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13일 택시안...
" 교오노 파칭코 도오데스카? "
" 찬스오 노가시테시 마이마시다. ㅠ "
" 어떤 챤-스를 말 하는 겁니까? "
" 모-닝에 잡은 다이가 대박이 터졌어요ㅠ, 정신쥴 놓고 있다
종업원이 다른 분에게 넘겨 줬습니다. ㅠ"
" 파칭코에만 신경 쓰도 될까 말까 인데...
몇 년전 저 또한 매일 가다 시피 했는데, 파친코의 진실을 알고 부터는
업장의 큰 이벤트가 있는 날 그러니까 일 년에 한 두 서너번 꼴에 한 번씩
가긴 하는데..., 현명한 사람들의 선택은 아예 얼씬도 하지 않습니다. ㅎㅎ
뭐, 현실이 그러하니...
(븅~ㅅ, 누가 물어밧나..., " 업장 출입은 좀 특이하고 자유로운 사람들의 고급 취미
생활 입니다." 뭐 이래 말해 주면, 어디가 근질 하나보지... ㅋㅋ)
제 11 화. 챠챠 타운^^)
고쿠라역 인근 어느 아늑하고 조용한 카페...
밤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한 쌍의 남.녀가 마주 하고 있었다.
남자는 울퉁불퉁 빅 바위 얼굴~
여자는 하이얀 우유 빛의 단아하고 고운 얼굴~
마치 '미녀와 야수'를 연상케 하였다.
" 요즘 계속 해서 날씨가 그리 좋질 않내요 "
" 내일도 비 소식이 있다고 합니다. "
" 그럼 내일 '챠챠타운'에서 만나요 "
" 네~ 그게 좋겠네요 ㅎㅎ "
내일을 기약 하며, '미녀와 야수'는 밤 10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
서로에게 작별을 고한다.
연이어 이어지는 정치인 들의 선거 공세
주말 아침이라 깜짝 시장이 열린 이른 아침
많은 사람들이 봉구가 머물고 있는 숙소아래 부두 안 쪽으로 발걸음를
옮기고 있었고, 정치 인들은 한사람 한 사람 인사하고 악수를 나눈다.
선거공세가 종료 되고, 깜짝 시장이 해체된 시각 봉구는 부둣가 주변을 서성인다.
약속 시간 1 시간전 이라 제법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
아침 상큼한 공기가 코 끝을 자극 한다.
폐부 깊숙히 심호흡도 해본다.
쓰레기 하나 없는 깨끗한 부둣가가 유년 시절 고향의 부둣가와 대조 된다.
한 사람의 어부가 출항를 앞 두고 그물 손질를 한다.
갑자기 저 배를 타고 어부와 함께 일일체험 하고픈 충동이 일어난다.
오염 되지 않은 부둣가 바닷물은 청명허니 맑았다.
힐링타임이 뭐 따로 있겠는가?, 지금 이순간 들이 바로 몸과 맘이 자동 치유가
되고 정화가 되어 가는 과정이 아니던가...
언제 부터인가 봉구는 인형 뽑기에 달인이 되어 잇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번 시도 해 보지만, 그리 만만치가 않다.
인형 뽑기는 과학이다.
예전에는 3D 로 뽑지만, 요즘은 4D 사차원를 생각하며, 뽑아야 한다.
먼저 타겟를 하나 설정 한다.
일단 설정된 인형은 범이 먹이를 노려 보듯 온 정신를 집중해야 한다.
먼저 앞 손님들이 뽑을때 크레인 집게의 힘를 파악 해야 한다.
그리고 입체적으로 각도 높 낮이 거리 등를 머리 속에 암기 한다.
고교시절 수학 시간의 미분한 값으로 다시 적분 하는듯 온 정신과 혼을
집중 해야만 한다.(봉구만의 생각 ㅋㅋ)
동전를 투입 크레인 버턴을 누르기전, 뽑기 상자 사방를 체크 한다.
그리고 조이 스틱를 잡았다.
<이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 임>
물론 실력도 실력 이지만, 운 또한 따라 주면 '금상첨화' 이다.
자신이 원하는 인형를 집으로 가져 가려면...
얏 타~~~~~~ ^^)!!!
예쁜 스누피 인형를 그 녀에게 안겨 주었다.
말 그대로 단 한번의 손놀림으로 당첨 된 것이다.
" 스고이~ 스고이~ ^^* "
실로 기쁘하는 그녀~ ㅎㅎ
봉구도 기분이 업 되고 있었다.
쓸쓸 시장끼도 밀려 오고, 점심을 함께 한후...
한편의 영화를 감상 하기로 합의 한다.
주말 이나 그리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한산한 상영관 내 맨 뒷 자석에 나란히 착석 한다.
봉구가 어제밤 잠들기전 음흉하게 계획한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
그 하나는 그녀의 손를 잡고 영화를 보는 것~ ㅋㅋ
또 다른 하나는 헤어 지기전 반듯이 '뽀뽀' 하는 것이다.
시네마 필름이 돌아돌아 중반쯤 흐른뒤, 기지게를 한 번 키고는
오른 팔을 천천히 내리며, 그녀의 손등 위에 손바닥를 포게 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포겐후 저항이 없으면, 잡을 려고 시도 했어나...
그 순간 그녀가 손을 스러러~ 빼버린다.
당황한 봉구~
저질러 버린 봉구...
민망하고 괜한 짓를 저질럿나 하는 생각이 지나 갈때...
어느새 그녀의 손이 봉구의 오른 손를 잡고 있었다.
어~ 헛~ 찌릿~
100만 볼-트의 전기가 순간 흐르고 있었고, 봉구는 영화고 뭐고
잔뜩 긴장 한체 숨 죽이고 있었다. ^^)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약 두 시간의 시간은 그렇게 활 시위를 뜨나 버린 화살 처럼 사라 졌다.
마치, 10K의 군자금를 삼켜 버린 파칭코 머쉰 처럼...
마지막 대 관람차로 향하던 시점!
상영관에서 잡았던 두손이 자연 스럽게 잡혀 있었고
두 사람의 입가에선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체 무 언의 대화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봉구의 또 다른 마음 한구석엔 어제 밤 계획한 '뽀뽀'의 한 순간를 뜨올리고 ...
과연 성공 할 것인가 어리버리 봉구의 술책에.... ??
차차타운 고쿠라의 상징인, 높이 60M・직경50M의 대형관람차는 한바퀴도는데, 약12분걸리며, 고쿠라를 한눈에 조망가능한 인기명소이다. 저 사진은 봉구가 직접 담지는 않았지만, 관람차가 어느 정도 고도에 진입 하면 볼 수있는 풍경 이다.
이때 당시 봉구는 혼이 빠져 있어 사진이고 뭐고 전부 포기 하고 오직 "뽀뽀"를 어떻게 하면 성공 시킬 수 있나 하는
중대한 사안에 빠져 있었다.
봉구 이궁리 저궁리 해 보지만, 어찌 좋은 아이디어가 뜨 오르지 않는다.
그 와 동시 대관람차는 출발 하고 있었다.
차라리 솔찍하게 말해 버릴까... ???
침묵이 흐르고 점점 초초해 지는 봉구... ㅠ
90도의 경사각에 도달 할 즈음, 봉구가 용기를 내었다.
" 저기~ 부탁 하나만 들어 주실수... "
" 어떤 부탁 이요? "
" 자~ 잠 깐만 눈 좀 감아 주실수... "
" 네 ?? "
더디어 긴장이 극에 달한 봉구 버벅 되기 시작 한다.
" 그~ 그 냥요~ ㅠ "
"왜 요? " 하고 물어 볼 것 같았는데.. 다소곳이 두 눈을 감고 있는 그녀...
그 순간 봉구는 천천히 그녀의 이마 위에 입술을 가져가고 있던 순간!!
번쩍 눈을 뜨 버린 그녀, 날 빤히 쳐다 본다.
그리고 순식간에 그녀의 입술이 봉구의 입술에 정확하게 포게어 졌다.
순간 벼락을 맞은 것 처럼, 봉구의 몸은 얼어 붙어 있었다.
그리고 상영관에서의 100만 볼-트의 전류가 또 한 번 온 몸를 타고 흐르는 가 싶더니...
이건 단순한 '뽀뽀'가 아니 었다.
키-스 였다.
아주 아주 진한 키-스~
얼어 붙은 봉구의 몸은 봄 눈 녹듯 사르르~ 연체 동물이 되어 가고 있었다.
<이 사진은 본 이야기와 연관이 없음,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용임>
'미녀와 야수'
그 들은 천천히 '챠챠 타운'를 빠져 나와 고쿠라 역으로 향 하고 있었다.
구모리한 날씨 이긴 하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 주어 고마웠다.
" 저기~ 혹시 기억하고 있어신지? "
" 뭘 이요? "
" 지난 번 고쿠라 성에서 약속 한거요^^) "
" 기억이... 뭐 였더라... "
" 그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같이 갑니다. "
그렇게 걸어며 이야기 꽃를 피웠더니 어느세 고쿠라 역를 지나고 있었다.
'APRO-2'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다행히 봉구가 계획한 오키 라-인쪽은 덤성덤성 자리가 비어 있었다.
일단 쭈~욱 한번 훌꼬 난 후 140 언저리, 170 언저리 두 다이가 나란히 눈에 들어 온다.
일단 140언저리에 그녀를 앉힌다.
오던길 간단한 플레이 하는 방법를 일러 주었었다.
파칭고 라고는 '마린짱' 밖에 해 보지 않았던 그녀~
좀 생소 한 듯이 레-버를 당겼다.
릴 이 회전 하는 것를 보고는 화장실로 향한다.
그리고, 화장실를 다녀 왔를때, 봉구의 입가에 가느 다란 곡선이 그어졌다.
^^)
142회전에서 147회전에 오른쪽 외 꽃를 피우고는 날 기다리고 잇었던 것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당첨 된 겁니다^^) 그대로 순서 대로 쳐 보네요 "
'777' 나란히 빅으로 당첨!!!
그녀도 놀라는 눈치다.
그렇게 10연짝 그것도 'BB' 으로만!!
177에 시작 200이 넘어 간다., 단지 그녀 때문에 옆에서 치고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약 4K 의 코인이
거의 전부 들어 갈 즈음 스물~ 스물~ 봉구도 꽃이 피어 올랐다.
얏 따~~~~~!!
그렇게 그녀는 여행 경비를 전부 따냈고, 봉구는 약 한 박스가 가득 찰 동안 32회전이 넘어 가질 않았다.
오늘은 정말 행운의 날 인 것 만큼은 부인 할 수 없었다.
이로써 지 난 번 원정때 만나서 한 약속을 봉구는 지킨 셈이 된다.^^)
스시집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역까지 바래다 주며, 다음 달 고향에 볼일이 있어 간다고 한다.
그리고 경주에서 또 한 번의 만남를 약속 하며, 아름다운 그녀를 떠나 보냈다.
" 오늘은 정말 즐거운 하루 였어요 봉구씨^^) "
" 경주에서 또 뵐께요^^) "
역사으로 들어 가며 손 흔드는 그녀가 지금도 눈에 선~ 하다.
이로써 '라운드 일레븐' 이 지난 과거의 기억를 더덤어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 날은 정신이 없어 타인이 담아준 몇 장의 사진 말고는, 손수 풍경를 담을 수 없어
비슷한 사진으로 대용 한 점 양해 해 주시고, 다음 편 '요시다의 비밀'(ROUND-12)
편이 준비 되고 있습니다.
많은 성원 바라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
감사 합니다. ^^)
투자 : 4K
수입 : 16K
결과 : 12K.
첫댓글 드라마가 너무 일찍 끝나는군요
그녀의 뒷모습을 기억하며~~~
네 좀 아쉽지요ㅠ
첫 덧글 감사합니다.^^)
정말 애절하고 흥미로운 과거의 스토리가 영화로 만든다면 멋진 작품이 될거같아요!
별 말씀을 요^^)
고마울 따름입니다.
즐 주 보내시길 비옵니다.
파친코 영화 한번 찌글 까요?
ㅋㅋ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자세한 설명과 이해른 돕는 사진까지 잘 보았습니다
꾸준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즐 주 보내시길...
이런 스토리도만들어지는것보니
봉구님은 아직 눈가에 주름 팔자주름이 없는
나이신가봅니다.
부럽네요.
추남이나 동안 아직 20대로 봅니다.
ㅋㅋㅋ
오래만에
한편의
로브스토리 영화을 보는거같아서 좋았읍니다~~ㅎㅎ
좋은 만남
꼭 이루시길 빕니다~~ㅎㅎ
제되로 된 온나 인지 사귀어 봐야
겠죠 아직 탐색중 입니다. ㅋㅋ
러브스토리가 글로 쓰여지는 순간
더 빛이 나는거 같습니다 짠^^
울카페도 이쁜 처자님들 꾀숨어 있는거 같은데 공개 구혼 함 해보심이... ㅋㅋㅋ
파치부부 탄생 축의금은 바로
입금 됩니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