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도전,남은,심효생 등이 밀모해 임금의 병을 핑계로 왕자 들을 대궐로 불러들인 다음 궁궐노비, 갑사 등을 동원하여 공격하고 자신들도 밖에서 응하기로 계획하였다.
- 이윽고 왕자들이 궁궐 앞에 이르렀는데, 이방원은 궁문 앞 에 불이 켜져 있지 않은 것으로 위험한 형세를 짐작하고, 집으로 돌아와 이숙번, 조준등 40여 명을 무장시켜 (부인 민씨가 감추어 두었던 무기, 그나마 충분치 않아 창을 꺽어 둘로 나누어가지고, 10여 명은 몽둥이를 들었다.) 광화문 앞으로 내달았는데, 세자가 이방원 등의 군세에 놀라 전의 를 상실하였다.
- 당시 정도전 등은 남은의 첩 집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이방원 등이 찾아가 집에 불을 지르고, 울며 살려주기를 구하는 정도전을 그 자리에서 참하였다.
- 이방원은 정도전파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신하들을 죽이고, 이성계에게 "정도전 등이 반역을 꽤해 왕자와 종친 들을 죽이려 해 부득이 이들을 죽였다"는 보고를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그야말로 승자의 기록에 불과하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아무리 정도전이라 해도 임금의 허락 없이 어떻게 왕자들 을 모조리 죽일 생각을 할 수 있었겠으며, 왕자들을 죽이 려고 궁으로 부른 정도전 등이 남은 첩 집에서 놀고 있었다 는 것은 또 무엇이며, 40명으로 정도전과 궁궐의 관병을 모두 제압했다는 것은 또 무엇이겠습니까
이방원이 일으킨 1차 왕자의 난은 이방원이 하륜 등 참모 와 상의하여 철저한 준비 끝에 이성계가 병환으로 누워 있는 때에 맞추어(이성계가 누워있지 않고 직접 진압에 나섰다면 이방원의 난은 성공하지 못했을 것으로 봅니다) 일으킨 쿠데타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방원은 결국 이날 밤 정도전 남은 심효생 등 무수한 이성계의 신하들을 쳐 죽이고, 이성계의 계비 신덕왕후 강씨 소생 아들 두 명 (세자 포함)과 사위까지 모조리 척살 하는 등 쿠데타를 확실하게 성공시켰으며, 이로써 이성계 와 정도전의 모든 꿈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암튼 이성계는 이방원의 쿠데타로 하룻밤 사이에 평생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 평생에 걸쳐 이루어 놓은 지위와 명예, 자부심까지 모조리 잃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아들에 의해...
1차 왕자의 난으로 공석이된 세자 자리에 대소신료들은 정안군 방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만 적장자 원칙에 세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사양했고 ~첫째 방우는 술병 으로 사망?~ 둘째인 영안군 방과가 세자가 되어 열흘만에 왕위에 올랐다. 그가 조선2대 정종이다. (스스로 왕이되면 민심이 자신에게 등질 것을 우려해서-이것은 방원의 참모 하륜의 계획이라함)
- 방과 본인도 옛날 이성계를 도와 왜구토벌 및 왜적을 격파 하는 전공도 세웠고 공양왕을 옹립하는데 공신에 책록 되기도 했다. 특히 방우가 역성혁명(왕조바꾸는일)에 반대 하여 실질적인 장남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여 방원의 덕이라 생각하지 않고 세자 자격이 충분하다는 착각을 하고 있음.
그러나 불행하게도 정종은 왕후사이에 자식이 없어 이성계 의 허락만 받는다면 자신도 후계자가 될수 있다는 생각에 넷째 방간은 박포와 함께 동생 방원을 제거하기위해 일으킨 난이 2차 왕자의 난이다.
이과정에서 정종은 방간에게 형제끼리 서로 칼을 겨눈 것 이 안타까워 그만 둘 것을 명했지만 의도와는 달리 왕의 군사들 중 일부가 궐기에 참여 ~일설에는 정종이 방간을 간접 지원했다고 함~ 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 난이 평정되자 정종은 정치적인 압박을 받아 방원을 세자로 책봉하였고 눈치를 보며 격구, 온천여행등 일삼다 가 10개월뒤 양위하여 태종(3대)이 즉위하게 되었다.
태종은 칼로써 왕이된 인물이지만 강력한 왕권을 강화 시키고 조선 초기 나라의 기틀을 잡았다는데 큰 의미를 두는 왕으로 기억되고 있다.
The Great King. 이도 세종의 아바이...
현실은 쪽팔림.
제일먼저 이 현실을 잘 수습하는 일이고, 다음으로는 친일파 및 그들의 후손을 척결하는 일이다.
외국에 거주하는 친구들의 걱정과 관심에 더욱 의기소침해진다.
이 나라가 두 녀자의 비상식적인 일들로 인해서 나라가 기울고 있음을 직감한다.
국가경영은 감성보다는 이성으로 이끌어야 정상적인 체제가 지속 되는건데,
국력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