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 이 저만치에 보인다.
이곳이 순담계곡으로 물윗길 트레킹길은 끝나며 여기서부터 드르니(군탄교)까지 잔도가 이어진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잔도)
총 연장 3.6km, 폭 1.5m - 1시간 반정도 소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기암괴석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에서 절벽을 따라,
절벽과 허공사이를 따라 걸으며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잔도길이다.
태봉대교부터 이곳 순담계곡까지 약 8Km 정도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허기도져서
이곳 간이 매점에서 철원사랑상품권을 사용하여 뜨끈한 오뎅 한그릇으로 요기하였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 순담 매표소
( 물윗길 트레킹과는 별도로 매표를 하여야함 )
태봉대교부터 물윗길 트레킹으로 걸어온 사람들은 많지 않으며
대부분 주상절리 잔도길을 가보기 위한 사람들이다.
주상절리길 전망대에서 내려본 물윗길 트레킹 부교
계곡 절벽에 걸쳐진 잔도
되돌아보니 절벽에 잔도길이 아슬아슬하다
잔도와 허공에 걸쳐진 하늘다리
주상절리
전망대및 쉼터
이런 숲길도.....
드르니 쉼터에서 바라본 순담계곡
여기까지가 오늘의 물윗길트레킹과 잔도길이었다.
약 12Km 의 거리에 5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 중간 쉬는 시간 포함 )
특히 잔도길은 계단 오르막이 많아서 다리가 풀리기도 하였다.
드르니 매표소(출입구)
이곳에서 셔틀버스(무료운행) 를 타고 순담계곡 을 지나 태봉대교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여기서 셔틀버스를 30-40분 기다려야 하는게 춥고 시려웠다.
다시 태봉대교로 돌아와서 직탕폭포로 가다.
야영할만한곳을 물색하고서 은하수교를 구경삼아 다녀오니 이미 다른사람이
그곳에 차박을 준비하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싸래기눈도 흩날리는터라
직탕폭포가 바라보이는 언덕(절벽) 주변에서 차박을 하였다.
영화 한편 보고
이런저런 심사를 낙서하듯 주절거리고
가로등마져 소등되고나니 칠흑같은 어둠이다.
폭포가 내려보이는 우안 절벽길에 주차를 하였기에 고개만 내밀면 폭포가 보인다.
야심한 밤에 콸콸 쏟아지는 직탕폭포 물소리를 들으며 밤의 적막감을 향유하다.
설령, 어둑시니나 손각시라 할지라도 유리창을 노크한다면
따끈한 커피라도 한잔 건네주고픈 마음이다.
간밤엔 푸근한 겨울밤이었나보다.
트레킹하느라 고단했는지 한두번 뒤쳑였을뿐 곤히 잔것 같다.
해마다 겨울철에는 이곳 직탕폭포와 태봉대교 근처에서 야영을 하고서
주변 가볼만한 곳들을 겸사하여 둘러보았던것 같다.
오는길에 도피안사, 노동당사, 삼부연폭포, 화적연을 둘러보았다.
2022. 1. 11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