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공천반발 확산…安 어찌할꼬
측근들 당내 경선서 전멸
'전략공천' 광주시장 후보 윤장현도 불안
"당 떠나라" 비난 봇물
일각선 "安, 미운오리새끼 신세 될 듯" 분석
시민일보 2014.05.14 14:08:01
새정치민주연합이 13일 전북도지사 경선을 끝으로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으나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가 궁지에 몰린 모습이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측근 챙기기'에 실패하고 당내 비판의 표적이 되어 있는 등 리더십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당의 입 역할을 해왔던 원내대변인이 공개적으로 공세를 펴는 등 안 대표를 겨냥한 당내 불만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안 대표의 당내 입지가 대폭 약화될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
새정치연합의 한 관계자는 14일 “안철수 대표는 이번 경선에서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강봉균 전 장관은 물론 측근을 챙기지 못했다. 유일하게 건진
게 광주시장 윤장현 후보인데 그마저도 전략공천 논란에 휩싸여 당내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태"라며 “안 대표는 더 이상 새정치연합이 필요로 하지
않는, 미운오리새끼 신세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전날 안 대표 측근으로 전북도지사 경선에 나섰던 강봉균 후보가 민주당
출신 송하진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을 받아 본선에 진출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를 제외하고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안 대표 측
인사는 단 한 명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그나마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전략공천에 반발해 강운태 후보와 이용섭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고 이병완 후보 역시 독자노선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광주 방문을 추진하고 있지만 민심은 호의적이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로 표출되지 않았을 뿐 각 지역마다 공천 관련한 내홍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여기에는
안 대표 측 인사들이 합당 조건이었던 '5대5 지분'을 내세운 요구에 대한 민주당 측 불만도 무관하지 않다.
이 같은 갈등은
급기야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정청래 의원이 당대표 퇴진운동을 언급한 데 이어 이윤석 수석대변인까지
공동대표에게 "당을 떠나라"라는 요구를 하기에 이른 것이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헌정치 구태공천을 비판했더니 보란
듯이 제 지역구 공심위 경선방침을 뒤엎고 평 좋은 현역 시의원을 날렸다. 사무실도 없는 페이퍼후보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 비서출신을 내리꽂는다"며
"새벽 4시 모두가 잠든 사이. 밤새 안녕"이라고 당 지도부를 공개 비난했다.
특히 올 초부터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해왔던 이윤석
의원은 대변인직을 사퇴했다. 의원총회에서 두 공동대표를 향해 "공천 문제로 이렇게 혼란스럽게 하려면 차라리 당을 떠나라"고 폭탄발언을 한지
하루만의 일이다.
그는 특히 안 대표를 향해서는 "오직 나만 대통령 후보라는 아집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대통령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다면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새정치를 위해 기득권을 버려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뿐만 아니라 최근 원내대변인직에서 물러난 박수현 의원도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안 대표 측 인사들의 행동을
비판하며 안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공천작업을 지휘했던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마디로 공천과정이 새정치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께 들키지 않기 위해 모욕감까지 인내해야 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롭다는 정치세력에게 가려는 당원들에게 탈당을 만류하고 설득했음에도 뒤도 안돌아보고 탈당했던
인사들이 합당 후 마치 점령군처럼 행세하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모멸의 과정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며칠 후 합당이 될 것도 예측
못하고 탈당했던 경솔함이 부끄럽다고 말한 것은 상견례 자리 그 날 하루뿐이었다"며 "거의 모든 지역에 자신들도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을 데려와
공천을 요구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날이면 날마다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심지어는 공천심사장 현장에서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후보를 섭외해 자기네 소속이라고 속이고 지분을 우기는 사례도 여러차례 목격했다"며 "속에서 역겨운 것들이 꾸역꾸역 치밀어 오른다.
인격이 자꾸만 무너져 내리고 모욕당하는 것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처럼 당내 대언론 창구 역할을 하던 대변인들이 공천과
관련해 당 지도부를 직간접적으로 비난하면서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의 지도력에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패할 경우 안
대표의 정치적 안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사원문]
첫댓글 뭐!!우리가 아장 철수를 걱정할 필요있나요!!!걍!노아두세요~~지들끼리 싸우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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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철수 가방있나 짐싸야지!
안어벙 아직도 자기가 민주당의 불쏘시게란것을 모른단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