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에서 두 명으로, 그리고 이제 세 명이 함께하는
참깨가족의 열세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시온은 갓 테오가 태어났는데 일을 그만두고 싶어하네요.
이제 돈 들어갈 일 투성인데 손가락 빨며 살고 싶은건지.. 좋게 해석하면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는 거겠죠?
아직 손이 많이 갈 때라 니모와 시온이 많이 힘들어 해요.
새벽에 어찌나 잘 깨는지 요즘 매일 피곤을 어깨에 달고 산답니다~
그래도 테오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번개같이 일어나 달려가는게 조금씩 부모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 같아요.
사랑스러운 테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어하는 니모.
시온의 품에 안긴 채 태어나 첫 사진을 찍습니다.
찰칵! 소중한 추억이 한 장 늘었네요
육아휴가를 받아 집에서 쉬는 동안 니모는 소방서장으로 승진했답니다!
드디어 소방관의 꼭대기에 도달했어요! 여기 오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던가...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중간에 다시 시작하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지만 그런만큼 값진 자리예요.
소방서장으로서 인사도 할겸 경찰서 감옥의 잠금장치 수리도 할겸 간만에 외출을 하는 니모.
시온과 테오 둘만 남겨두고 가려니 도통 맘이 놓이질 않지만
기회카드를 완료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서요.
무사히 감옥을 수리한 덕분에 트윈브룩의 범죄자들은 얌전히 감옥 안에서 지내야 하는 신세가 됐네요.
소방서장이 되자마자 경찰서에서 큰 공을 세웠어요!
비록 업무쪽으로 평가를 받을 순 없지만 무언가를 바라고 일을 하는 건 아니니까요~
한편 시온은 클라크 페블러에게 빌 래킷의 사진을 찍어다 달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 전화를 잘못 거신거 아닙니까? 전 조각가지 탐정이 아닌데요. 그런건 탐정한테 요청하지 그러세요."
"탐정은 너무 눈에 띄니 당신한테 부탁하는 거요. 요즘 아이까지 태어나서 돈이 많이 필요할텐데
보상은 두둑히 할테니 부탁하지..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거절하지 않는게 좋을겁니다."
클라크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 시온. 확실히 그의 말대로 이제 점점 커갈 아이에게 드는 돈은
시온의 생각보다 더 많을지도 몰라요. 게다가 아이를 더 낳는다면 지금 그의 수입으로는 택도 없겠죠.
한참을 고민 끝에 클라크 페블러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어요.
그나저나 그가 어떻게 테오가 태어난걸 알았을까요?
신문을 살펴보니 테오의 탄생 기사가 요렇게 나와있네요!
육아에 찌들어 지친 니모는 집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맘이 간절합니다.
거의 매일을 소방서로 출근하고 불을 끄며 바쁘게 움직이던 그녀에게
집에서만 있는 지금의 생활이 갑갑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도 시온 덕분에 숨 돌릴 틈이 있어 다행이예요.
"도와줘서 고마워. 나 혼자 했다면 절대 못했을거야.."
"당연히 같이 해야 하는 일인걸~"
테오가 태어나고 한층 더 애정이 강해진 니모와 시온.
확실히 아이는 부부를 연결해주는 아주 강한 끈임이 틀림없나 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보다 서로를 더 아끼고 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우리 둘째는 언제쯤 낳을까? 테오도 동생이 갖고 싶다는데 들어줘야 하지 않겠어?"
"뭐어~? 테오 핑계 대기는! 둘째는 아직 한참 기다리셔야겠네요!!"
가족중심 특성도 없는 시온은 테오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둘째를 원하네요.
맘같아선 얼른 낳고 싶지만 아이 하나만 돌보는데도 이렇게 쩔쩔매니..
둘째는 테오가 어느정도 크면 생각해봐야 겠어요~
애정이 퐁퐁 솟아나는 두 심.. 행복해보여서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오늘도 우렁찬 테오의 울음소리로 아침이 시작됩니다.
아직 테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면서 도대체 둘째는 무슨 생각으로 원하는게냐!!
겨우겨우 테오를 재우고 한창 여유있게 주말 낮잠을 즐기고 있을 무렵..
오옷~!!! 시청에서 니모에게 트윈브룩 열쇠를 수여하는 특별 시상식을 열어준다고 합니다!!!
만사 제쳐두고라도 당장 달려가야겠죠?
"하버 스트리트 206번지로 육아 도우미 한 명 보내주세요.
아직 어린 갓난아기이니 섬세하고 꼼꼼한 사람이 좋을 것 같네요."
단 한번 뿐인 니모의 중요한 시상식이니 시온도 당연히 참석해야해요!!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합니다. 시간에 맞춰 도착해야 할텐데...
"테오야~ 오늘 엄마한테 중요한 날이래. 잠깐만 얌전히 있어줄 수 있지?
아빠랑 엄마랑 금방 올테니까 울지말고 코 잘 자고 있어요~"
컹....
그러나 육아 도우미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두번, 세번, 네번 계속해도.... 오지 않았고 결국.....
시상식 시간이 지나서 참석을 못했어요!!!!!!!!!!!!!!!!!!
이거 어떡하나요? 일생에 단 한번 뿐인데!! 다시 받지는 못하겠죠?
나도.. 시장님한테 열쇠받으면서 무릎 꿇는 니모를 보고 싶었고, 사람들이 박수치고 축하해주는 장면을
보고싶었는데... 육아 도우미가 다 망쳐놨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
니모를 축하해주기 위해 트윈브룩의 시민들이 이렇게나 많이 모여줬는데....
늦게서야 육아 도우미가 겨우 도착해 허겁지겁 달려왔지만..
이미 시상식은 취소가 되고 말았네요..
흑....... 트윈브룩 열쇠를 받은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걸까요?
이게 뭐야, 이게!! 소방관 직업의 꽃인 시상식을 이렇게 놓치다니..!!!!
뜨거운 땡볕에서 니모의 참석을 기다려주던 뱀파이어 더그 팔마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뱀파이어가 이 대낮에 오랫동안 밖에 서 있었으니 죽지않은게 다행이랄까요...
니모를 축하해주러 온 사람들 중에 마침 빌 래킷도 포함되어 있네요.
클라크 페블러가 그의 사진을 찍어다 달라고 시온에게 요청을 했었죠.
대놓고 정면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ㅋㅋㅋㅋ
이런 뚱뚱한 중년 남심의 사진을 가지고 도대체 클라크는 뭘 하려는 걸까요?
그의 성적 취향이 살짝 의심스러워 지려고 하네요...
요청한 사진을 전달해주기 위해 클라크 페블러의 집에 도착한 시온.
장식품이나 자동차를 보니 마치 중고차 판매상 같아요.
심즈3에도 그런 직업이 있다면 재밌을텐데 말이죠~ 나도 사장님 확장팩이 그리워집니다.. ㅜㅜ
"오, 시온 씨. 제가 부탁한 건은 어떻게 됐나요?"
"말씀하신 대로 그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정면에서 대.놓.고 찍은 사진을 말이죠.."
"앞으로 저한테 이런 부탁은 하지 말아주십시오. 이번은 어찌어찌 받아들이게 됐지만 전 조각갑니다.
한번만 더 제게 이런 일을 시킨다면 절 모욕하는 거라 생각하고 가만있지 않겠어요."
"걱정 마시죠. 이런 이상한 부탁은 저도 한 번이면 족하니까요."
허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작 20시몰레옹을 주면서 시온에게 돈이 어쩌구 저쩌구 훈계를 했던겁니까?!
이것 참.... 저 돈이면 기저귀 값도 안나오겠어요. 이 시간에 조각 하나를 더 할 것을 ㅜㅜ
아무튼! 클라크 페블러의 부탁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한편 테오의 육아에 온종일 매진하는 니모와 시온은 도무지 집안일을 할 시간이 나질 않습니다.
덕분에 식탁에는 상한 팬케이크가 초록 연기를 풀풀 내며 파리를 꼬드기고 있구요.
며칠 째 정리하지 못한 냉장고는 상한 음식들 때문에 역겨운 냄새가 가득합니다.
깔끔한 성격의 니모가 이렇게 집안일을 하지 못할 정도면 얼마나 육아때문에 정신이 없는지 알만 하죠?
그래도 고생 끝에 드디어! 테오의 첫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과연 고생 끝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고생길의 시작이 될런지...
테오의 성장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시온~
조촐하게 셋이서 축하파티를 열기로 했어요. 생일파티는 테오가 조금 더 자라면 그때 열어주려구요.
엄마의 품에 안겨 달콤한 초코 케이크의 초를 후~ 부는 테오.
테오의 한 살 맞이 생일입니다! 과연 어떤 아이로 자라줄까요?
이제 걷기, 말하기, 용변 훈련 등 더 손이 많이 가겠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 만큼 행복한 일은 없겠죠~
두구두구두구두구.... 테오는 누구를 닮았을까요?!
안녕하세요, 테오 참깨입니다
약간은 건방지고 도도한 모습의 아이네요 ㅋㅋㅋ
하지만 눈을 똥그랗게 뜨면 요렇게 귀여운 모습도 있어요~
피부나 눈동자, 머리색은 아빠를 닮아 전체적으로 시온의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하지만 눈은 확실히 니모를 닮은 것 같아요.
아고 귀여워라..
여기가 불출산 정상인가요? ㅋㅋㅋㅋ
이제 유아로 자란 테오덕분에 참깨가족이 조금 더 시끌벅적 해지겠네요.
행복이 몽글몽글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
드디어 테오의 유아 성장! 전체적으로 보이는 시온의 이미지에 얼굴은 니모라니
정말 적당히 잘 섞인 것 같아요.
남들처럼 V라인에 오똑코는 아니지만 제 눈에는 사랑스럽기만 한 아이랍니다 XD
역시 심즈는 대 잇기 플레이를 할 때가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ㅋㅋㅋ
시상식을 놓친건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고 후회되지만.. 되돌릴 수 없겠죠? ㅜㅜ
강등당하고 다시 올라가도 안열어줄 것 같은... 흑 ㅜㅜ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감사드려요.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께 업데이트 쪽지 보내드립니다!
요즘 날씨가 은근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세요! ^^
B.G.M : Olivia - L.O.V.E
뚜나루님, 여기서 다시 뵈니까 너무너무 반가워요!! ㅋㅋㅋ 시상식.. 정말 생각할수록 가슴이 아파요. 육아도우미가 얼마나 원망스럽던지.. ㅜㅜ 사실 제가 허둥댄 탓이죠..
맘같아선 마을을 옮겨서 다시 바닥부터 시작해서 시상식을 열고 싶지만..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ㅜㅜ
테오가 전체적으로 시온을 많이 닮았어요. 그치만 중요한 이목구비는 니모의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둘이 잘 섞인 것 같아서 어떻게 자라줄지 무척 기대되요.
둘째는 저도 니모 닮은 딸 원츄! 랍니다. 하지만 인생처럼 심생도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네요 ㅋㅋㅋ 흑 ㅜㅜㅜ
뚜나루님, 댓글 감사드려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 ^^
도아호님 오랜만이에요ㅜㅜ 도아호님가족들은 언제봐도 예쁘고 사랑스러운거같아요ㅎㅎㅎ 다음번 이야기도 기대하고있을게요 ㅎㅎ
뚜루님, 제가 간만에 왔죠! 일찍 온다고 왔는데 어째 올리고 보니 영 늦었네요 ㅋㅋ 제 플레이 일기에는 제가 추구하는 것들이 잔뜩 담겨있어요. 예쁘고 몸매쭉빵인 여심,
로맨틱한 남심, 귀여운 아이, 그리고 닭살 퐁퐁 날리는 애정행각 ㅋㅋㅋ 하지만 테오가 태어나고 영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어질 것 같아요. 간만에 아이를 키워서 그런지
클릭만 하는 제가 다 힘들더라구요. 아이를 더 낳게 된다면 아마 달콤한 느낌과는 영영 안녕 해야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
뚜루님, 댓글 감사드려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 ^^
재미있ㄱ ㅔ 봤어요 ㅠㅠ 너무 잘 자란 거 같아요!! 다음화도 기대할게요 ㅋㅋㅋㅋㅋ
재밌게 봐주셨다니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네요! 테오가 생각보다 잘 자라줬죠? 엄마아빠를 골고루 잘 닮은 것 같아요. 특히 이목구비가 니모를 닮아서 좋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시온의 이목구비는 그닥 마음에 안드는지라... ㅋㅋㅋㅋ 어린이가 되면 어떻게 될지, 마의 16세는 잘 넘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부디 훈남까지는 아니더라도 훈내가 살~짝만 나는 심으로 자라줬으면.. 싶어요 ㅋㅋㅋ 열심히 기도해야겠네요.
Real Madrid님, 댓글 감사드려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 ^^
몇일동안안들어왔더니 늦게댓글달게되네요ㅠㅠ태오가 성장했으니 이제 둘째낳는건가요~~!!
늦게라도 댓글을 달아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참깨가족 잊지만 말아주세요 +_+ㅋㅋ 테오가 유아로 성장해서 손이 더 갈 것 같아요. 이것저것 가르쳐야 하는데
니모는 이제 복직하거든요. 아마 시온이 많이 힘들 것 같네요. 저도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플레이하느라 힘들 것 같아요 ㅜㅜ
둘째는 쪼~꼼 더 기다려주세요. 맘같아선 니모를 쏙 빼닮은 딸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과연 맘대로 될런지 모르겠어요 ㅋㅋㅋ
김아은님, 댓글 감사드려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 ^^
너무잼있어영 ㅠㅠ
재밌게 봐주셨다니 너무너무 기쁘네요! XD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힘이 나요~! 테오가 태어나고 정신없이 돌보느라고 별로 신경을 못쓴 것 같아요.
시상식도 놓치고, 집 안 환경도 말이 아니고... 그래도 저 조그만 녀석이 꼬물꼬물 거리는게 얼마나 귀엽고 예쁘던지.. 이게 엄마 맘이겠죠? ㅋㅋㅋㅋ
게임 덕분에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엄마 맘을 느껴보고.. 심즈가 참 대단한 게임인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자라줄지 기대만빵입니다!!
뾰로로숑숑님, 댓글 감사드려요.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 ^^
앜 오랜만이에요!! 테오 넘 귀엽네요. 웃는 모습이 똘망똘망한게 볼을 꼬집꼬집해주고 싶네요.
누굴 닮은걸까요. 아빠를 닮은것 같기도 하고..엄마를 닮은것 같기도 하고..약간 아빠 더 닮은거 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그건 그렇고 시상식에 못가다니 흑흑. 정말 아기 하나 키우는게 보통 일이 아닌 것입니다!! 두려워집니다. ㄷㄷㄷ
시온이 샤워하는 모습에서 나체가!! >_< 몸매가 쵝오네염. >_<b 애 낳고 저런 몸매가 나온단 말입니까!!
중간에 품에 안긴 아기의 사진!! 왠지 감동적이에요. 그 순간을 어케 캡쳐하셨나요!! 카메라를 꺼내기만하면 애들이 마구 움직여 대는 통에 보통 힘든 일이 아니던데 말이죠.
사실 데이먼이나 알, 크리스같은 훈남 아이들을 기대했는데 동글이가 되버렸네요. 역시나 제 심들의 한계 ㅋㅋㅋ 그래도 내 자식이려니.. 하는거죠 ㅋㅋㅋ
테오는 골고루 닮은 것 같아요. 머리, 눈, 피부가 아빠지만 이목구비는 엄마더라구요. 다음번엔 니모 닮은 딸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들 저주가 내린 듯 합니다 ㅜㅜ
아이 하나 키우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게임인데도 이렇게 힘드니 현실은 어떨지.. 도키도키님, 힘내세요!! ㅋㅋ 시온은 남자입니다, 아이를 낳지 않아요! ㅋㅋ
전 사진 찍을 때 일지정지 버튼을 수도없이 누르고 같은 행동을 수도없이 시켜서 겨우 한장 얻네요. 심투보다 사진찍는게 어려워져서 저게 제 한계예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