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열전) 열정이 만든 하모니...군산 우쿨렐레 리더 이경자

[카페지기]

열정이 만든 하모니...이경자 군산 우쿨렐레 리더

<이경자 씨는 사진 촬영한다고 하와이 목걸이를 준비해왔다. 하와이안 풍모다> 

_ 2주전

최근 군산 회현면 소재 초미니학교인 오봉초등학교 홈페이지 클릭이 급격히 증가했다.

전교생이 8명에 불과한 이 학교 홈페이지도 평소와 달리 트래픽이 급증했다.

전학을 문의하는 전화도 쇄도하고, 4명의 학생이 2학기 전학을 결정했다.

지난해초 학부모들로부터 폐교 동의를 구했던 이 학교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_ 한달전

폐교위기를 안타까워한 오봉초교 학부모인 삐악이네(서경희)는 학교를 소개하는

글을 학부모기자단카페에 게재했다. 전교생이 8명에 불과하지만 친자연적인 환경,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을 정리, 군산

서해타임즈(교차로)에 오봉초교를 소개하는 기사가 나갔다.

<지난 6월 우쿨~라떼 회원들이 군산 나운동 소재 아파트단지에서 초청공연을 하고 있다.> 

주된 독자층이 여성인데다, 가판 형태로 2만부 가량 배부되는 이 신문에 오봉초교가

소개되자 궁금증이 인 학부모들이 홈페이지를 접속하고, 문의전화를 하고, 전학을

결정한 것이다.

폐교를 안타까워 한 학부모가. 학부모기자단과 만나면서 학교를 구하고 있다.

학교를 살리려는 학부모의 의지가 군산 학부모기자단의 역량을 만나 가능한 일

이다.  

결집된 우쿨렐레 회원들이 힘의 원천

<지난 5월 우쿨~라떼 회원들이 기자단 정례모임때 공연한 뒤 촬영했다.

흰색 티셔츠도 맞춰 입었다.  오른편 까만옷을 입은 이가 박향숙 군산 학부모회장이다.>

군산 학부모기자단은 어떻게 폐교위기의 학교를 살릴 수 있는 힘을 갖게 됐을까?

그 중심엔 우쿨렐레 회원들이 있다. 20명으로 구성된 우쿨렐레 회원은 군산 기자단

힘의 원천. 그리고 이경자 강사가 이것을 가능하게 했다.

20년째 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경자(48세) 씨는 지난 3월 박향숙 군산 학부모기자단

회장으로부터 우쿨렐레 강습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으면서 자연스레 기자단과 인연을 맺었다.

물론 본인도 자연스레 기자단 멤버가 됐다.

군산교육지원청이 강습비를 지원하고, 회원들이 자비로 우쿨렐레를 구입한 뒤 강습은 시작됐다.

대학시절 성악과 피아노를 전공한 이경자 씨는 특유의 열정으로 매주 한차례씩 강습을 시작했다.

개인사정 때문에 강습을 빼먹은 회원들을 위해 보충수업을 밥 먹듯이 했다고.

특히 지난 5월 기자단 정례모임에서 그동안 배운 실력을 선보이기로 결정한 뒤에는 일주일에

2~3번씩 집중 강습을 이어갔다. 성공적인 데뷰이후  6월초엔  군산 청소년행사에 초청을 받아

야외공연도 펼쳤다고.

<5월 정례모임때 첫 공연 모습. 왼쪽 서 있는 이가 이경자 씨>

"우리 우쿨렐레 회원들은 학부모기자단이란 이름을 내거는 만큼 잘해야 한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많아요. 공연을 앞두고 보충수업 일정을 잡으면 이른 아침부터 모이죠"

회원 투표를 통해 '우쿨~~라떼'로 명칭을 확정한 회원들은 23일 군산 오봉초등학교 여름밤

콘서트 공연을 앞두고 맹연습 중이다. 18일 카페지기가 만난 날에도 회원들은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연습에 한창이었다.

전교생 8명에 불과한 오봉초교 여름밤 콘서트에선 우쿨~~라떼 회원들이 주빈일 수 밖에 없다.

오봉초교 교장선생님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회원들은 자녀 5명을 설득해 플롯,

바이올린 등과 합주를 준비하고 있다.

<군산 오봉초등학교 소식을 게재한 신문. 오른편 기사>

우쿨렐레는 하와이 민속악기로 알려져 있다.

19세기말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포르투칼 주민들이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해 긴 여정의 축하파티 연주를 했고, 이를 지켜본 원주민들이 빠르게 움직이는 손놀림이 '벼룩이 톡톡 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쿨렐레는 통기타에서 비해 배우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음력이 높아 쫭~쫭~ 소리가 흥겹다.

여성과 어린이들의 음색에 잘 어울려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산 금강중, 영광중, 동원중학교 방과후시간에 기타를 가르치고 있기도 한 이경자 씨는

요즘 아이들이 뭔가에 쫒기는 느낌이 든다며 음악을 통해 여유와 자신감을 찾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몇년 전 자녀가 군산 신풍초등학교 재학 당시 에너지공단에서 주최한 에너지 절감을 주제로 한

작곡으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작곡 실력도 갖춘 이경자 씨는 음악이 기분을 전화시켜 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시지큐스]

너무도 멋진 기사, 학기단을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경샘을 만난것은 저희군산 학부모님들의 큰 영광이자 행운입니다^^

[중산지킴이(전주)]

부럽고 멋지십니다 저도 마음은 더 열심히 하고 싶은데...... 아쉬운 시간을 보냈네요 ^^ 무궁한 건승을 기원합니다 ^^^

[지킴이_서연아빠]

지난 워크샵때도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토마토]

제가 찍은 동영상이네요~^^ 이렇게 유용하게 쓰일 줄 알았으면 좀 더 잘 찍을 걸...술도 못 마시는데 왜케 손떨림은 심한지..ㅋㅋ 기사 잘 보았습니다. 이경자 쌤 멋지십니다.

[카페지기]

군산 밴드에서 다운받은 거랍니다 ㅎㅎ

[전미정]

멋져요~ 부모가 방법을 알게 되니 일을 내는군요~

[고창복부인]

군산 화이팅^^

[딩동댕동]

군산 학부모기자단 "우쿨~라떼" 회원님들!
함께 열정으로 협동단결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오봉초등학교 연주회가 멋진 연주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연주회를 계기로 오봉초등학교가 많은 학생으로 힘찬 함성이 넘쳐나는 학교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우리 "우쿨~라떼"를 잘 소개해주시신 기자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회장님을 비롯하여 수고해주시는 모든 회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우쿨~라떼", "오봉초등학교" 파이팅!

[같은하늘아래^^*~]

저렇게 열정적인 우쿨렐레 쌤이 누구신가 궁금했는데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멋지십니다!
보충수업도 해주신다니 부럽군요~역쉬~~~^^*

[아이맘]

군산 우쿨라떼팀 홧팅....멋져요~~

[아이짱]

좋은 기사를 써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선생님 덕분에 저도 이젠 가족들 앞에서 우크렐레연주를 할수있어요 정말 열정적인 우리선생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