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강박 장애와 사회성 발달
강박 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는 불안 장애의 한 형태로, 원치 않는 반복적인 생각(강박 사고, Obsessions)과 이러한 불안을 줄이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것(강박 행동, Compulsions)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간 지속되며, 아이의 일상생활과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강박 장애 증상으로, 강박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 청결 및 위생 관련 강박: 과도한 손 씻기, 특정 방식으로 씻지 않으면 불안해함.
- 대칭 및 정렬 강박: 물건을 특정한 방식으로 정렬해야 하는 강박적 행동.
- 확인 강박: 문을 잠갔는지, 숙제를 제대로 했는지 반복해서 확인함.
- 금기적 사고 강박: 공격적이거나 불쾌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음.
- 숫자 및 반복 행동: 특정 숫자만큼 행동을 반복해야 안심함.
이러한 강박 행동은 단순한 습관이나 성격이 아니라, 아이가 불안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하는 행동이며,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또래 관계에서의 어려움
강박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인해 또래와 원활한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놀이할 때 특정한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이 있으면 유연하게 적응하기 어려워지고, 또래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불안과 위축
강박 장애는 종종 사회적 불안과 함께 나타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강박적인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를 숨기려 하면, 대인 관계를 기피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위축되거나,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피하게 되어 사회적 기술 습득이 제한됩니다.
3. 감정조절의 어려움
강박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강한 불안을 경험하며, 이로 인해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강박 행동을 방해받으면 분노하거나 좌절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또래 관계에서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감정조절 능력은 원만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므로,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강박 장애가 있는 우리 아이 사회성 발달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인지행동치료(CBT) 활용하기
강박 장애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인지행동치료(CBT)입니다. 노출 및 반응 방지 기법(ERP)을 통해 아이가 강박적인 행동을 줄이고 불안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별 상담을 통해 자녀가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조절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2. 사회적 기술 훈련 제공하기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적절한 사회적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성 증진 집단 상담 프로그램에서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가 역할놀이, 감정 표현 연습, 문제 해결 능력 훈련 등을 통해 또래들과 원활히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3. 부모의 정서적 지지와 이해
부모님의 반응은 아이의 정서적 안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강박 행동을 무조건 제지하기보다는 아이의 불안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강박적인 행동을 줄이려고 노력할 때 격려해 주고, 점진적인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 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 "부모의 '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걱정이가 고등부3학년 사회성을 마치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Hudson, J. L., & Rapee, R. M. (2004). The Origins of Social Phobia. Behavior Modification, 28(6), 1023-1032.
March, J. S., Franklin, M. E., Nelson, A. H., & Foa, E. B. (2007). Cognitive-behavioral psychotherapy for pediatric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Journal of Clinical Child and Adolescent Psychology, 36(2), 167-178.
Krebs, G., Isomura, K., & Hodsoll, J. (2012). The Social Impact of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in Children and Adolescents. Journal of Child Psychology and Psychiatry, 53(4), 383-391.
O'Kearney, R., Anstey, K., von Sanden, C., & Hunt, A. (2006). Behavioural and Cognitive Behavioural Therapy for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in Children and Adolescent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4, CD004856.
McGuire, J. F., Piacentini, J., Lewin, A. B., & Storch, E. A. (2015). A Meta-Analysis of Cognitive Behavior Therapy and Medication for Child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54(1), 29-36.
Peris, T. S., Bergman, R. L., Langley, A. K., Chang, S., McCracken, J. T., & Piacentini, J. (2008). Correlates of Accommodation of Pediatric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Parent, Child, and Family Characteristics.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47(10), 1173-1181.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옥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