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문화나눔’(대표 제봉성)이 주관하는 ‘2015 신년 특집 목요음악회’가 1월 8일 오후 2시 30분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 1층 요한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제60회 목요음악회에는 4인조(김지은, 이미란, 김희경, 손유민) ‘얼후’(ERHU, 二胡) 앙상블 ‘라얼후’(LAERHU)가 초청됐다. 중국 전통 악기 ‘얼후’는 지름 9~10cm 정도 크기의 공명통 위에 두 개의 현(줄)을 고정시킨 80cm 정도의 가는 나무가 세워져 있어 우리 전통악기 해금과 비슷하다.
연주회는 영화 ‘화심’(畵心)의 주제곡 ‘화피’(畵皮), 영화 ‘첨밀밀’(甛蜜蜜)의 OST 중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 & 첨밀밀’, 한국민요(도라지 타령, 군밤 타령, 밀양 아리랑), 영화 ‘인어공주’ 테마곡 중 ‘Part Of Your World & Under The Sea’, 싸이마 등이 연주되는 다양한 곡들의 향연이었다.
또한 연주 전후로 라얼후 대표 김지은 씨의 곡 설명이 곁들여져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150여 명의 관객은 익숙한 곡조가 연주될 때 박수를 치거나 환호하는 등 적극적인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2012년 3월부터 진행돼온 음악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열리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바이올린과 첼로 및 피아노의 콰르텟 앙상블 ‘마즈’(Maz)가 공연하는 ‘제61회 목요음악회’가 신년 특집(Ⅱ)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음문화나눔’은 시민의 문화생활, 특히 노숙인 무료급식 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적 소외 계층을 위해, 또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연주자들이 ‘찾아가는 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문의 070-4407-9317 이음문화나눔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