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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 117층 관광리조트 선다 | ||
사계절 워터파크, 2013년 완공 | ||
부산일보 2007/11/03일자 001면 서비스시간: 10:38:01 | ||
부산도시공사는 2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관광리조트개발사업을 맡을 민간사업자후보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여 청안건설㈜을 주관사로 하는 컨소시엄을 사업자후보자로 선정했다. 부산도시공사 측은 사업계획, 개발계획 등으로 진행된 심사에서 청안건설 컨소시엄이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해운대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정된 청안건설 컨소시엄의 기본 구상은 4만9천900㎡ 부지에 최고높이 117층(511m)과 85층(396m)으로 구성된 쌍둥이 빌딩이 들어서는 것으로 되어 있다. 건물 층수와 높이만으로도 부산에서는 최고층 건물이며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10위권) 높이에 해당된다. 시설로는 호텔과 콘도, 해운대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스파(4천359㎡), 사계절 아열대를 표현한 워터파크(4만9천891㎡), 해양동물쇼장(1만4천894㎡), 해운대 바다 속을 조망하는 4D체험관(2천130㎡) 등이 들어선다. 특히 부산의 상징인 동백꽃 모양을 형상화한 워터파크는 개폐가 가능한 10m가량의 초대형 유리돔 형태로 지어진다. 총시설규모만 연면적 58만4천912㎡이며 사업비는 약 1조5천300억원 규모이다. 프로젝트 이름은 '하늘과 땅, 바다'가 하나되어 해운대 앞바다에서 펼치는 환상적인 무대라는 의미로 '트리플 스퀘어'(3개의 광장)로 붙여졌다. 부산도시공사는 사업자후보자로 선정된 청안건설 컨소시엄 측과 오는 12월 중 협약을 체결하고 2008년 중에 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 포함) 승인 신청 및 실시계획 인가를 얻어 2008년 12월께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완공 시기는 2013년 말로 예정돼 있다. 청안건설 컨소시엄 측에서는 완공 후 연간 약 396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청안건설 컨소시엄은 청안건설을 주관사로 오션&랜드와 아시아엘에스디엔씨가 시행사로 참여했다. 시공사로는 롯데건설 현대건설 두산건설 쌍용건설 한진중공업 경동건설 동원개발 삼미건설 반도건설 삼정 등이 참여하고 있다. 또 여기에다 재무적투자자(FI)로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하나대투증권 메리츠증권 등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설계는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이공건축 등이 참여했으며, 조경은 삼성에버랜드가 맡는다. 이번 사업자 공모에는 청안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 해수·온천 리조트 개념의 개발안을 제출한 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 오션 워터파크와 디지털게임 파크 등의 시설을 콘셉트로 내세운 ㈜새날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다. 정달식기자 doso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