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100년을 기다린 '왕중왕'은 누구
전통의 강호들만을 엄선해 최고를 가리는 '한국 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 고교야구 대회'를 누가 제패할지 관심이 뜨겁다.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동대문구장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 등 4대 대회의 우승수가 많은 11개팀과 전통을 고려해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3개팀 등 모두 14개 명문이 모여 자웅을 겨룬다.
이들 가운데 프로야구 스카우트 등 전문가들로부터 4강으로 꼽히는 강호는 동성고, 인천고, 신일고, 덕수정보고.
동성고는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초고교급 우완 파워피처 한기주를 보유하고 있는 등 투수력에서 발군으로, "이기려고 마음만 먹으면 어느 팀이든 꺾을 수 있는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기주의 뒤를 받치는 김재호, 유세연 등도 우수투수로 꼽히며 야수들 또한 평균 이상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대통령배 정상에 오른 인천고는 우완 에이스 김성훈, 좌완 김영롱, 언더 김용태 등을 앞세운 투수력이 탄탄하고 고교 최고의 포수 이재원을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가 뛰어난 팀이다.
신일고는 우완 김상수와 좌완 남윤희 등 두 우량 투수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상ㆍ하위 타선에 발이 빠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공격력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김현수와 박진원 등이 화끈한 타격을 자랑하고 있다.
덕수정보고는 수비와 타격이 적절히 균형을 잡고 있어 가장 안정된 팀으로 꼽힌다. 우완 에이스 김영민의 피칭이 좋고 포수 현승민의 안정감있는 리드도 돋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덕수정보고는 지난 해 황금사자기와 화랑기를 석권하고 대통령배에서 준우승한 멤버들이 그대로 버티고 있는 만큼 왕중왕전에서도 침착한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스카우트 송태일씨는 "14개팀이 모두 우수한 팀들이지만 액면 전력으로만 볼 때 동성고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인천고도 만만하지는 않겠지만 동성고가 이기고자 한다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성고와 인천고는 토너먼트 대진에 따라 1회전(14강)을 통과하면 8강에서 만나게 되는 데다 신일고와 인천고는 아예 1회전에서 맞붙게 돼 초반부터 강호들의 충돌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다음은 프로 스카우트들이 꼽은 주목할 선수들. ]**
▲상원고= 투수 최재윤(우) 백정현(좌)
▲선린인터넷고= 투수 오현민(우)
▲부산고= 투수 고병우(좌) 유격수 손용석
▲경북고= 투수 민용태(우) 3루수 최진규 유격수 백상원
▲경남고= 투수 김유신(좌) 3루수 배만호 포수 김민호
▲동산고= 투수 유현진(좌) 포수 최승준
▲덕수정보고= 투수 김영민(우) 김유선 포수 현승민 중견수 민병원 우익수 김문호
▲서울고= 투수 임태훈(우)
▲북일고= 투수 유원상(우) 김회권(언더) 장필준(우) 유격수 유재신 중견수 김남영 3루수 최병윤 ▲군산고= 투수 차우찬(좌) 원종현(우) 중견수 황선일(좌.투수 겸직)
▲광주일고= 투수 나승현(우) 유격수 김성현 포수 강정호
▲동성고= 투수 한기주(우)
▲인천고= 투수 김성훈(우) 김영롱(좌) 김용태(언더) 포수 이재원
▲신일고= 투수 김상수(우) 남윤희(좌)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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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한국 야구 100주년 기념 최우수 고교야구 대회'를 누가 제패할지
과일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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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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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환상의 피칭을 보여준...김광삼 선수의 모교이자 저의 모교인 학교에 올인할랍니다 ㅋㅋ
역사와 전통이 빛나고 우승경험 또한 풍부한 저의 모교인 선린상고 (現 선린인터넷고)에 격려와 응원을 보낼랍니다...!
성남고는 빠졌네..슬프다~
유신고도,,
학교이름만으로는 정말 점치기 힘드네여 ㅋㅋ 제예상으론 덕수와 북일 신일정도... 인천고도 요즘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