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www.sportsline.com/nba/gamecenter/recap/NBA_20080326_CHI@PHI
식서스는 달리고 있다. 그들은 코트 위를 달리고, 득점을 올리면서 플레이오프를 향한길로 질주하고 있다.
안드레 밀러는 매번 정확한 선수에게 공을 뿌리면서 시즌하이인 18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루 윌리엄스가 23점으로 득점을 이끈 필라델피아는 다시한번 시원하게 달렸고, 이번 대상은 수요일밤 홈에서 맞이한 시카고 불스로 121-99의 승리를 거두었다.
모리스 칙스왈 - 우리는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빠른 페이스로 공을 돌리며 쉬운 바스켓을 만들어내는 플레이는 식서스가 속공점수에서 30-2로 불스를 압도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그들은 최근 24경기에서 19번째 승리를 차지했다.
밀러왈 - 이 젊은 선수들은 확 불타오르다가도 식곤 하지요. 그래서 이들에게 볼을 줌으로써 그들이 경기하도록 쉽게 도와주는게 제 일입니다.
필라델피아는 2월 4일 18승 30패로 동부지구 플레이오프에서 관심밖의 팀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잘하면 5위까지 오를 수 있는 위치에 도달했다.
식서스(37승 35패)는 5할에서 2게임 앞섰으며, 최근 홈에서의 12경기중 11승을 따냈고, 3월달에 11승 2패의 성적으로 동부지구에서 빛나고 있다.
앞으로 위저즈를 잡을수도 있다. 식서스는 4월 12일 워싱턴에서 경기를 벌인다.
윌리엄스왈 - 이것이 우리가 락커룸에서 그들이 지길 원하는 바램을 보내고 있는 이유죠. 우리는 그들보다 한게임만 더 이기면 되기 때문에 저날 꼭 승리를 따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우리의 경기 방식과 여태 잘 해오고 있는 것들을 계속 이어나가는 데 집중해야죠.
밀러는 오직 2개의 슛만 성공시킨 날에도 다른 방식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의 18 어시스트는 여지껏 식서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단 3번밖에 나오는 않았으며, 앞서 한 선수로는 윌트 챔벌레인(1968), 모리스 칙스(1982)밖에 없다.
또한 이것은 와코비아 센터에서 기록한 최대 어시스트인데, 이전 기록은 앨런 아이버슨과 제이슨 키드, 데론 윌리엄스가 세웠던 16 어시스트였다.
1쿼터에 밀러의 패스는 레인을 따라 뛰어드는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정확히 배달되었고, 이 스윙맨은 벼락같은 원-핸드 덩크로 이를 마무리했다.
뒤이어 테디어스 영은 재빨리 속공 상황에서 왼손 레이업을 성공시켰으며, 타임아웃이 불림과 함께 관중들은 열광했다.
이것은 불과 1쿼터에 발생한 일인데, 와코비아에 모인 관중들은 이미 경기의 향방이 결정된 듯 환호했다.
대부분의 시즌기간동안 관중동원에서 꼴찌에 가까웠던 식서스는, 오늘 경기로 5번째 18,000 명 이상의 팬들이 입장했다.
이궈달라는 21점을 기록했고, 영은 20점을 기록했다.
윌리엄스왈 - 우리가 적극적인 분위기를 갖게될 때마다,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좋은 분위기가 어떻게 작용했는가? 식서스는 이번시즌 3점슛 성공이 32%에 불과했는데, 오늘밤엔 11/25였다. 윌리엄스와 로드니 카니는 9/13을 합작했다.
칙스왈 - 어떨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식서스는 밀러와 사뮤엘 달렘베어로부터 득점을 취하지 않고도 점수를 따내 이기는 방법을 찾아낸 듯하다.2쿼터에 48-33으로 앞서고 있었을 때, 달렘베어는 무득점이고, 밀러는 자유투로 1득점했을 뿐이다.
오늘 이궈달라의 활약중 유일하게 비난해야할 것은 자유투로써, 끔찍한 3/9였다.이기는 최근 2게임에서 자유투 성적이 11/24이다.
식서스는 2쿼터 중간 11-0 런을 이용해서 65-49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하프타임까지 22점의 속공을 기록한 데 대한)밀러왈 - 전반에는 확실히 빠른 출발과 함께, 속공을 통해서 쉬운 점수를 많이 만들어냈죠. 이것은 확실히 시카고 선수들이 백투백이었다는 이점이 반영되었다고 봅니다.
불스에선 타보 세폴로샤가 20점을 기록했고, 커크 하인릭가 18점을, 안드레 노시오니가 16점을 넣었다.
어제밤 시즌하이인 31득점과 16 리바운드로 애틀란타에게 103-94로 이기는데 수훈을 세웠던 드루 구든은 오늘밤엔 2득점과 8리바운드에 그쳤다.
짐 보일런왈 - 우리는 오늘 모든 것에 있어 약간씩 처진 기분입니다. 마치 수렁에 빠진 것 같았어요.
불스는 3쿼터에 분발하며 두차례나 8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며, 매번 하인릭의 슛에 의해서였다. 카니가 3점으로 응수하고, 윌리엄스 역시 3점으로 화답하면서 식서스는 다시한번 4쿼터에 치고 나갔다.
조아킴 노아왈 - 우리는 모든 순간 집중하지 못한거였습니다.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요.
Notes
@03-04시즌 이후 처음으로 식서스가 불스를 상대로 시즌 시리즈를 따냈다.(3승 1패)
@식서스는 1984년의 13승 3패 이후 최고의 3월 기록을 노리고 있다.(11승 2패...남은 경기 피닉스전, 클리블랜드전)
@식서스는 이번 시즌 4번째로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은 경기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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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입니다. 오늘 워싱턴, 토론토도 나란히 승리하면서 각각 반게임차(5위:워싱턴, 6위:필리, 7위:토론토)의 5위 쟁탈전은 유지되고 있습니다.식서스의 다음 상대는 피닉스인데....ㅜ.ㅜ
오늘 경기는 2개의 게임을 보는듯 했습니다. 전반과 후반 게임 내용이 확연히 달랐죠.
전반전엔 평소의 필리 스타일...스틸 앤 속공이 대세였습니다.
오늘 속공점수 30점중 22점이 전반에 나왔습니다. 12개의 스틸중 8개 역시 전반기록이구요.
속공엔 빠질 수 없는 이기...1쿼터에 날라댕겼습니다. 2개의 3점슛을 포함 1쿼터에만 15점을 기록했죠. 전반에만 몇개의 덩크를 꽂은건지...아마 자유투만 좀더 넣어도 오늘 완벽한 활약이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불스는 어제 애틀과의 경기 여파인지, 수비보다는 공격면에서 집중력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구든이 1쿼터 초반 골밑에서 달렘이에게 연이은 공격에서 블록과 스틸을 당하고 기가 위축된 면도 있겠죠.
아무튼 전반은 이기의 19득점, 영의 12득점이 빛이 났습니다.
후반은 불스의 추격 속에 카니, 루윌 두 벤치 멤버의 양궁실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오늘 전반에 유일하게 좋은 슛감각을 보이며 3개의 삼점슛과 함께 15점을 기록했던 타보를 바탕으로 하인릭과 노시오니의 슛감이 3쿼터에 폭발하면서 한 때 20점까지 벌어졌던 점수차가 계속 줄어들면서 나름 긴장했습니다.
이 때 도움이 된게 두 벤치멤버의 찬물을 끼얹는 3점이었죠. 매번 상대방한테 당하다가 이렇게 우리도 쏴하게 만드는 걸 지켜보니까 기분이 묘하더군요.
오늘 식서스로썬 보기 드물게 25개의 삼점슛 시도를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오늘 불스와 식서스의 3점이 똑같네요.(11/25)
어쨋든 두번의 추격을 통해 3쿼터 막바지에 다시 한번 8점차까지 불스의 추격이 시도되었으나,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초반에 걸쳐 식서스는 18-3 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고, 이후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가비지 타임이 나왔습니다.
오늘 식서스는 여러모로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밀러의 18 어시스트를 빼더라도 총 어시스트가 36개가 나왔던만큼 선수들이 볼을 잘 돌렸습니다.
영은 전반전 트랜지션 게임의 주축으로 활약했을 뿐 아니라, 후반에 두개의 미들점퍼를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향후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끔 만들었고, 카니는 이제 확실히 코버의 역할을 이어받은 스팟 3점슈터로 굳어지는 느낌입니다.
카니는 이번시즌 중반까지 감독한테서 3점을 가급적 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던 선수죠. 그래서, 외곽에서 공을 받아도 원스텝 밟은 후 미들 점퍼를 날렸는데, 이게 영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처럼 공을 받고 바로 3점을 날리는게 더욱 입맛에 맞나 봅니다.
오늘도 3점을 쏠 때는 왠지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잘 들어간 데 비해, 가끔씩 수비수를 속이며 한발짝 앞으로 나아가 던진 점퍼는 모두 실패하더군요. 오프시즌동안 이것까지 익히면 정말 괜찮은 슈터로 거듭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불안요소가 있는데 바로 그린의 부진입니다.
3월 10일 보스톤전에서 등부상을 입고 몇경기 결장한 후 다시 복귀했는데 이후 감각이 통 돌아오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4/14의 야투에 5개의 삼점시도도 모두 외면했죠. 게다가 이 선수 은근히 골밑으로 파고들어가서 밀러의 패스를 잘 받아서 득점을 성공시키는 좋은 루트를 가지고 있는데, 오늘 두번 시도한게 다 안들어가더군요.
솔직히 2번 위치로 특출난 슈터는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인데 부상의 여파가 오래가서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등부상을 입었던 선수한테 '들이대'라고 할수도 없고...ㅜ.ㅜ
다음 상대는 피닉스네요. 저번에 원정에서 잡긴 했지만, 솔직히 아직도 우리가 훨씬 언더독인 팀이죠.
최근의 기세만 믿고 또 한번의 업셋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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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는 스타쉽의 Nothing's gonna stop us now 입니다.
제목 죽이죠? 아무것도 우릴 막을 수 없습니다!!!!필리 고고고...
잡담으로 이 곡은 영화 '마네킨'의 주제곡입니다.
87년 영화니 이제는 고전이라 불려도 무방하겠네요.
대사치는게 정말 웃기게 촌스럽지만, 당시엔 꽤 호평받았었고,
'섹스앤더시티'의 사만다가 여기서 청순한 여자로 나온다는 사실.ㅎㅎㅎ
'보스턴 리걸'의 얍삽한 변호사인 제임스 스파이더가 상당히 샤프하게 나온다는 것도 재미있구요.
킬링타임으로 볼만한 영화입니다. 보면서 영화내용보다는 옛날 대사치는 방식에 더 웃을지 몰라요.ㅋㅋ
첫댓글 이기 밤새워 자유투 연습좀 해라~ 이거 원 르브론보다도 자유투 못하면 어떻하노?
작년 82%슈터가 이렇게 될줄 누가 알았습니까..
루윌은 말할때 너무 귀여움... 짜슥... 이리와 엉아가 이뻐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