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2014.08.20.~21(수,목)
- 장소: 강북구 호텔 아카데미하우스 청솔사계
- 참석자: 30명
공유인(김향지), 꿈TREE(이선희, 이현종), 두런두런(이지현), 우왕좌왕(김미영, 박정희, 전지영), 사라스와띠(신찬비), 아낌없이주는나무(김미나, 김선, 홍수정), 양지바른 마을공동체 만들기(김경숙, 정창성), 엄마 몸으로 마을을 품다(김선희, 배은진), 삼양동사랑방(고일영), 구세군강북종합사회복지관(정하나, 서정훈), 마을꿈터(박명주, 김혜신), 강북연극협회(류지애), 마을인큐베이터(곽윤주), 마을상담원(최인정, 박수진), 강북마을모임(김선희, 배진희, 이은해) 등
8월 20일~21일, 마을사업지기 촉진교육 1박 2일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이번 촉진교육은 서울시와 마을사업지기 등을 대상으로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서로 네트워킹 하는 자리였습니다.
엄마들을 위한 아이들 프로그램도 진행되었답니다. :D
10시! 촉진교육의 시작되었습니다.
강북마을모임 소개와 서로 안마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찌뿌등한 몸을 시원하게 안마해주시니 좋더라구요. 헤헤
이어서 마음열기 시간으로 자기소개 꼴라쥬와 얼굴그리기를 진행했답니다.
꼴라쥬는 잡지나 신문에 있는 단어, 사진 등을 오려서 붙이는 건데요.
자기소개 꼴라쥬로 이름과 나를 나타내는 키워드 세가지를 찾아서 만드는데,
자기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자기소개 꼴라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든 다음, 조별로 서로 만들어준 꼴라쥬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 단어 하나하나 의미가 담긴, 마음을 담은 꼴라쥬.
어느덧 이분들, 예술작품을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ㅋㅋㅋ
서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 얼굴그리기!
1. 나의 얼굴, 눈, 코, 입, 눈썹, 머리스타일 등등등 나의 얼굴생김새를 글로 쭉 쓴다.
2. 누가 쓴건지 알수없게 섞는다.
3. 각자 얼굴생김새가 적힌 종이를 나눠가진 뒤 그린다.
누군지 모르기 때문에 글에 적혀진대로 그림을 그려야하는데
뭐하나라도 빠지면 눈썹이 없고, 코가 없는 얼굴이 나오기도 해요. ㅋㅋ
얼굴그리기까지 마친 뒤,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사람씩 나와 아까 만든 자기소개 꼴라쥬로 자기소개를 하고,
자기가 그린 얼굴의 상대방을 공개 및 찾는 시간을 가졌어요.
신기하게 얼굴 그림들이 하나같이 본인이랑 똑 닮았더라구요! 신기신기!
열띤 자기소개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먹으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마을공동체사례나눔이 진행됐어요.
이날의 특별강사로 초빙된 사람은 똑똑도서관의 김승수 선생님
강북구말고, 다른 자치구들의 촉진교육의 섭외 1순위의 선생님인데요,
스스로의 실제 마을살이 이야기와 마을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현재 마을살이를 하고있는 마을사업지기분들에게 큰 공감과 앞으로를 생각하게 되는,
공감을 많이 받았던 강의였습니다.
이어서 소통교육 회의기법 시간.
조별로 마음껏 블럭을 만들어보고 그것을 안보고도 만들 수 있도록 글로 적어
다른 조와 종이를 교환해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로 표현한다는게 쉽지 않은 작업이더라구요.
모두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고,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서로 얘기하며 하나하나씩 맞춰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저녁식사를 먹고 잠시 휴식!
이번엔 직접 오신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사람책 시간!
1. 나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책 표지를 만든다.
2. 조별로 나와서 나의 사람책 홍보한 뒤 사람책 별로 테이블에 앉는다.
3. 듣고 싶은 사람책이 있는 테이블로 가서 이야기를 듣는다.
시간 상 모든 사람의 사람책을 들어볼 수는 없었지만,
서로의 생각과 하고있는 마을살이를 알아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20일 마지막 교육으로 오케스트라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가 악기가 되서 지휘에 맞춰서 음악을 연주했어요.
예를들어 주제가 '자연'이면,
A는 새소리를, B는 비닐로 바람소리를, C는 닭소리를 맡아 어우러지게 소리를 내는 건데,
교육장 옆에서 놀고 있었던 아이들을 초대해서 연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자유로운 관계 맺음의 시간!
치킨에 음료를 마시면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막상 마을에서 보는 사람들도 진득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기 어려운데,
서로의 마음 속 이야기도 듣고,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수다를 떨었네요. ^^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이날의 시작은
부모커뮤니티 - 엄마, 몸으로 마음을 품다에서 몸테라피를 하고 계시는
마을사업지기 배은진 샘과 함께 몸 명상을 하는 시간!
뻣뻣한 몸을 이완시키고, 서로의 몸동작을 이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낭송 시간!
1. 각자 자기의 시 제목과 시의 첫 줄을 적는다.
2. 쓴 뒤 옆사람에게 돌린다. (10~12명이 좋음)
3. 완성된 시를 공유한다.
여러사람이 모두 한줄씩 적어 시를 완성하는건데,
시가 갑자기 진지해졌다가, 생뚱맞았다가, 웃기다가, 모두가 웃느라 지친 시낭송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강북구 인큐베이터 곽윤주 샘의 마을기업사례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박 2일동안 아이들 포함해서 모두 47명이 함께한 이번 촉진교육!
함께여서 더 즐거웠고 좋은 추억으로 남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마을에서 곧 만나뵙길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당~ 김승수 관장님의 이야기도 각각의 프로그램들도 참 알차고 좋았어요~^^
애 많이 쓰시고 훌륭한 우리 김선희쌤 배진희쌤 이은해쌤 최인정쌤 박수진쌤 곽윤주쌤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고요.
진행도 멋졌어요.^^ 멋진 교육 잘 받았고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