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뉴스
슬로우레터. “대통령병에 걸렸나”, 윤석열이 바뀌지 않을 거라는 조선일보의 탄식.
조회수 6.5만 2024. 4. 16. 06:54
“너무 빨리 대통령병에 걸렸다.”
“총선에서 지면 임기와 상관없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던 김대중(조선일보 칼럼니스트)이 윤석열(대통령)이 남은 3년을 버티기 힘든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첫째, 야당이 협조할 리가 없다. 혼란과 혼돈과 지리멸렬이 계속될 것이다.
둘째, 윤석열이 바뀌지 않을 것이다.
셋째, 이미 국제적으로 위상이 추락했다.
보수는 외교를 중요하게 본다. 아직 당선되지도 않은 트럼프가 윤석열을 바이패싱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대목은 의미심장하다.
김대중은 “한국의 정치를 좌편향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사람들은 차라리 윤석열 정권이 여기서 물러나고 새판을 짜는 것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윤석열이 대오각성해서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이 그나마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는 주변의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물러섰다. “윤석열이 아무리 못해도 친북 좌파 세력의 준동보다는 낫다”는 이야기다.
“무엇보다 너무 빨리 대통령병에 걸렸다는 생각이다. 그것은 대통령 자리가 곧 왕처럼 대접받고 행세하는 위치라는 데 익숙해져 자신이 왜 어떤 연유로 오늘날 이 자리에 왔는가를 잊어버린다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대통령 개인뿐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제 아내를 구출할 차례다.”
송호근(중앙일보 칼럼니스트)은 “정적과 적장의 목을 죄는 데 아내를 연루시킨 것은 한국 정치 초유의 행태”라며 “한국 정서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부인의 법인 카드 논란과 이미 감옥에 다녀온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의 부인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결국 “조국혁신당의 2호 공약 ‘김건희 검찰소환’은 ‘너도 당해 보라’는 한풀이 응징”이라는 이야기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응징은 이미 끝났는데 “용산만 몰랐다”고 지적한 대목도 눈길을 끈다. “청산의 정치를 조금 자제했더라면 표심이 좀 더 너그러웠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대로 3년은 너무 막막하다.”
양권모(경향신문 칼럼니스트)는 윤석열의 시험대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인적 쇄신이다. 당장 총리를 누구로 심느냐를 보면 된다.
둘째, 협치다. 이재명(민주당 대표)을 만날까. 만나야 협치가 된다.
셋째, 소통이다. 나홀로 담화나 국무회의 발언을 전달하는 걸로는 안 된다.
넷째, 채상병 특검법까지 거부권을 행사하면 아무런 희망이 없다.
다섯째, 김건희 문제를 풀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양권모는 “윤석열이 끝내 변화를 거부하면, ‘이대로’ 3년은 너무 길고 막막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조중동 가운데 가장 먼저 윤석열을 ‘손절’했던 김순덕(동아일보 칼럼니스트)의 평가다.
마키아벨리의 말을 인용했다. “지도자가 통치스타일을 바꾸지 못하는 것은 타고난 성향을 거역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정한 노선을 추구함으로써 항상 성공해 온 경우에는 그것을 포기할 까닭이 없기 때문이다.”
김순덕은 “‘윤통 스타일’ 때문에 총선에서 심판받았다”면서 “포기해야 할 이유는 이제 충분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겨우 명줄만 붙여놓았다.”
홍준표(대구시장)의 말이다.
박찬수(한겨레 논설위원)는 윤석열이 착각하고 있을 거라고 본다. 범야권 200석이 넘지 않은 건 야당에도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하고 있을 거라는 이야기다.
에이브러햄 링컨(전 미국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 “민심이 전부다. 국민의 마음을 얻으면 못 할 게 없다. 이걸 잃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따라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자가 법을 제정하거나 판결을 내리는 자보다 더 중요하다.”
박찬수는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검찰에 의존하고,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 앞날은 더 험난한 위기의 연속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 윤석열 입장 발표.
국무회의 모두 발언으로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민생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는 등의 원론적인 수준에 그칠 거라고 한다.
세월호가 여전히 떠 다닌다.
조선일보가 인천과 완도, 춘천 등의 여객선과 유람선을 점검했는데 여전히 비상 대피로에 짐이 가득하고 차량 고정 벨트는 녹이 슬어 있었다. 비상 손전등은 작동이 안 됐다.
초등학교에 생존 수영 교육을 의무화했는데 교실에서 구명조끼 착용법을 배우는 데 그치는 경우도 많다.
이스라엘이 보복을 할까.
대공 미사일 한 발에 48억 원이 든다. 3시간에 걸친 이란의 공격을 막는 데 1조4000억 원 이상이 들었다고 한다. 영국 가디언의 보도다. 이스라엘의 연간 군사 예산의 6.3%에 이르는 규모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가 즉각 보복을 준비했는데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만류로 포기했다고 한다.
인남식(국립외교원 교수)은 “안보 상황이 악화될수록 현 네타냐후에게는 유리하다”면서 “이란 입장에서는 전쟁을 불사하며 이란을 끌어들여 자신의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는 네타냐후의 속내를 알기에 께름칙하다”고 지적했다. 더 큰 문제는 “폭력과 갈등을 산소처럼 여기는 이들이 반색하며 이 분쟁에 뛰어들 가능성”이다. 인남식은 “헤즈볼라와 하마스, 후티 등 역내 친이란 무장집단은 신이 나서 도발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성을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개혁신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당선자를 낸 유일한 정당이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은 과학고 추진과 남동IC 설치, 시립미술관 건립, 어린이병원 유치 등 구체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성의가 다르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한다.
100개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맞춤형 공약을 내걸었다. 둘레길 조성, 횡단보도 설치, 불법주차 문제 해소, 경관조명 설치, 하자 보수 등 거의 임장 수준의 공약이다.
박희준(세계일보 논설위원)은 “손편지를 직접 써 아파트 가구 우편함에 넣어 지지를 호소하고 전기 자전거를 타고 곳곳을 누비면서 인증 사진을 찍으니 주민들이 마음을 열지 않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위성정당 없었다면 조국혁신당 31석.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61석과 101석에 그쳤을 거라는 경향신문의 분석이다.
거대 양당이 각각 14석과 7석을 더 가져갔다는 이야기다.
개혁신당도 2석을 더 확보할 수 있었다.
조성복(중앙대 교수)은 “특히 국민의힘은 비례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는 것이 의석 확보에 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중략]
첫댓글 두고 보시라!
제2의 국정논란 사태가 벌어지고,
제2의 국기문란 사태가 벌어진다.
이건 겨우 2년 동안에 윤석열이 만들어낸 국기문란과 국정논란사태다.
여기다가 특활비건, 선거법 위반등이 또 터질거다.
이래서 당분간 보수우파들은 땅을 기어다녀야 겨우 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검찰출신 그 중에서 검사출신은 절대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관습법처럼 될 것같다.
"괴물 윤석열"을 만들어 낸 것은 대한민국 일부 유권자들이다.
'선택은 정말 신중하게 행사해야한다'는 것을 증거해주는 아주 모범적인 사례가 할 수 있다.
남의 눈에 피눈물을 흐르게 만들면
그 피눈물은 내 눈의 피눈물이 되어 쏟아지게 되는 것이다.
'윤석열'이도 한 번 당해봐야 안다.
"윤석열"을 뽑아 놓고 이게 뭔 지랄인가?
2년동안 대한민국은 허송세월로 날을 새웠으니 말이다.
"윤석열"이 책임져야 일만 남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