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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의 해지는 일몰장면을 지켜보면서 영구(營口)항으로 배는 계속 나아가고 있다.
◐ 두류봉은 2010년 3월말에 기후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배낭 하나를 메고 인천의
한중 국제선 제1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영구(营口、잉커우)행 범영페리의 <자정향(紫
丁香)>호를 타고 영구(营口)에 도착했다. 서울의 날씨는 그때 이미 포근한 봄으로 훈
풍이 부는 따뜻한 날씨였으나, 요령성(辽宁省←遼寧省、랴오닝성) 의 기후는 그때도
혹독하게 춥고 눈이 내리면서 차가운 바람이 심하고 불고 있었다. 燕巖朴趾源선생의
<熱河日記>가 생각났다. 간신히 심양(沈阳←瀋陽、선양)시내를 3일간 구경하고는 안
산(鞍山)으로와서 천산(千山)에 올랐으나 너무 춥고 힘들어서 중간에 등산을 포기하
고, 탕강자(汤岗子←湯崗子、탕강즈)온천에서 사우나를 하면서 몸을 녹이고 실컷 머
무르다 1주일만에 돌아왔던 일이 있었다.
▲ 바다로 나가서 떠나가는 배위에서 지켜본 인천항.
▲ 항구밖으로 나가서 바라보는 우리의 인천대교는 역시 장엄하고 멋있다.
이번 여름에는 먼저번 등산을 중단하고 여행계획이 중간에 좌절된 것이 조금은 분하고
자존심이 상하여 그냥 혼자서 조용히 같은 코스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필자가 가 보기
를 원하는 지역을 다 돌아보고 왔다. 여기 그냥 한번 그 내역을 적어본다. 인천항 국제
제1 터미널에서 영구항(营口港)으로 출발하는 범영페리의 자정향(紫丁香)호는 화요일
19:00 에 출항하여 이튿날 수요일 19:00 에 영구항(营口港)에 도착하고, 또한편은 토요
일 12:00 에 출항하여 다음 날인 일요일 12:00 에 영구항(营口港)에 입항하는 선편으로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그리고 영구항(营口港)에서는 월요일 11:00 에 출항하여 이튿날
인 화요일 14:00 에 인천항에 입항하며, 또 한편은 목요일 11:00 에 영구를 출발하여 그
이튿날 금요일 14:00 에 인천항에 도착한다. 한중(韩中)간의 시간대는 중국시간이 우리
보다 한 시간 느리므로 갈 때는 25시간 걸리고, 올 때는 26시간 걸리는 셈이다.
▲ 바깥바다로 나가 바다가운데 다다르니 역시 날씨가 쌀쌀하고 바닷바람이 차갑다.
▲ 우리의 자랑 - 인천대교를 먼바다에서 가물가물 바라보면서
영구(营口←營口、잉커우)는 요령성(辽宁省←遼寧省、랴오닝성)에 있는 14개 지급시
(地级市) 중 하나로 요동반도(辽東半島)의 가장 북쪽으로 발해만(渤海灣) 깊숙한 위치
인 요하(遼河)강의 하구 좌안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4970km², 2010년말 현재의 인구
는 약 250만명이다. 행정구역은 로변구(老边区、라오볜구)、참전구(站前区、잔첸구)、
서시구(西市区、시스구) 및 발어권구(鲅鱼圈区、바위취엔구)의 4개의 시할구(市辖区)
와 개주시(盖州市、가이저우시)와 대석교시(大石桥市、다스챠오시)의 2개 현급시(县
级市)가 있다. 범영페리는 발어권구(鲅鱼圈区)에 있는 영구항(营口港)에 접안하는데,
로변구(老边区), 참전구(站前区)와 서시구(西市区) 같은 시내중심지와는 상당히 떨어
진 거리이다. 그러나 주숙(住宿) 및 식당이나 술 한잔 마시면서 놀 곳은 많은 편이면서
비교적 값이 싸다. 그리고 가까이 고속버스터미널도 있어 안산(鞍山)행 버스를 타면된
다.
▲ 영구항(营口港)의 항만바깥 바다와 항구로 들어오는 선박들
▲ 영구항(营口港)에 접안한 배가 승객과 화물을 내리고 있다. 앞쪽 보세구역에 쌓인 물품
▲ 영구시(营口市)의 행정구획 - 4개구(区)와 2개 현급시(县级市)로 구성되어 있다.
▲ 영구항(营口港)이 있는 발어권구(鲅鱼圈区)의 발어권고속버스터미널(鲅鱼圈客运站)
안산(鞍山)시는 중국 요령성(辽宁省)의 중부에 위치한 지급시(地级市)로 동쪽은 단동
(丹東)、서쪽은 영구(营口) 및 반금(盘锦)시와 접하고, 남쪽은 대련(大連)과 맞닿아있
으며, 북쪽은 대부분 지역이 료양시(辽阳市)와 경계를 이루면서 심양시(沈阳市)와 금
주시(锦州市)와 일부지역이 맞닿아 있다. 안산시(鞍山市)의 면적은 9252㎢로, 남북의
길이는 1758km이고 동서의 최대 폭은 133km이다. 안산시(鞍山市)의 행정관할은 철
동구(铁东区; 티에동구)、철서구(铁西区; 티에시구)、립산구(立山区; 리싼구)、천산
구(千山区; 치엔싼구)와 현급시(县级市)인 해성시(海城市; 하이청시)가 있고, 태안현
(台安县; 타이안현)과 수암만주족자치현(岫岩满族自治县; 시오옌만족자치현)이 있는
데, 인구는 약 360만명이다. 이름난 관광지로는 천산(千山)、옥불원(玉佛苑) 그리고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이 유명하다.
▲ 요령성(辽宁省) 의 행정구획 - 14개 지급시(地级市)
▲ 새로운 면모를 나타내고 있는 안산(鞍山)시가지
▲ 철강산업으로 유명한 안산(鞍山)이 주거지역인 아파트촌도 깨끗하게 지어져있다.
안산(鞍山)에 도착하여서는 역 앞에서 308번 버스를 타면 천산(千山)정문까지 간다.
▲ 천산의 전체모습을 담아 보았다.(千山全景)
▲ 천산풍경명승구(千山风景名勝区) 출입구 앞의 광장 ▲ 천산(千山)의 정문을 가까이에서 촬영해보았다.
▲ 천산(千山)에 들어가 종일 돌아다니다가 내려오면서 찍은 정문사진은 또 다르게 비추인다.
천산(千山)은 천산풍경명승구(千山风景名勝区)라는 이름으로 중국의 관광지로 지정되
어 있는데, 요령성(辽宁省←遼寧省、랴오닝성)의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 안
산(鞍山)시내까지 17km 떨어져있고, 북쪽으로는 료양현(辽阳县)소재지까지 30km거리
이다. 관광지의 총면적은 125㎢ 인데, 계획면적이 72㎢이고, 그 중 핵심관광지 면적은
44㎢이다. 천산(千山)의 옛날 명칭은 적취산(积翠山)또는 천정산(千頂山)、천화산(千华
山)、천타연화산(千朵莲花山)이라고 불렀으며 지금까지 "동북지역의 명주(東北明珠)"
로 부르고 있다. 최고봉은 해발 708.5m인 선인대(仙人台)이다.
▲ 천산(千山) 앞 광장과 정문모습
▲ 천산(千山)은 전국문명풍경여유구(全国文明风景旅游区) 문명풍경명승구(文明风景名胜区)로 인정됐다
▲ 천산풍경명승구(千山风景名胜区)의 입장료는 성수기 80元, 비수기 60元이라고 표기해두었다.
▲ 천산(千山)에 오신 관광객이 알아야 할 사항(游客須知)
천산(千山)은 금강봉(金剛峰)을 비롯한 여러 봉우리를 지니고 있는데, 그 역사가 오래
되어 일찍이 수당(隋唐)시대에 벌써 산위에 절을 지었으며, 요나라와 금나라(遼金)시기
에는 다시 증축하였다. 한창 번창할 때에는 7 본사(寺)、9 궁(宫)、12 관(观)과 10 암자
(庵)등이 건축되어 있었다. 천산(千山)의 범위는 매우 넓어서 장백산(长白山)의 한지맥
이면서 산 전체에는 999봉우리가 있어 천(千)이라는 숫자에 근접하고 있어, 천산(千山)
이라는 이름은 여기서 유래된 것이다.
▲ 천산(千山)에서 아름답기로 이름난 금강봉(金剛峰)과 구름이 중간에 깔린 여러 봉우리들
▲ 천산(千山)의 부분적인 봉우리를 가까이에서 촬영한 모습
천산(千山)에는 명승고적수가 모두 약 200여 곳이나 된다. 千山은 남쪽은 발해(渤海)에
임해 있고, 북쪽은 장백산에 접해 있으면서, 천개 가까운 봉우리가 땅위에 우뚝 높이 솟
아있다. 그리고 천산(千山)은 만개나 되는 홀(笏)을 가지고 천자를 배알하듯, 봉우리가
수려(秀麗)하고, 바위가 예쁘면서 아름다우며(石俏)、골짜기가 그윽하고(谷幽)、고찰이
많으며(庙古)、불심이 높고(佛高)、기이한 소나무(松奇)와 꽃이 무성(花盛)하기로 유명
하여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 기둥하나로 하늘을 받치고 서있는 기괴한 선바위(奇石一柱擎天)
▲ 천산(千山)의 수려한 경관을 지닌 바위 및 등성이
경치좋은 명소는 모두 다 갖추고 있지만, 돌아다녀보면 모든 곳이 경치가 다 다르며, 오
밀조밀 정교하고 아름다운 저마다의 특색이 있다.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산이 한결
같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나름대로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 부처님의 손 바위(佛手峰) - 많은 나무가 빽빽이 들어차 있는 등성이에 기이한 봉우리 하나.
▲ 방향과 거리 구도 및 주안점이 다르게 찍은 부처님의 손 바위(佛手峰)
천산(千山)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그 경치가 아름답다. 천산(千山)아래에는 이런 좋은 자
연환경의 정기를 받아서 우수한 인재가 많이 태어난다고 한다. 봄의 배꽃은 눈처럼 나부
끼고, 여름의 무성한 나무들은 푸르름이 극치에 다다르며, 가을의 단풍은 온산을 울긋불
긋 물들이고, 겨울철에는 눈으로 온 산에 은백색의 옷을 입힌다. 천산(千山)은 삼림자원
이 풍부하고 송백(松柏)들이 푸르러 수풀이 무성하며 식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95% 이상
으로, 백년이상이 된 소나무도 1만 그루가 넘는다고 한다. 동식물의 종류도 대단히 많아,
한방약의 보고로 알려져 있으며, 배, 산사나무 열매, 개암, 호두 등의 과일과 열매과일의
건조물이 많이 산출된다. 그 중 배만 20여 품종이 있어, 향수배, 남과배가 천산의 특산품
이며, 중국 전체에 널리 알려져 있다. 천산에는 검은 머리황새 등 동물들도 백여 종이 넘
게 드나들고 있다.
▲ 천산(千山)계곡의 봄의 향기 -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눈을 부시게 하는 배꽃
▲ 천산(千山)의 대불사(大佛寺)계곡에 찾아온 가을손님 - 단풍모습
▲ 천산(千山) 재복궁(財福宮)의 겨울 - 눈 쌓인 겨울에도 재물과 복을 기원하러 사람들은 온다.
천산(千山)은 오악(五岳)과 같은 웅장함이나 명성은 없어도, 아름다움과 그 각별함은 봉
우리마다 특별하고, 가파른 암석은 곳곳에 손때 묻어 있어 오래되고 그윽한 맛이 모두가
다르게 느껴진다. 불교와 도교가 천산(千山)에 같이 자리 잡고 있어, 중국의 동북지역에
서는 불교와 도교의 성지로 불린다. 아침의 종소리, 저녁의 북소리에 그윽한 향불연기가
맴돌아 피어오르고, 목탁소리와 함께 들리는 불경 외는 음률은 은은히 골짜기에 울려 퍼
진다.
▲ 등성이너머 가운데는 구름이 머물고, 앞 등성마루에는 푸르름이 더하며, 눈앞은 아득한 낭떠러지바위.
▲ 반려자 연인을 만나는 소나무 - 정려송(情侣松)
세계최대의 천연석불인 천산미륵대불(千山彌勒大佛)이 의젓하게 버티고있는 모습은 천
산(千山)에 신비로운 색채를 더해준다. 천산(千山)은 선인대삼림경구(仙人台森林景区)、
대불경구(大佛景区)、천상천경구(天上天景区)、오불정경구(五佛頂景区)와 백조원경구
(百鳥園景区) 등 5개의 경구(景区)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이 천산풍경명승구(千山风景
名勝区)에는 300여 곳의 관광명소가 있다.
▲ 천산(千山)계곡 곳곳에는 역사의 향기를 간직한 고찰들이 자리잡고 있다.
천산(千山)은 <정원(庭院)사원(寺院)산악형(山岳型)>관광유람지구이다. 1982년에 처음
으로 국가중점풍경명승구(国家重点风景名勝区)로 선정되고, 2002년에는 국가 AAAA급
의 관광지(国家级AAAA风景区)로 뽑혔으며, 2006년에는 중국전국문명풍경구(中国全国
文明风景区)로 결정되었다.
▲ 절을 돌아 옆계곡으로 가면 기묘하고 신기하고 아찔한 바위 속에 다른 바윗돌이 끼어있다. (一絶)
▲ 망선대(望仙台)라면 신선을 바라본다는 뜻인지, 선인대가 보인다는 뜻인지?
◆ 천산미륵대불(千山彌勒大佛)
자연으로 형성된 바위미륵대불(彌勒大佛)은 높이가 70m、어깨너비는 46m、머리높
이는 9.9m、머리너비는 11.8m、귀의 길이가 4.8m로 오관이 뚜렷하고 손과 발이 온
전하다. 대불의 왼손바닥은 펼쳐서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놓여있고 오른손은 오므려
다리 위에 놓여있다. 대불이 동쪽에 앉아 서쪽으로 향하고 목에 희미하게 걸려있는
염주를 볼 수 있고 몸에 천연동굴로 형성된 배꼽이 있다. 중국불교협회의 조박초(赵
朴初)전(前)회장이 흔쾌히 “천산미륵대불(天山彌勒大佛)” 이라 명명하고, 제목의 휘
호(揮毫)까지 써서 기념했다.
▲ 천산(千山)의 미륵대불(彌勒大佛)을 등산 중 먼곳에서 주위의 수풀과 바위를 그냥 촬영
▲ 천산(千山)의 자연석미륵대불(天成彌勒大佛)을 오후 햇살이 비추는 가까운 곳에서 촬영
<천산미륵대불(千山彌勒大佛)>에 대해 첫 불공의식을 치를 때, 하늘에서는 무지개
가 나타나 약 30분정도 머물러 있었고, 차례로 대불(大佛)상공에는 또 ‘미륵(弥勒)’
과 ‘관음(观音)’의 형상을 띤 매우 상서로운 구름이 차례로 나타났다고 한다.
▲ 천산미륵대불(千山彌勒大佛)에 불공을 드리는 바위 아래 골짜기의 절 - 대불사(大佛寺)
◆ 천상천경구(天上天景区)
천상천경구(天上天景区)는 천산풍경명승구(千山风景名勝区)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
는데, 기괴하고 뾰족한 봉우리(山峰奇峭)、겹겹이 우뚝한 기암괴석(怪石嶙峋)、깎
아지른 듯한 절벽(懸崖绝壁)、옛사당(古庙)、사계절 푸른 소나무와 측백나무(蒼松
翠柏)、암송(岩松), 운해(雲海)로 유명하다.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과 청
(淸)나라 강희제(康熙帝)가 여기까지 찾아와서 유람하였다고 한다. 유명한 조월사
(祖越寺), 무량관(无量观), 영암사(灵岩寺)등이 경구(景区)안에 있다.
▲ 祖越寺는 千山에서 제일 먼저 사찰건축양식으로 지은 절로 옛날 한 조사(祖師)가 여기를 지나면서
절을 지으면 좋겠다고 하여 지은 절로 이름을 祖越寺라고 하였다고 전해진다.
▲ 영암사(灵岩寺) 는 좁은 곳인데도 넓게 자리잡고 있다.
이름있는 명소로는 천상천(天上天)、칠중천(七重天)、구중천(九重天)、천외천(天
外天)、협편석(夹扁石)、목어석(木魚石)、무근석(无根石)、가령송(可怜松)、망천
와(望天蛙) 등 100여개가 있다. 중국민속을 잘 나타내는 재복궁(财福宫)에서는 문
재신(文财神)―비간(比干)、무재신(武财神)―조공명(赵公明)、충의재신(忠義财神)
―관우(關羽)를 모시고 있고, 관광객들이 찾아와 재물과 복을 구하는 기원을 드리
기에 좋은 곳이다. 경구(景区)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관광객들이 주봉인 천상
천(天上天)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고, 역사유적을 찾아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천산(千山)의 아름다운 경치를 모두 즐겁게 유람할 수 있다.
▲ 천상천경구(天上天景区)의 빼어난 아름다움.
◆ 오불정경구(五佛顶景区)
오불정(五佛顶)은 천산(千山)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봉우리이다. 오불정(五佛頂)
이라는 이름은 동쪽, 서쪽, 남쪽, 북쪽과 중앙에 5개의 부처님이 안치해 있다는데
서 온 말이다. 이곳은 산세가 가파른데다가 수많은 푸른 소나무도 굳게 우뚝 솟아
있다. 오불정경구(五佛顶景区)는 아름다운 자연경치 뿐만 아니라 많은 기이한 전
설도 있다. 당대(唐代)에 스님이 당태종(唐太宗) 이세민(李世民)의 거룩한 지시에
따라 여기에 다섯 부처를 안치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보안(普安)이라는 사람이 팔
을 태우고 돌을 삶아서 거룩한 성과(成果)를 얻어서 후인들이 다시 보안관(普安观)
이라는 절을 세웠다. 지금 보안관은 천산(千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자리잡은 도관
(道观)이라고 한다.
▲ 천산(千山)계곡에는 여러 고찰이 있지만, 절마다 그 향기와 절을 보며 음미하는 맛이 다르다.
천산(千山) 오대 사원의 최고 사원인 용천사(龍泉寺)도 보안관 속에 자리잡고 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당태종 이세민은 그 산의 샘을 마신 후에 '龍泉寺' 라는 이름을
하사하였다고 한다. 중국의 방첩영화 <고찰의 종소리(古刹钟声)>의 로케이션이 바
로 용천사(龍泉寺)에서 촬영되었다. '용천이 보안관에 출연하여 그 불도(佛道)가 만
대에 전해진다.' 라는 말은 천산(千山)의 가장 오래된 고찰의 아름다운 경지를 말해
주는 것이다. 사원에는 작은 붉은색 우물이 두 개가 있다. 우물 하나는 맛이 쓰고 하
나는 달콤하다. 두 우물은 지극히 가까운 곳에 있지만 서로 다른 수맥 위에 위치해
있다. 이것은 바로 인생도 달고 쓴 맛이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많은 전설이 서려있고 물맛이 특이한 천산(千山)의 용천사(龍泉寺)정문
오불정경구(五佛顶景区)는 많은 사람들이 절을 찾고 고적을 탐방하는 매우 훌륭한
곳이다.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케이블카는 하늘 높이 오르면서 자연경치를 감상하
는 일과 역사유적을 감상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 오불정경구(五佛顶景区)의 산허리지역.
◆ 선인대국가삼림공원(仙人台国家森林公園)
선인대국가삼림공원(仙人台国家森林公園)은 총면적이 29㎢으로 백년이상 성장한
오래된 소나무(古松)들이 대부분 이 관광지에 분포되어 있다. 이 소나무들은 고개
를 들고 높은 하늘까지 뻗어 있으면서, 가지가 절묘하게 뒤엉켜있다. 관광지구 안
에 있는 해발 704.7m의 천산(千山) 최고봉인 선인대(仙人台)는 '해가 떠오르는 장
면을 보거나, 운해를 감상하고, 연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거나 소나무가지가 내는
바람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이다. 산에 올라가서 멀리 바라보면 아름
다운 경치를 한 눈에 다 내다볼 수 있다.
▲ 천산(千山) 오르는 길에 봉황새발톱 소나무라는 뜻의 봉조송(鳳爪松)가 있다.
▲ 천산(千山)에는 곳곳에 불교문화가 깊이 깃들어다 - 불자비(佛字碑)
▲ 천산(千山)의 최고봉인 선인대(仙人台)에서는 일출을 감상하고 자기의 소원을 빌기도 한다.
선인대국가삼림공원(仙人台国家森林公園)은 그 경치가 특이하고, 기암괴봉(奇岩
怪峰)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주요한 봉우리로는 선인대봉(仙人台峰)、금강봉
(金剛峰)、통명봉(通明峰)、정병봉(净瓶峰)、영락봉(璎珞峰) 등이 있다. 선인대
(仙人台)의 백조머리산봉에는 장기판(棋盘)이 새겨져 있는데 여덟 신선이 여기서
장기를 두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유명한 와룡석(卧龍石)、수성석(寿星石)、
거인석(巨人石)、합심석(合心石)、종고석(钟鼓石) 은 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
다.
▲ 천산(千山)의 아찔한 곳에 세워둔 미륵보탑(彌勒寶塔)
▲ 하늘 밖에 또 하늘이 보인다 - 산등성이로 둘러싸여 있지만 여기서만 멀리보인다. 天外天
▲ 개가 한마리 누워있는데 그 위에 또한마리가 포개어있는 형상이란다. 쌍견석상(雙犬石床)
조사동(祖师洞)、대안라한동(大安羅漢洞)、로동(老洞)、빙동(氷洞)、수동(水洞)
은 그 형태가 모두 다르고, 신기하면서도 여러가지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오래된
동굴에 신비로운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선인대국가삼림공원(仙人台国家森林公
園)은 역사적 문화가 오래되어, 수당(隋唐)시기이래 불교유적으로 이곳에 향암사
(香岩寺)、중회사(中会寺)、대안사(大安寺) - 이렇게 3개 절이 있다. 명청(明淸)
시에는 도교(道敎)가 여기까지 들어와 오룡궁(五龍宮)과 자상관(慈祥观) 같은 도
교사원도 세웠다.
▲ 천산(千山)의 높은 벼랑아래 바위 굴을 파고 바깥으로 처마를 대어 사원을 지었다.(普奄观全景)
◆ 백조원경구(百鳥園景区)
온갖 새들을 다 볼 수 있는 곳이 백조원경구(百鳥園景区)이다. 여기서 세계각지의
주금류(走禽類:타조, 에뮤 등)、물새(水禽)떼、맹금류(猛禽類)、비금류(飛禽類)
등 일곱 부류의 백여 종류의 새들이 있다. 이곳은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온갖 새들이 각 가지로 울어대는 다양한 형태를 관광객들에게 보여 준다. 백조원
(百鳥園)은 자연과 친근하게 하여 성정(性情)을 도야하고 자연 속에서 인류와 조
류(鳥類)의 화목을 느낄 수 있게 한다.
▲ 백조원경구(百鳥園景区)
▲ 천산계곡(千山溪谷)의 운담호(云潭湖)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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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산관광구역(千山风景名胜区) 각 경구(景区)별 요금표준
○ 천산북쪽관광지구 입장료(门票)
① 성수기(旺季): 80원/1인 (04/01 ~ 10/31)
② 비수기(淡季): 60원/1인 (11/01 ~ 翌年 03/31)
○ 선인대국가삼림공원(仙人台国家森林公園)가격표:30원/1인
○ 케이블카 가격표 / 대불관광구역(大佛景区): 편도 20원/1인
○ 오불정 관광구역(五佛顶景区):편도 30원/1인
○ 천상천 관광구역(天上天景区):편도 20원/1인
○ 관광전동차(观光电动车)가격표:편도 10원/1인
○ 안산(鞍山) 천산관광지구(千山风景名胜区) 관리위원회
전화:86-0412-5410231 5412000
팩스:86-0412-541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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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강자(汤岗子←湯崗子、탕강즈 Tānggǎngzǐ)온천
▲ 궁전 같은 으리으리한 정문을 세워둔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입구모습
하루나 이틀에 걸쳐서 천산풍경명승구(千山风景名勝区)를 돌아 보았으면 이제는 버
스를 타고 탕강자(汤岗子)온천에 가서 몸을 좀 풀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탕강
자(汤岗子)온천은 안산시(鞍山市)의 남쪽지역인 천산구(千山区)의 탕강자진(汤岗子
镇)에 자리 잡고 있다. 천산(千山)에서는 시내버스 13、40、113번 어느것을 타도 다
탕강자(汤岗子)온천으로 갈 수 있다.
▲ 찬바람이 불 때는 따뜻하고 포근해서 좋고 여름에는 시원해서 좋은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
▲ 우리나라의 완연한 봄에도 삭풍이 몰아치는 요령성 안산(鞍山)의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휴식
탕강자(汤岗子)온천은 어떤 곳인가? 탕강자(汤岗子)온천은 안산(鞍山)시내에서 남
쪽으로 15km쯤 떨어져 있는데, 중국의 4대 재활의학센터가 있는 곳의 하나이다. 그
점유면적이 45만㎡로, 요양지로서 그 명성이 중국국내뿐만이 아니고 외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 내부에 휴게실, 재활의학실, 물리치료실, 숙식실, 여러 시설이 많아 건물이 크고 많다.
▲ 안채같은 포근한 기분이 드는 내부에 휴게실과 사우나실이 있는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건물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내부의 휴게실인데 한쪽 문 위에는 사우나실(桑拿部)이라 쓰여있다.
탕강자(汤岗子)온천은 주위의 풍광이 수려하고, 인문경관의 볼거리도 매우 많아 마
치 세상 밖의 무릉도원과 같은 기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곳은 수림이 울창하고
푸르며、공기는 맑고 신선하며、환경이 그윽하고 아늑하다. 탑과 정자가 두드러지
게 돋보이며、호수와 산이 서로 어우러져 펼쳐진 하나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낸다.
마지막황제 부의(溥儀)가 목욕을 했던 “용궁(龍宮)”은 지금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실내에는 “원거리 항해에 출범하는 장면”이나 “물장난치는 한쌍의 원
앙” 등의 그림이나, 일본의 민간고사에 나오는 색깔 있는 벽화가 생동감 넘치는 모
습으로 그려져 걸려있다.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원내 규모의 방대함에 놀라고 여러시설의 크기에 놀랐다.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연못의 연잎과 호숫가의 정자 및 휴게시설
요령성(辽宁) 천산산맥(千山山脉)의 동쪽 산기슭에 자리 잡은 안산시(鞍山市) 탕강
자(汤岗子) 물리치료병원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4대재활의료원의 하나이다. 그것
은 한줄기의 온천수가 신기하게도 오늘날 중국최대의 물리치료 재활센터로 발전하
는 계기가 되었다. 오랜 역사와 뛰어난 자연자원과 인문경관을 갖추고 있으면서 재
활치료、물리치료 및 여행지를 겸하는 곳으로 그 이름이 세상에 널리 퍼져 있어, 해
마다 많은 해내외 여행객이 몰려와서 관광과 요양을 모두 펼치고 간다.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경내에 있는 저수지에 있는 섬으로 3~4월까지는 얼음위로 걸어갔다.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저수지에도 겨울에는 을씨년스럽고 차가운 바람이 불었는데(?)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 안에도 여름에는 온갖 꽃이 만발하고 저수지에는 너무 활동이 많다.
탕강자(汤岗子)온천은 그 역사가 오래되어, 당(唐)나라 때부터 벌써 온천을 이용하
기 시작했다. 1920년대 장작림(张作霖)은 여기에 “용천별서(龍泉别墅)”라는 별장을
세워, 대소 목욕탕 시설을 여러 곳에 만들어 두었다. 일본사람들 역시 이곳에 <대취
각(對翠閣)>이라는 호텔을 건설하였고, <용궁온천(龍宮溫泉>을 세워서 운영하였다.
1930년대초에는 마지막황제 부의(溥儀)가 일찍이 2번이나 온천호텔에 와서 묵었다.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명품으로 특색이 있는 천연 열탕 광물질 진흙탕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노천 온천에서 젊은 처녀들이 꽃술탕에서 목욕을 즐긴다.
▲ 여름의 넓은 저수지에는 연꽃이 만발하고 연잎과 풀잎은 그들의 세상이다.
신중국사회주의정부가 들어선 이래, 온천문제에 대해서 파괴된 온천을 복원하고 다
시 온천시설을 짓는일을 강력히 추진하였다. 그리고 건설된 온천에다 재활의료센터
를 설치하여 하나하나 그 범위를 넓혀 나갔다. 민족풍격을 지닌 풍치림을 조성하여
숲속 향기 짙은 공기와 피톤치드(phytoncide)의 공급을 원활히 하고, 온천물 공급은
18구멍을 공유하면서 온천수의 온도는 57~65℃ 사이가 되면서, 최고온도가 70℃쯤
되게 하였다. 온천물 속에는 20여종의 광물원소가 함유되어있는데, 각종 관절염이
나 전상후유증(战傷後遺症) 또는 노인성질환에 효험이 있고, 물리치료에 쓰이는 고
품격의 시설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노천 열탕
▲ 탕강자온천(汤岗子溫泉)의 내부 온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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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강자온천(汤岗子温泉)
○ 주소(地址):요령성 안산시 천산구 탕강자진 온천가 1호
(辽宁省鞍山市千山区汤岗子镇温泉街1号)
○ 전화(电话):0412-2415666
○ 입장료(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음):100원/ 1인당
(淡季门票:100元/人、旺季门票:100元/人)
○ 개원시간(开园时间):08:00 / 폐문시간(闭园时间): 23:30
▲ 이번에 처음 여행하게 된 료양현의 핵화구(辽宁省辽阳县寒岭镇境内核伙沟)계곡의 물흐름.
첫댓글 참으로 좋은 곳 가보셨네요. 옛 열하일기 등 선인들의 글에서도 천산이 많이 소개 된 듯한데,
중국에도 가볼 곳이 너무 많아 어디에서 부터 가봐야 할지?
중국 사람들도 평생 다 못해보는게 몇가지 있다든데,(즉, 중국 한자 다 알지 못하고 죽고, 중국 음식 다 못먹어
보고, 중국 땅 다 못가보고 죽는다는 말) 우리가 어찌 중국을 다 가 보리요. 두류봉님 만 빼고요.
오랫간만에 와서 올린 글 열심히 보아 주시고 이렇게 댓글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류봉은 이 세상을 열심히 살면서 여러 곳을 많이 다니고 글도 열심히 써볼래요.
늘 성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항상 그 마음을 잊지 않고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또 재미있는 글을 써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