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 팥팥, 이게 뭔 말일까요?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을
요즘 젊은이들이 줄여서 콩콩팥팥이라고 한대요. ^^
우리 집의 콩콩팥팥을 살펴 볼짝시면,
저는 그림을 엄청 못 그리고 노래는 그런대로 합니다.
반대로 남편은 그림을 엄청 잘 그리는 대신 음치에다 박치예요.
그렇다면 우리 세 딸들은?
네, 천만 다행으로, 셋 다 아빠 닮아 그림을 잘 그리고 절 닮아 노래를 곧잘 해요!
휴.. 만일 거꾸로, 아빠 닮아 음치 박치에 절 닮아서 그림이 꽝이었다면!
으악~~ 큰일 날 뻔했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
특히, 노래 꽝인 아빠 유전자를 피해 간 것이
그림 꽝인 엄마 유전자를 피해간 것보다 조금은 더 다행입니다.
사회 생활을 할 때, 모임 후 2차로 노래방은 가지만
2차로 그림을 그리러 가지는 않으니까요 ㅎㅎ
그런데.. 그림 꽝 노래 꽝 유전자를 용케 피해간 딸들이..
운동신경 꽝인 엄마 유전자는 못 피해갔어요..
제가 어려서부터 달리기가, 둘이 뛰면 2등, 셋이 뛰면 3등, 일곱이 뛰면 7등.. ㅎㅎ
그런데 딸 셋이 약속이나 한 듯이 둘이 뛰면 2등, 여섯이 뛰면 6등.. ㅎㅎ
아빠는 뜀박질도 구기 종목도 곧잘 하건만
엄마의 무딘 운동 신경이 우성이었나봐요.
아이고, 아들 못 낳길 천만 다행이예요.
만일 아들이 제 운동 꽝 유전자를 물려 받았어봐요.
몸을 쓰며 친해지는 남자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얻기도 힘들었을 거고,
군대에서는 고문관 되어서 얼마나 시달림을 당했겠어요?
딸 셋 엄마라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웃기는 게, 우리 남편이 귀를 마음대로 움직이거든요?
그런데 딸 셋이 다 귀를 움직여요! ㅎㅎ
넘 신기해요. 우리 집에서 귀 못 움직이는 사람은 저 뿐이예요. ^^
한 번은 제가,
여러분 네 사람이 나란히 앉아서
나를 위해 동시에 귀를 움직이는 공연을 해줄 수 있냐 했더니,
자기들이 원숭이냐며 어이없어 하더군요. ㅎㅎ
참내, 날마다 자기들 챙기느라 허리가 휘는 나를 위해 그것도 못해주나? ^^
아무튼 씨도둑은 못한다더니
별 걸 다 닮은 우리 애들, 콩콩팥팥 맞습니다. ^^
(아빠 닮아 그림 잘 그리는 둘째의 석고 뎃생)
(엄마 안 닮아 그림 잘 그리는 막내가 태블릿으로 그린 강아지들)
자, 1월 26일 출석부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출석을 하고 가시는 분들은,
벼락 중에 최고, 돈벼락을 맞으실 겁니다ㅎㅎ
우리 님들, 제가 모셔온 신사임당, 다~~ 챙겨 가시고
1월 26일, 행복한 하루 되시어요. ^^
저도 운동회 날은 학교 빠지고 싶었어요ㅎㅎ
샤론 언니네 귀한 자녀들은 진짜, 잘 지은 자식 농사의 표본이지요.
저는 오늘로 간헐적 단식 19일 차인데
현재까지 3.5킬로 빠졌어요.
축적된 피하지방의 힘인지 그닥 힘들지도 않아요. ^^
얼굴은 물론 축나기 시작했지요.
아직은 저만 알 정도인데
이제 더 빠지면 집 밖을 나갈 때 마스크 쓰려 해요.
이웃들이 어디 아프냐고 할까봐요ㅎㅎ
얼굴은 몰라요~~ 살은 뺄래요ㅋㅋ
저도 샤론 언니 보고파요.
오늘 잠들었다가 내일 눈 떴을 때 4월이면 좋겠어요 ㅎㅎ
독하게! 꼭 성공하겠습니당^^
저는 운동은 골고루 적딩히 하는 편인데
가장 못 하는게 그림 그리기 입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였는데, 미술 시간에 집에서 키우는
동물을 그리라는 선생님 말씀대로 저는 소 한마리를 정성스럽게 그렸는데
지나가다가 그걸 보신 선생님이 "집에 개를 키우냐" 물으셨어요.
당연히 개도 키우니까 "네" 하고 대답 했더니, "개를 너무 크게 그린것 같다" 하시는군요.
저는 소를 그렸거든요..
ㅎㅎ 아까 이 댓글 보고 얼마나 웃었나 몰라요ㅋㅋ
제가 교대 2학년 교생실습 때, 4학년 미술 수업을 하는데
수업 시간에 애들 보여줄 참고 작품을
전날 밤을 새다시피 해서 정성껏 그려가지고 가서 수업을 한 뒤
우리 담당 선생님께 이런 칭찬을 들었어요.
"어휴, 우리 달선생님은 아직 학생인데 어떻게 이런 걸 다 알죠?
(다른 교생들에게) 여러분, 참고 작품은 이렇게 달선생님처럼 애들 수준에 맞게 그려야 해요. 알겠죠?"
헉! 그 그림 내 최고 수준인데ㅎㅎ
산애 오라버니의 개로 보인 소 그림 이야기에 그 일이 떠올랐어요ㅋㅋ
저도
노래 부른는 건 좋아하는데
그림은 영~~ㅎㅎ
그러시군요^^
그림 못 그리는 동병상련입니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심도 저와 같구요.
뭇별님 공감하시며 출석하심 감사드립니다. ^^
절묘한 유전자 교합을 이뤘네요.
자녀들도 특기 잘 발휘해 나가길 바랍니다.
유전자의 힘이 정말 쎄지요?
제 남편은 미대 가고 싶었는데 부모님 반대로 교대를 간 거구요,
우리 애들은 본인이 원하면 미술이든 음악이든 밀어주려 했는데
다들 취미 선에서 만족하는 바람에 돈 굳었어요 ㅎㅎ
대한민국에서 예체능 교육은 돈 싸움인데 부모 생각을 해준 셈이예요^^
석촌님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흑...알알이 엄마 가심이 미어집니다.
딸딸딸이 엄만 뱅기 많이 타서 좋겠습니다~
부모의 우성 유전자를 받은 비결이
뭘까요?
태교때 무쟈게 수다스러웠을듯 합니다.
얘야 요건 아빠 닮아라
얘야 조건 엄마 닮아라
주문을 거신거 맞지라?
오늘 불타는 금욜...되소서~!!!
돈뼈락...치마폭 펼쳐..아싸라비야~!!
ㅎㅎ 우리 이쁜 몽연님 댓글을 읽노라니
저절로 얼쑤! 아싸라비야! 이렇게 되네요^^
저는 태몽다운 태몽도 꾼 적 없고
임신 중에 늘 우리 반 애들하고 지지고 볶느라고 지치고 화도 내는 것이 일상이고
그래서 태교라는 걸 해본 적이 없어요.
글이 길어질까봐 안 써서 그렇지
나쁜 유전자 물려준 것이 훨씬 더 많아요.
둘째가 멀리 있으니 비행기는 몇 번 탑니다.
몽연님의 든든한 두 아들, 내게 없는 알알이? ㅎㅎ 아 왜 이렇게 웃겨요.
아무튼 나는 남의 아들 부러울 뿐이고~~
우리 서로 사이좋게 부러워하며 지내용ㅋㅋ
돈벼락 맞고싶어 출석합니다
어쩜 그리 적당히 좋은
유전자만 닮았을까요
저는 아들 항개인데
저를 닮아 사람을 그리라 하면
졸라맨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라 하면 귀가 시끄럽고
춤은 차마~~
그래도 지 아빠 닮아서 운동은 좋아하는것 같습니다~ㅋㅋ
딸 있는집 넘나 부러버요~~
집안에 활력소 이쁜이들..
우리 범방 미녀 방장님은 자녀도 똑! 소리 나게 아들 하나!
캬~~ 저도 첫애가 아들이었으면 아들 하나로 끝냈을 거예요.
그게 뜻대로 안 되더만요.
엄마가 훤칠 늘씬하니 아드님도 그럴 거고,
쿨하고 시원 시원하게 잘 키우셨을 것 같아요.
딸들이 많으니 집안 분위기가 밝긴 합니다.
5060의 큰 일꾼 혜지영님 출석 감사드려요. ^^
줄리앙 인가요?
미술 얘기는 하지 마셔요
이론 은 백 쩜
고낭자사인신후야입추
실기 는 영 쩜.
누락 했습니다
체육 은 양
석고상이 이름들이 있는데
저 친구가 줄리앙인지 아그립빠인지 누군지 몰라요ㅎㅎ
우리 둘째가 진로 문제로 많이 힘들어할 때
머리 식히려 화실 잠시 다니며 그렸던 그림입니다.
저 암호들은 뭔가요? ㅎㅎ
고전파 낭만파 자유파 사실파 인상파 신인상파 후기인상파 야수파 입체파?
되는대로 주워섬겨 봅니다ㅋㅋ
추, 는 추상화? 모르겠어요^^
향적님은 옥색 도포 입으시고 갓 쓰시고 날아갈 듯 난을 치시면 어울릴 것 같아요. ^^
우리 집안도 예능에 재주들이 있는데..
저만 돌연변이 입니다.
근데 우리 의자왕은 기타,드럼에 노래도 제법 합니다.
누굴 닮았는지..
따님 그림 솜씨가 아주 좋으네요.
올해 모두 돈 벼락 맞으시길 요.
의자왕이 기타 드럼 연주 잘하고 노래도 잘한다면..
진짜 의자왕 되겠어요, 멋지잖아요. 아가씨들이 뿅~~ㅎㅎ
김포인님은 부인하셔도 콩콩 팥팥은 진리니까요,
의자왕은 노래 잘하는 아빠 닮았어요. ^^
우리 딸들 칭찬 감사합니다.
저는 남에게 뭘 설명할 때 말과 글로 밖에는 못하는데
우리 집 강씨들은 그려가며 설명해요. ^^
돈벼락이 꽝! 떨어지는 새해, 좋습니다.
김포인님 기업도 매출 쑥쑥 기원합니다. ^^
강아지 표정들이 이리 다양하다니 ...
다 귀여워용 넘 이뻐라
재주꾼 달항아리님의 따님들은 우월한 유전자만 물려받았으니 복입니다용
강쥐 넘 귀여워서리 훔쳐 가고 싶어용 ㅋ
신사임당까정 주시고
감사합니다 모두다 돈벼락 맞읍시당 ~~`
둥근해님, 따스한 햇볕처럼 포근한 말씀 감사합니다. ^^
제 딸 그림 칭찬해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저도 저 강아지들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한 동안 제 카톡 대문에 걸어두었더랬어요.
글이 길어질까봐 생략을 해서 그렇지
나쁜 유전자도 많이 물려줬답니다.
별 재주 없는 저를 재주꾼이라 하시니 감사해요^^
밝은 해 둥근해님 평안한 밤 되시어요. ^^
아 멋져요. 집안에 이렇게 보배 들입니다.
집집마다 자녀가 보배지요.
진작에 시집 갔어야 할 딸랑구들이 저러고 있으니
남들이 손주 얘기할 때 저는 여태 딸 얘기만 하네요.
자연이다님 출석 감사합니다. ^^
울얘들은 부모의 유전자 닮아서 노래는 영 ~
자기 일터에서 크게 성공한 나오미님의 자녀들은
잘하는 것이 많으니 노래 못해도 됩니다. ^^
저도 우리 주님이 딸들 앞길 열어주시길
날마다 눈물로 간구합니다.
아름다우신 나오미님 출석 감사드립니다. ~^^
부러운 가정이네요
노래와 그림 잘하는 두 분과
자녀들까지 재능을 이어받았으니
참 다복한 가정입니다
뎃생도 멋지지만 특히
테블릿 그림은 뭐
카톡 이모티콘으로도 손색이
없는 전문가 수준 같습니다
전에 노래동영상 봤어요
무슨 섬 노래였는데
수준급이더군요
마라도? 설운도?
기억이 가물가물 ^^
ㅎㅎ 우리 비단잉어님 유머에 제가 웃다 쓰러집니다. ㅋㅋ
마라도, 설운도, 비양도, 욕지도, 돌리도, 태권도.. ㅎㅎ
우리 딸 칭찬 감사해요.
그냥 강아지들 사진 보고 태블릿으로 그렸다는데
붕어님 과찬에 감사합니다.
다복하신 걸로는 붕어님 댁이지요.
참 건실하신 가장 붕어님, 화목한 분위기 속에 자녀들 잘 키워내셨구요.
출석부 댓글에 답 댓글을 종일 틈틈이 쓰고 이제 끝이 보입니다. ^^
늘 고마우신 붕어님 평안한 밤 되시어요. ^^
따님 셋이 아빠 엄마의 좋은
유전자만 골라 담아서 부럽네요 ㅎㅎ
그림솜씨가 예사롭지 않아요
부모가 가진 뇌염색체가 뇌의
사고능력을 좌우하긴 하나봐요
심지어 지능의 40~60% 유전으로
결정된다"하더라구요
유전적요인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주변환경조성도
신경써야 할것 같아요
다른 분들 걷기 운동한다기에
모처럼 오늘 뒷산 둘레길
산책 하느라 ㅡㅡ
늦은 출첵합니다 ~~~~^^-
운주당님 사려 깊으신 말씀 감사합니다. ^^
지능도 키도 유전적 요인이 크다지요.
적절한 영양과 좋은 환경 조성과 시의적절한 교육이 물론 중요하지만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뒷산 둘레길 산책 좋습니다.
날이 풀렸으니 저도 내일은 나가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