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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음... 언제 그 주제로 글 한 번 써볼까 했었는데..
kweassa 추천 4 조회 955 14.02.23 15:39 댓글 3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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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23 15:54

    첫댓글 상왕전하... 서양 회사에서도 한국/일본 회사와 근본적인 마인드는 다를바가 없사옵니다. 물론 상사가 퇴근하기 전에는 퇴근 못하는 한국의 회사문화 같은 비합리적인 면은 덜하지만, 서양에서도 일이 쌓여있고 이걸 근무시간 내에 못끝내면 야근하고 주말에 일하는게 정상이에요. 미국은 별종이라고 쳐도, 서유럽 같은 곳에서도 전문직은 야근 필수에요. 그나마 그쪽은 야근 안한다고 짤르는 일이라도 없지, 북미쪽은 상사 눈밖에 나면 몇달을 못버팁니다.

  • 14.02.23 15:55

    전문직의 경우 노동자이긴 보다는 일종의 부르주아 계층으로 볼 수 있지 않나요? 자체 노조도 없고... 최소한 일반 직장원들은 자진 야근을 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 14.02.23 15:57

    @Vv아마게돈vV 전문직이라고 해봤자 다들 회사 다니는 샐러리맨들인데 무슨놈의 부르주아 계층이에요. 그냥 남들보다 돈 1.5배 더 받고 일하는거죠.

  • 14.02.23 16:07

    @사탕찌개 뭐 부르주아라고 하긴 그렇고.....
    전문직이면 변호사나 회계사 같은 것 아닌가요? 그 사람들의 경우 비교적 많은 봉급과 사회적 우대를 받는 대신에 노조 같은 것을 포기 한 댓가라고도 볼 수 있지 않나요?

  • 14.02.23 16:12

    @Vv아마게돈vV 반대에 가깝습니다. 노조 조직률이 높고 그 영향력이 큰 업종이냐, 아니냐의 문제지요. 프랑스는 생각보다 노조 조직률이 낮은 편이고, 전문직은 어느 나라건 노조 조직률이 낮습니다. 그러니 원 글과 총통 말처럼 '야근따윈 법-규↗'를 외치는 업종이 있는가 하면, '업무 남으면 그냥 야근야근열매'인 업종도 있는 거죠.

  • 14.02.23 16:19

    @푸른숲 근데 한국처럼 임금은 낮은데 노조도 없는 경우도 많은 경우도 있으니......... 그렇다고 전문직이면서 8시;간 규정 잘 지키는 직장은 서구에서도 없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 14.02.23 16:33

    @Vv아마게돈vV 러프하게 나눠보자면, 노조 없는 상류, 노조 있는 중류, 노조 없는 하류로 나눠집니다. 노조 없는 하류의 경우 1. 대체로 시간급인 상황에서 추가수당 없는 추가노동을 받아들일 만큼 한국처럼 헐렁하지는 않습니다. 이걸 2. 노조원이 아니더라도 단체협약의 적용대상이 되기도 하고, 3. 법률의 재제와 실질적 단속이 이뤄지며 지지해주고 있는 거죠.

    노조 없는 상류의 경우, 노조 조직률이 낮으나/업종 특성 상 임금이나 노동조건이 노조가 없어도 어는 정도 선에서 유지는 되는데/그렇다고 해도 성과급제의 논리 등은 노조가 없으니 저지할 도리가 없고, 그럼 개인의 이득을 위해 야근이나 초과근무가 흔하게 퍼질수밖에 없습니다.

  • 14.02.23 16:48

    @푸른숲 결국 노조의 역할이 핵심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노조조직률 자체도 낮을 뿐더러 87년 이후 끔찍한 수준의 착취에 가까운 수준이던 임금이 노조의 설립과 함께 빠른 속도로 합리화되는 과정에서 노조들이 임금의 상당부분을 추가수당을 인상해 받는 걸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거죠. 단기적으로야 같은 임금인상이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이로인해 노동자들이 제대로 소득을 얻으려면 야근을 반드시 해야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한국은 노조가 추가노동을 저지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노조가 있는 업종에서도 초과근무가 일상화됩니다. 그럼 노조'조차' 없는 하류층은? 초과근무에 대한 어떤 보호도 없는 거죠;;

  • 14.02.23 15:57

    저도공감합니다 하지만 한국일본식의 기업문화가 너무뿌리깊고 회사에서 그룰을 지킬의사가없다는게 함정이죠

  • 14.02.23 16:03

    잘 읽고 갑니다.

  • 14.02.23 16:30

    피값으로 교훈을 얻은 사회를 흉내만낸다고 따라 갈 수 있는게 아니죠.
    그렇기 때문에 비극적인일이 안 일어나고 배우면 좋겠지만, 그게 거의 불가능하니까 극좌들이 혁명혁명 하는겁니다.

  • 14.02.23 16:52

    실제로 한 미국회사에서는 (대기업) 무려 '매니저'가 회식을 하자고 해도 말단직원조차 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야근같은 건 찾아 볼 수가 없고 정확히 근무시간 지켜서 칼퇴근하죠.
    밤에는 일이 아니라 휴식을 하거나 여가를 즐기거나 공부를 합니다. 가족이 미국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압니다. (소프트웨어 회사 아님)

  • 14.02.23 18:45

    저도 미국 친구가 많이 이야기해서 그렇게 알고있는데, 서방이 한국의 노동환경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은 어느 표본을 보신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 14.02.23 16:56

    서양의 IT회사는 어떤가요? IT회사에 종사하고 있다보니 궁금하네요...

  • 14.02.24 00:08

    미국 IT는 처절합니다 물론 급여는 높지만

  • 14.02.24 12:09

    그래서 그런지 직원들 대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많다더군요. 이를테면 한국이나 중국, 인도 사람들 말이죠

  • 14.02.23 17:14

    공감갑니다

  • 14.02.23 17:53

    결국 노조가 조직되고, 작은데부터 권익을 찾아가야 문화가 바뀌는데 현실은 10%대 노조 조직률......

    아직 갈길이 멉니다;

  • 14.02.23 18:48

    좋은 의견 잘 듣고갑니다.

  • 14.02.23 19:08

    절대 공감합니다.

  • 14.02.23 19:14

    한국은 다른 저런 나라들에 비해 아직 성숙하지가 않네요.

  • 14.02.23 19:16

    역시 전임총통님의 내공은 굉장하군요. 잘 보고 갑니다.

  • 14.02.23 19:46

    이게 맞죠. 다른 사람 입장은 생각 안하고 자기 자신만 살겠다고 다 퇴근했는데 혼자 남아 야근하는게 더 이기적이죠

  • 14.02.23 20:12

    독일은 일있으면 더 남고 없으면 칼퇴

  • 14.02.23 20:20

    예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우리나라나 일본은 어차피 야근할거 기본 8시간때 일을 설렁설렁해서 시간대비 효율은 떨어진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24시간하는 음식점이니, 사우나니 PC방이니 찜질방이니 이런게 있어서 어제 퇴근하든 문제가 없는것도 있고요. 외국에서는 8시만되도, 술집 한두개 빼곤 전부 문닫아서 한산할 정도인데 ㅎㄷㄷ 우리나라는 진짜 24시간 불야성이니 ㅋㅋ

  • 14.02.23 23:14

    뜨끔!ㅋㅋ

  • 14.02.23 23:58

    2222

  • 14.02.23 20:42

    역시 총통.. 맞는 말씀입니다

  • 14.02.23 21:17

    역시 수많은 세월동안 피흘리며 이룩한 권리요, 문화라서 서양인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 14.02.23 21:48

    "회사가 원하는 하루분량의 일"은 며느리도 모른다는...

  • 14.02.24 09:47

    15년차 직장인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잘못된 기업문화로 인해 야근을 어쩔수 없이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론 이중 삼중 업무에 시달리는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어떤 사람이 A라는 업무를 진행중인 상태입니다. A업무를 하기위해 스케줄을 짜고 그일을 진행합니다. A업무를 열시히 진행하고 있는데 B업무도 부가되어집니다. 심하면 C업무까지도 부가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A업무를 위한 스케줄은 어긋나게 되고 결국 A,B,C 세가지를 다하기 위해선 야근과 주말출근은 필수가 되는것이지요... 거기에 각 업무별로 기간도 항상 촉박하게 주어지는것도 문제고요.... 어쩌면 그놈의 빨리 빨리 문화의 고질적인 병폐가 아닐까합니다

  • 14.02.25 15:21

    딱 이말이 정답이라고 보여지네요. 맡은 업무만 딱 한다면야.

  • 14.02.24 18:57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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