사고방식이 지금 한국이나 일본의 '직장문화'나 '노동윤리' 따위 보다 백 배는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요.
첫댓글 상왕전하... 서양 회사에서도 한국/일본 회사와 근본적인 마인드는 다를바가 없사옵니다. 물론 상사가 퇴근하기 전에는 퇴근 못하는 한국의 회사문화 같은 비합리적인 면은 덜하지만, 서양에서도 일이 쌓여있고 이걸 근무시간 내에 못끝내면 야근하고 주말에 일하는게 정상이에요. 미국은 별종이라고 쳐도, 서유럽 같은 곳에서도 전문직은 야근 필수에요. 그나마 그쪽은 야근 안한다고 짤르는 일이라도 없지, 북미쪽은 상사 눈밖에 나면 몇달을 못버팁니다.
전문직의 경우 노동자이긴 보다는 일종의 부르주아 계층으로 볼 수 있지 않나요? 자체 노조도 없고... 최소한 일반 직장원들은 자진 야근을 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Vv아마게돈vV 전문직이라고 해봤자 다들 회사 다니는 샐러리맨들인데 무슨놈의 부르주아 계층이에요. 그냥 남들보다 돈 1.5배 더 받고 일하는거죠.
@사탕찌개 뭐 부르주아라고 하긴 그렇고.....
전문직이면 변호사나 회계사 같은 것 아닌가요? 그 사람들의 경우 비교적 많은 봉급과 사회적 우대를 받는 대신에 노조 같은 것을 포기 한 댓가라고도 볼 수 있지 않나요?
@Vv아마게돈vV 반대에 가깝습니다. 노조 조직률이 높고 그 영향력이 큰 업종이냐, 아니냐의 문제지요. 프랑스는 생각보다 노조 조직률이 낮은 편이고, 전문직은 어느 나라건 노조 조직률이 낮습니다. 그러니 원 글과 총통 말처럼 '야근따윈 법-규↗'를 외치는 업종이 있는가 하면, '업무 남으면 그냥 야근야근열매'인 업종도 있는 거죠.
@푸른숲 근데 한국처럼 임금은 낮은데 노조도 없는 경우도 많은 경우도 있으니......... 그렇다고 전문직이면서 8시;간 규정 잘 지키는 직장은 서구에서도 없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Vv아마게돈vV 러프하게 나눠보자면, 노조 없는 상류, 노조 있는 중류, 노조 없는 하류로 나눠집니다. 노조 없는 하류의 경우 1. 대체로 시간급인 상황에서 추가수당 없는 추가노동을 받아들일 만큼 한국처럼 헐렁하지는 않습니다. 이걸 2. 노조원이 아니더라도 단체협약의 적용대상이 되기도 하고, 3. 법률의 재제와 실질적 단속이 이뤄지며 지지해주고 있는 거죠.
노조 없는 상류의 경우, 노조 조직률이 낮으나/업종 특성 상 임금이나 노동조건이 노조가 없어도 어는 정도 선에서 유지는 되는데/그렇다고 해도 성과급제의 논리 등은 노조가 없으니 저지할 도리가 없고, 그럼 개인의 이득을 위해 야근이나 초과근무가 흔하게 퍼질수밖에 없습니다.
@푸른숲 결국 노조의 역할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노조조직률 자체도 낮을 뿐더러 87년 이후 끔찍한 수준의 착취에 가까운 수준이던 임금이 노조의 설립과 함께 빠른 속도로 합리화되는 과정에서 노조들이 임금의 상당부분을 추가수당을 인상해 받는 걸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거죠. 단기적으로야 같은 임금인상이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로인해 노동자들이 제대로 소득을 얻으려면 야근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한국은 노조가 추가노동을 저지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노조가 있는 업종에서도 초과근무가 일상화됩니다. 그럼 노조'조차' 없는 하류층은? 초과근무에 대한 어떤 보호도 없는 거죠;;
저도공감합니다 하지만 한국일본식의 기업문화가 너무뿌리깊고 회사에서 그룰을 지킬의사가없다는게 함정이죠
잘 읽고 갑니다.
피값으로 교훈을 얻은 사회를 흉내만낸다고 따라 갈 수 있는게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비극적인일이 안 일어나고 배우면 좋겠지만, 그게 거의 불가능하니까 극좌들이 혁명혁명 하는겁니다.
실제로 한 미국회사에서는 (대기업) 무려 '매니저'가 회식을 하자고 해도 말단직원조차 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야근같은 건 찾아 볼 수가 없고 정확히 근무시간 지켜서 칼퇴근하죠.
밤에는 일이 아니라 휴식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거나 공부를 합니다. 가족이 미국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압니다. (소프트웨어 회사 아님)
저도 미국 친구가 많이 이야기해서 그렇게 알고있는데, 서방이 한국의 노동환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은 어느 표본을 보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서양의 IT회사는 어떤가요? IT회사에 종사하고 있다보니 궁금하네요...
미국 IT는 처절합니다 물론 급여는 높지만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 대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다더군요. 이를테면 한국이나 중국, 인도 사람들 말이죠
공감갑니다
결국 노조가 조직되고, 작은데부터 권익을 찾아가야 문화가 바뀌는데 현실은 10%대 노조 조직률......
아직 갈길이 멉니다;
좋은 의견 잘 듣고갑니다.
절대 공감합니다.
한국은 다른 저런 나라들에 비해 아직 성숙하지가 않네요.
역시 전임총통님의 내공은 굉장하군요. 잘 보고 갑니다.
이게 맞죠. 다른 사람 입장은 생각 안하고 자기 자신만 살겠다고 다 퇴근했는데 혼자 남아 야근하는게 더 이기적이죠
독일은 일있으면 더 남고 없으면 칼퇴
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나라나 일본은 어차피 야근할거 기본 8시간때 일을 설렁설렁해서 시간대비 효율은 떨어진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24시간하는 음식점이니, 사우나니 PC방이니 찜질방이니 이런게 있어서 어제 퇴근하든 문제가 없는것도 있고요. 외국에서는 8시만되도, 술집 한두개 빼곤 전부 문닫아서 한산할 정도인데 ㅎㄷㄷ 우리나라는 진짜 24시간 불야성이니 ㅋㅋ
뜨끔!ㅋㅋ
2222
역시 총통.. 맞는 말씀입니다
역시 수많은 세월동안 피흘리며 이룩한 권리요, 문화라서 서양인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회사가 원하는 하루분량의 일"은 며느리도 모른다는...
15년차 직장인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잘못된 기업문화로 인해 야근을 어쩔수 없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론 이중 삼중 업무에 시달리는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A라는 업무를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A업무를 하기위해 스케줄을 짜고 그일을 진행합니다. A업무를 열시히 진행하고 있는데 B업무도 부가되어집니다. 심하면 C업무까지도 부가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A업무를 위한 스케줄은 어긋나게 되고 결국 A,B,C 세가지를 다하기 위해선 야근과 주말출근은 필수가 되는것이지요... 거기에 각 업무별로 기간도 항상 촉박하게 주어지는것도 문제고요.... 어쩌면 그놈의 빨리 빨리 문화의 고질적인 병폐가 아닐까합니다
딱 이말이 정답이라고 보여지네요. 맡은 업무만 딱 한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