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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 95년 12월 21일 화요공부방 - 정전 84번째 시간
□ 제 3 수행편
제 17 장 법위등급(法位等級)
□ 김제원 교무님 설법
반갑습니다.
백도원 교우님께서 특신급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잘 들으셨죠?
내가 특신급은 넘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은 손을 들어보세요.
괜찮아요. 치심내지 말고 손들어 보세요.
특신급 한 명도 없어요?
육십억이 넘는 인구 중에 부처님의 법을 만나서 입교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만나서도 예비특신급을 거쳐서 정식특신급을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입문하면 보통급이 됩니다.
입교해서 법명을 받고 득도식을 하고 사종의무를 받고 보통급 십계문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득도식 때도 안 오는데 사종의무를 얼마나 이해를 하고 지키겠는가?
보통급은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원불교를 만나서 다닌다.
그 중 착한 사람, 괜찮겠다고 마음을 낸 사람은 법회 출석등의 부분을 더하게 된다.
그렇게 2~3년쯤 하게 되면 예비특신급에 올라간다.
바로 특신급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를 더 거치게 되어있다.
예비특신급은 원불교의 기본을 조금 이해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살짝 몇 마디 설명해줄 수 있다.
사종의무는 반 정도 지킨다.
조석심고, 법회출석을 반 정도 지키고 보은헌공이나 입교연원도 조금씩 한다.
그렇게 3년이 더 지나면,
즉, 6년 이상이 되면, 더 걸리는 사람도 있지만, 어느 정도 가다보면 정식특신급이 된다.
정식특신급이 되면 몇 가지 달라지는 것이 있다. 교전에는 몇 줄 안 된다.
특신급은 보통급 십계를 일일이 실행하고 예비특신급에 승급하여 특신급 십계를 받아지키며 |
보통급 십계를 기본적으로 지켜 나가고, 특신급의 십계를 추가해서 지킨다.
정전81페이지에 계문이 있다.
아직도 살도음을 하거나, 술을 끊지 못하거나, 잡기 게임을 하거나, 악한 말을 하거나, 싸움을 잘 하거나, 공금을 범하여 쓰거나, 금전을 여수하고, 담배를 못 끊는 사람은 예비특신급도 안 된 것이다.
교당을 오래 다녔는데 이것을 못 끊어서 법위사정에 누락되는 분들이 많이 있다.
특히 남자들은 술, 담배에 많이 걸린다.
원불교에 와서도 술, 담배 하는 분들은 멀리하세요. 강급한다.
그런 사람은 예비특신급도 못 올라간다. 쉽게 말해 원불교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물론 앞에 ‘연고없이’ 라는 말이 있어서 직업적으로든지 해서 어쩔 수 없이 한 잔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만나서 ‘한잔 하러 가시죠’ 하는 사람은 아직은 보통급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다행히 우리 청년회에는 술 마시는 사람이 거의 없다. 담배 피는 사람도 거의 없다.
술, 담배 하는 사람은 (교당에서) 왕따를 시켜도 됩니다.
술을 먹으면 일단 정신이 마취가 되서 정신 수양과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맑은 정신이 혼탁해집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먹다가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먹는다.
술이라는 것은 자기 정신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술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내 스스로 내 정신을 제어할 수 없다. 그래서 술이라는 타력을 빌린다.
정신수양의 맛을 전혀 모르고
이 법에 대해 믿음을 갖지 못한 사람은 그것을 우습게 안다.
예비특신급에 가면 계문을 열 개 더 받는다.
공중사를 단독히 처리하지 말아라. |
특신급만 가도 어느 정도 일을 맡게 된다. 어디 가서 인정을 받는다.
특신급만 돼도 눈빛이 달라진다. 눈빛만 봐도 대강 압니다.
보통급은 눈이 흐물흐물하다. 특신급은 사람 눈을 피하지 않는다.
사람 눈을 피하는 사람은 특신급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과실을 말하지 말며. |
특신급에 왜 이런 말들이 있느냐하면 특신급 때 자기마음을 잘 관리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의 잘못도 보이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할까 법을 배웠기 때문에 그 법에 대해 아닌 것들에 대해 더 잘 보인다. 그러면 말하게 되어 있다.
금은보패 구하는데 정신을 뺏기지 말며 |
특신급이 되면 여러 가지가 변하게 되는데 금은보패를 보는 시각자체가 달라진다.
특신급은 어떤 것들이 달라지는가!
보통 사람은 행복관이라는 것이 ‘삼독 오욕’으로 사는 것이다.
‘삼독’은 ‘탐진치’를 말하고 ‘오욕’은 재(財) 색(色) 명리(名利) 식(食) 수면이다.
보통 사람은 무엇을 위해 열심히 사느냐? 즉, 행복을 위해 산다.
행복하기 위해 사는데 그 행복관이라는 게 결국 뭐냐하면 ‘돈’을 어떻게 하면 많이 벌까?
그래서 집을 장만하고 차를 장만하고 여행을 다니겠다.
그 다음 어떻게 하면 이쁜 여자 멋있는 남자 공주 왕자를 만나서 기가 막히게 내 쾌락을 즐겨 볼까?
그 다음 ‘명리’이다.
명리라는 것은 명예라고 할 수도 있다.
요즘은 초등학생도 명리를 구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명리를 더 구한다.
명리를 향해서 재물도 색도 얻는다.
어떤 사람은 부인을 얻을 때도 재물과 명리를 머리에 생각해서 한다.
사랑해서 하는 게 아니라 설사 좀 예뻐서 마음에 들어도 가진 것이 없으면 헤어진다.
‘식’은 밥이다. 먹는 재미다. 식도락가들이 있다. 차 타고 한 시간씩 가서 먹고 온다.
‘수’는 수면이다.
여기에도 등급이 있다.
제일 하등(下等)은 식(食), 수면(睡眠)이 첫째이다.
먹고 자는 게 행복의 제일 기본요소이다.
먹고 자는 데 관심이 많은 사람이 있다.
자기 할 일은 잊어버리고 냉장고를 수시로 열어본다.
잠도 보통 7~8 시간 이상을 잔다.
다음 생에 진급하기 어렵다.
그 다음단계가 ‘재물’이다. 돈을 밝히는 것이다.
그 다음 ‘색’을 밝힌다.
요즘 책 영화 인터넷 등에서 유행하는 것이 7~80%가 결국 색이다.
노래 영화 책 모두 색을 예찬한 것이다.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전부 사랑 이야기이다.
중생들은 그런것에 관심이 몰려 있다.
목숨도 건다.
그 다음의 고급 중생이 ‘명리’이다.
장관을 해야겠고,
(단체의) 장을 해야겠고,
박사를 따야겠고,
교수를 해야겠고..
급수로 말하면 이렇게 되는데
나이로 말하면,
어렸을 때는 식과 수가 주(主)가 된다. 철이 없으면 스무살 먹어서도 식과 수가 주(主)가 된다.진급은 거의 틀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두 번째가 색(色)이다. 나이가 빠를 때는 중학교 때부터 바람을 핀다.
그래서 십대 중반부터 이십대, 삼십대 까지 사는 에너지가 ‘색의 문제’이다. 색에 에너지를 다 뺏긴다. 그런 사람이 무슨 공부를 하겠습니까?
그 다음 재물이다. ‘아~ 돈이 있어야겠구나.’
십대에서 이십대는 색에 에너지를,
이십대 후반에서 삼십대는 돈에.
쉽게 말해 직장생활한다고 교당 안 나오는 사람들은 다 이런 것이다.
돈 벌려고 눈이 빨개져서 바쁘다고 교당에 못 나온다고 한다.
왜냐하면 관심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사회, 이 현대사회에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것이다.
빠른 사람들은 중학교 때부터 안다.
아~ 내가 돈을 벌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구나.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고시를 패스하던가 좋은 대학가야지 이쁜 여자 만나고 돈을 많이 벌 것 아니냐. 효심, 부모를 도와주는 것은 둘째고 그래야 내가 편하게 살 것 아니냐? 고 생각한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문제이다. 노동을 필요악이라고 생각한다. 큰 문제이다.
특히 한국 사람들이 심하다.
유교문화에도 그런 문화가 있고
자본주의도 그런 문화가 있다.
노동이라는 것을 당연시 하고 피와 땀으로써, 인간으로 나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노동을 안 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
고등학교 때까지 일단 참고 공부해야 나중에 노동을 안 한다.
그건 잘못된 것이다.
그 다음 명리이다.
교당의 단장이나 회장은 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안 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회에서 대리를 달고, 차장을 달고, 부장을 달고, 팀장을 하려고 난리가 아니다.
교당의 어느 교도님도 건강이 좋지 않지만 회사는 계속 나가고 있다.
그 분이 공무원인데 후배가 먼저 진급을 했다고 한다.
건강이 좋지 않은 그분에게 내가 직장을 잠시 쉬라고 했지만 후배의 진급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진급해야겠다는 조바심에 아마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을 것이다.
원불교를 다녀도 이게 쉽지 않다.
특히 남자들이 아주 심하다.
남자들은 명예 때문에 일생을 망치기 쉽다.
결혼을 하게 되면 돈과 명예가 같이 달라붙는다.
그래서 죽어라고 일한다.
그 안에는 시기심도 있고
경쟁심도 있고
못된 전투심이 있다.
눈에 쌍불을 켜고 일 한다.
여자들은 누가 핸드백을 샀다든지 그런데 시기 질투를 해도 큰 명예는 시기질투 별로 안 한다.
남자들은 그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남자들은 누가 차를 몇 cc를 타느냐
누가 아파트를 몇 평을 사느냐
그러나 실제로 ‘진급을 누가 빨리 하느냐’가 아주 대단히 중요하다.
사실 ‘재색명리’는 죄가 없다.
그런데 왜 문제가 되느냐
단지 과하기 때문에 죄가 된다.
그럼 왜 과하게 되느냐?
‘오욕’은 외적경계이고 ‘삼독’은 내적문제이다.
‘삼독오욕’은 ‘내외’를 설명한 것이다.
‘탐심’으로 재물을 구하려고 하는데 내 마음대로 안 된다. 안 얻어진다.
그래서 ‘진심’, 성질이 난다.
결국 근본적인 것은 ‘탐진치’가 문제다. 재색명리는 죄가 없다.
이 세상은 재색명리가 있어야 한다.
재물이 있어야 차 타고 올 수 있고
색이 있어야 인류가 운영유지 될 것 아닌가!
명리가 있어야 조직의 장이 있고 유지가 된다. 전부 모른 척하거나 전부 장을 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먹어야 살고, 자야 산다.
문제는 과한 것이 문제이고
그것의 원인은 ‘탐진치’이다.
그것을 어리석은 마음으로, 거짓말로, 이치를 모르고 과하게 구한다.
보통 사람들은 “너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물으면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한다.
그럼 그 행복이 무엇이냐?
그 행복이 결국 오욕이다.
돈 벌고
예쁜 여자 데리고 살고
나중에 과장도 돼보고 사장도 돼보고 고급공무원도 해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편안히 자는 것이다.
그런데 특신급이 되고 보면 여기서 확 바뀐다.
탐심이 서원과 신심의 마음으로 바뀐다. 마음이 확 바뀐다.
금은보패 설명하다 여기까지 왔다. 금은보패는 재물이다.
특신급이 되면 재물에 관심이 있던 것이 서원과 신심,즉 깨달음에 관심이 있다.
마음에 관심이 있다.
재색명리를 목적과 목표로 살아가던 사람이 머리를 확 돌리는 것이다.
‘제생의세’라는 ‘성불제중’이라는 목표가 세워지는 것이다.
이것을 좀 더 쉽게 말하면 꿈이 생기는 것이다.
그 꿈이 어떤 꿈이냐
돈 많이 벌고 이쁜 마누라 얻어서 명예 얻어서 편하게 살자는 기본으로 깔아버리고 더 큰 욕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아! 내가 정말 개인주의, 가족주의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 살아봐야겠다.
보통급은 몸, 특신급은 마음의 세계로 관심이 바뀌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 바뀌는 것이냐?
법회를 보고
심고를 올리고
경전을 공부하고
훈련을 나고
일기를 쓰다보니까
오욕에 있던 마음이 서서히 서원과 신심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런데 업장이 두텁거나 욕심이 너무 많거나 너무 멍청하거나 하면
(치심은 멍청한 것이다. 너무 멍청해서 법문을 들어도 무엇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하고 재미가 없다고 한다.)
그 사람은 서원과 신심으로 가지 못한다.
그리고 오욕은 밝힌다.
먹는것이 무엇이 맛있는지는 잘 안다.
그런 것들은 머리가 잘 돌아간다.
즉, 멍청한게 아니고 관심이 없는 것이다.
자기가 먹고 살 것은 잘 꾸려가고 계획도 잘 세운다.
그런데 방향을 이쪽(서원과 신심)으로 돌리느냐 못 돌리느냐의 갈림길이 일생에서 결정적이 되는 것이다.
*오욕쪽
금은보패를 구하고 의복을 빛나게 꾸미고 하는 것이 다 오욕에 매여 있는 것이다.
정당하지 못한 벗도 마찬가지이다.
자기 몸을 즐겁게 할 사람을 같이 찾는다.
같이 게임하자
같이 술 먹자
같이 영화보자
같이 놀러가자
이러한 사람을 찾는다.
*서원과 신심쪽
그런데 여기(서원 신심)서는 도반이다. 동지다. 스승을 찾는다.
교당에 가고 싶어 하고 총부에도 가고 싶어한다.
이렇게 달라지는 거다.
그래서 성지순례가 있거나 종법사님 배알한다고 하면 좋아한다.
그런데 오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성지순례를 가거나 종법사님 배알하는 것에 '너희들이나 가라' 하고 관심이 없다.
그러면서 백화점가서 좋은 옷, 좋은 가방 보고 다니면서 명품은 다 꿰고 있다.
(특신급 계문) 6조 : 두 사람이 아울러 말하지 말며 |
그 때 그 때 일심(一心)을 못한다.
그냥 생각나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튀어나온다.
7조 신용 없지 말며 |
무슨 신용이냐.
얼마든지 내 욕심따라, 이끗따라 바꿔버린다.
8조 비단같이 꾸미는 말을 하지 말며 |
왜 비단같이 꾸미는가? 아부와 아첨과 자기의 이익을 위해 꾸민다.
자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자기의 이득을 위해서 꾸민다.
9조 연고 없이 때 아닌 때 잠자지 말며 |
서원과 목표가 없으니 잠을 많이 자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잠 싫은 사람이 누가 있으며, 맛있는 것이 싫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단지 목표와 서원이 있기 때문에 참고 조절하는 것이다.
10조 예 아닌 노래 부르고 춤추는 자리에 좇아 놀지 말라. |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 클럽이나 물 좋은 곳을 찾아간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특이한 것이 나이트클럽 같은 곳에서 춤 잘 추는 이쁜 여자들은 도대체 누구에게 시집가서 살까 하는 것이었다.
어디 가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쪽(서원 신심)으로 마음이 가면 돈을 벌어도 내가 이 생에 불사를 위해서 교육사업을 위해서 크게 해 봐야겠다.
도서관을 세워 볼까, 박물관을 세워 볼까,
병원을 하나 세워 볼까, 복지관을 세워 볼까,
아니면 교당을 세워 볼까
청주에 대호법(大護法)이신 분이 있다.
그 분이 대종사님 당대에 전무출신을 권장했는데 안 하셨다.
그러면서 그 때 열 몇살 때였는데 ‘저는 재가로써 불사를 많이 하겠습니다’ 고 했다.
그 분은 교당을 여러 개 세우고 실제로 본인의 말씀대로 그렇게 하셨다.
그 분들은 어떤 계기가 있었다.
이쪽(서원 신심)으로 가는 사람들은 대개
생사의 문제가 있었다던지,
훈련을 나고 선에 체험이 있다던지,
삶에 진정한 철학적 사유를 깊이 있게 한다던지 하였다
이쪽과 저쪽은 책을 봐도 다르다.
오욕 서원과 신심
보통급은 책을 봐도 부자되는 법을 본다.
특신급은 책을 봐도 마음, 영혼, 도, 수행, 선 이런 것에 관한 책을 본다.
여러분은 요즘 무슨 책을 보십니까?
원불교에 입교한 사람은
교당의 뒤에 있는 책들을 싹 살펴본다. 내가 안 읽은 책이 있는지 살펴본다.
저 뒤에 있는 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은 예비특신급이 아니다.
이쪽(삼독 오욕)으로 사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내 몸이 편하고, 즐겁고, 쾌락적, 감각적, 재미의 세계로 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나,
이쪽(서원 신심)으로 사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선의 맛, 맑은 맛, 베푸는 맛, 누군가를 도와주는 맛, 스승을 만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지를 찾는다.
이것이 확 달라진 것이다.
특신급이 이십대나 삼십대 초반에 되는 사람은 거의 다 전무출신을 하겠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십대나 삼십대 초반에 교당을 다니면서 ‘너희나 (전무출신)해라 난 재가 할련다 .’라는 사람은 아직 정식특신급이 안 됐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 간단히 말하면 수한교우나 선허교우 진원교우 소영교우 석교우가 전무출신 서원을 세웠는데 부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곧 특신급이 될 것이다.
그런데 전혀 부럽지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예비특신급도 아니다.
마음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출가를 ‘아직 철이 없어서 했나’하는 사람은 아직 멀었다.
설마 자기 인생, 삶의 활동 내용을 결정하는데 장난으로 했겠는가?
그 사람이 생사문제나 기쁨 즐거움 보람 가치 행복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해봤겠는가!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닌가!
다 생각해 보고 한 것이다.
‘내가 35세 넘어서 정식특신급이 되어서 교단에서 안 받아주기 때문에 재가를 해야지’
또는 ‘아~ 이 생에는 어렵구나 다음생엔 출가를 해야지’라고 하는 사람이있다.
그런 반면 ‘출가는 너희나 해라 하는 사람’은 아직은 정식특신급에서 한참 멀다.
즉, 여기(삼독 오욕)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아직도 마음 속에는 돈 벌어서 멋있는 남자 만나서. 토끼같은 새끼 낳고. 집장만 잘해서. 좋은 차 굴리고 좀 편하게 살아보고,
내 맘대로 아침에 푹 자고하고 싶다는 것이다.
요즘 아침에 선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든다.
출가한 사람들만 다 앉아있구나
재가들이 이렇구나
이러니까 재가하려고 하는구나
자고 싶을 때 자고 놀고 싶을 때 놀고
참 좋죠?
그 사람의 마음에는 서원이라는 것이 없다.
내가 정식특신급이 되면 무슨 생각이 들어야하느냐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에너지를 쏟은 것이 재색명리였는데 재색명리는 죽으면 가져가지도 못하고 허망한 것이구나를 깨닫고, ‘진정으로 행복한 것이 여기에 있는데 내가 이것도 모르고 살다 죽을 뻔 했구나. 큰일날 뻔했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이 정식특신급이다.
오늘 정식특신급을 하면서 걱정이다.
아직 이 생각이 들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이런 말 하려니 갑갑하다.
관념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속의 재색명리에 얼마나 마음을 빼앗기는가
아니면 내가 진리와 법과 스승과 회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직도 교전을 교당에 왔을 때만 한 번씩 보고 덮어버리는 사람은 아직 멀었다.
특신급만 되어도 ‘대종사님 그 때 그 말씀’이라든가, ‘대산종사 3집’이라든가 ‘초기 역사책’을 갖다 보게 되어 있다. 안 본다면 아직 멀었다.
또, 계문에 대해서 받아 지키려고 하고 그것에 재미가 붙는다.
아까 말한 계문이 부담스러우면 아직은 보통급이다.
그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면 특신급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교리와 법규를 대강 이해하며 |
특신급이 되면 법신불을 집에 모시게 된다.
그리고 생일날 어머니께 고맙다고,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법신불전에, 사은님께 감사드리고 생일 기도비를 내지 않는 사람은 아직 특신급이 아니다.
케이크나 먹고 하는 것은 사은의 은혜에 대해서, 우리 교법에 대해서 뿌리를 못 내린 것이다.
사은사요 삼학팔조에 대한 것이 기본적으로 공부를 통해서 이해가 되고,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은사요 삼학팔조,즉 공부의 요도, 인생의 요도가 정말로 나를 위한 것이며,
이 세상을 위한 것이며, 대종사님과 스승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 교법이 이 세상의 평화, 평등, 모든 사람들에게 복과 혜를 줄 수 있고
가장 큰 행복을 줄 수 있구나하고 서는 것이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특신급 십계를 받아지키는 것’이 작업취사에 해당된다.
‘교리와 법규를 대강 이해하며’ 이것이 사리연구에 해당된다.
특신급도 삼대력(수양력 연구력 취사력)이 필요하다.
특신급도 십계를 받아서 지킬 때 재미를 붙이고
교리와 법규를 이해하면서 새롭게 앎의 세계에 대해서
기쁨을 느끼고 지혜가 연마된다.
‘서원을 세운다는 것’은 막연히 신심이 나면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감을 잡는 것이다.
특신급이 되면 ‘나’라는 존재는 일원상이구나,
‘나’라는 존재는 몸이 아니라 참 마음이구나,
나라는 존재는 인과의 이치 속에서 영생을 살아가는구나.
어떤 사람이 대종사님께 불생불멸에 대해 물었다.
대종사님이 지구가 있고 해가 있는데 해가 이쪽에 있으면 낮이고 반대쪽에 있으면 밤이다. 그런데 반대쪽에 있어서 해가 안 보이면 해가 없는 것이냐?
내가 안 보인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다.
해는 그 해이다.
단지 해가 안 보일 뿐이고 밤일 뿐이다.
불생불멸이 그와 같다고 하셨다.
이 얘기를 들으면 확 다가와야한다.
나라는 존재는 몸이 바뀌어서 생로병사로 죽어 없어지지만
내가 (몸이) 없어졌다고 해서 없어지느냐?
해가 안 보인다고 해서 없어지느냐?
(안보여도)해가 그대로 있듯이 나라는 존재는 불생불멸이구나.
저 해가 그대로 그 해이듯이 내 영혼이 그대로이다.즉, 불생불멸이다라는 것이 이해가 탁 와야 한다.
이게 감이 잡히면 어떻게 되느냐?
영생관이 서게 되어있다.
나라는 존재는 죽으면 끝이 아니구나하는 생사관이 잡히고 진리관이 잡힌다.
그러면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하며 인과관이 같이 접목이 된다.
내가 현재 받고 있고 누리고 있고 갖고 있던 어떤 것들
즉 생김새 지혜 재산 인물 모든 권력 인연 이런 모든 것들이
나는 왜 이럴까? 이것이 바로 인과의 이치구나.
전에 내가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내가 지금 이렇게 받고 있으니
그럼 나는 이 생에 어떻게 해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인과관이 서게 되어있다.
인과와 영생에 대한 관이 서게 되면 특신급이 서게 되어있다.
그러니까 이 법에 가치관이 서게 된다.
이 법에 가치관이 서지 않는 사람은 아직도 재색명리가 중요하다.
강남가서 비싼 차를 보고 비싼 집을 보고 부러워하고 침을 흘리고 집에 와서도 생각하고 있다. 또, 부자를 보고 기가 죽는다면 아직 특신급이 아니다.
엊그제 공항에서 내렸는데 어떤 기사가 신형에쿠스를 가지고 왔다.
매우 비싼 차였다.
차가 서니까 어떤 사람이 타고 갔다.
그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비싼차구나.. 하고 만다.
그런데 보통급이나 예비특신급은 그것을 보고 아~ 하며 입이 벌어진다.
‘비싼 재물’ 거기에 가치관을 두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원 신심)에 있는 사람은
‘아 비싼 차구나, 저 사람은 노력해서 잘 사는구나’ 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삼독 오욕)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되요?
좋은 차가 집에 가서 생각나고, 나는 언제 저런 것을 장만해보나라고 한다.
그런 차를 장만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공부는 안 하면서 그런 것을 부러워만 한다.
정식특신급이 되면 갑자기 교당에 나타난다.
선도 해보고 훈련도 나고 갑자기 희사도 한다고 하고 갑자기 교무님께 빵도 하나씩 들고 찾아 온다.
그런데 ‘교무님방에 전혀 안 들어온다.’ 이것은 아직 정식특신급과는 거리가 멀다.
그 다음 수양에 대한 설명이 세 번째 나온다.
모든 사업 생각 신앙 정성이 다른 세상에 흐르지 않는 사람의 급이다. |
여기서 사업이라는 것은 어떤 사업을 말해요?
직업을 선택하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도 보통급은 돈을 많이 벌 생각밖에 안 한다.
강남에 병원이나 한의원을 세워 돈을 많이 벌어서 구경도 좀 다녀볼까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보통급이다.
특신급이 되면 돈을 안 벌려고는 안 한다.
돈을 벌려고는 하되, 내가 그 돈을 벌어서 제생의세의 사업에 쓰겠다.
여기까지 목표가 들어간다.
직업을 선택을 할 때도 돈만 보지 않는다. 이 직업을 선택함으로써 이 세상에 도움이 되는 직업이 될 것인가
어떤 사람은 직업을 선택할 때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선택한다.
자기가 춤을 좋아하거나 음악을 좋아하거나 미술을 좋아하면 제생의세와는 상관없이 그것을 선택한다.
그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면서도 그것이 제생의세에 도움이 되는가를 봐서 직업을 선택한다.
그래서 내가 개인 가정 사회 국가에 유익을 주면서도 교단에도 도움이 되는가까지 본다.
그 다음 생각이 어떠냐
보통사람들은 생각이 여기(삼독 오욕)에 가 있다.
이기주의 가족주의 일신주의 쾌락주의 유물주의 자본주의등의 사고이다.
특신급이 되면 이쪽(서원 신심)으로 바뀐다.
우주관이 생기고 진리관이 생기고,
생사관이 생기고 가치관이 생긴다.
여기(삼독 오욕)는 재미와 댓가, 이익을 생각한다.
여기(서원 신심)는 가치와 보람을 생각한다.
그래서 인생관이 생긴다.
나는 ‘이생에 몇 살때까지는 무엇을 하고, 오십대는 무엇을, 육십대는 무엇을, 칠십대는 무엇을 하고 내가 죽을 때는 눈감을 때 어떻게 웃으면서 눈감으리라, 관에 누워서 후회하지 않으리라, 그 다음 다음 생에는 어떤 부모를 만나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특신급만 되도 영생관이 서게 되어있다.
자기 집에는 비싼 것을 사면서 교당엔 불사나 희사는 안 하는 사람은 아직 특신급이 아니다. 교당과 내 집이 별 차이가 많지 않게 서서히 바뀐다.
그 다음 신앙은 어떻게 되느냐.
대종사님이나 스승님 사은사요 삼학팔조나 교법 일원상의진리 교단 이것이 어떤 것과도 바꾸지 않는 신심이 되는 것이 특신급이다. 안 바꾼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반드시 원불교로 가겠다. 이 정도가 된다. 바꾸지 않을 신앙이라고 한다.
예비특신급은 물러나지 않을 정도로 신심이 되고 정식특신급은 바꾸지 않을 신심이 된다.
재가 교도는 어떤 이해관계나 큰 생사의 위협의 경계가 와도 신심을 안 바꾼다.
이것이 정식특신급이다.
교당에 와서 돈을 빌려주지도 말고 빌려달라고도 말라고 했다.
사실 빌려주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
근데 돈거래를 했는데 서로 얼굴을 붉히거나 손해봤다고 하여도 신앙을 바꾸지 않는다.
출가자는 퇴속하지 않는다. 속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특신급 때 인생이 갈라진다.
앞으로 법마상전급이나 항마위 즉, 성자의 위로 올라가느냐 마느냐가 특신급 때 결정된다.
내 생각에 원불교를 이십년 삼십년 넘게 다닌 사람들은 이미 특신급은 넘었다.
매우 잘하다가 중간에 사라지는 사람은 보통급이나 예비특신급이다.실제로 주로 보통급이다.
한 때 인정해주니까 한 거고,
한 때 이쁨받으니까 한 것이다.
이 법에 이 스승에 이 교법에 이 원불교라는 종교에 대해서 바꾸지 않는다. 그 어떠한 경계가 온다고 하여도!
교무님한테 아무리 맞아도 바꾸지 않는다.
그런데 좀 안 이뻐하는 것 같다고 해서 안 나오는 것은 보보통급이다.
그래서 특신급이 되면 법문에 성성식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成聖式(성성식) - 허공법계에서 법신불에서 이 사람의 인격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를 가른다.
삶의 방향이 어떻게 흐르것인가
보통급이나 예비특신급은 원불교가 나를 위해서 내가 편하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번씩 ARS 눌러주듯이 이렇게 다닌다. 개인일 있으면 얼마든지 그곳으로 간다.
종교는 나를 위해서 있다고 생각하고 종교와 나를 갈라놓는다.
그러나 정식특신급이 되면 종교를 넘어서지는 못하나 원불교를 다니는 냄새가 풀풀 난다.
어떤 때는 행위가 여래위의 행위를 한다고 했다.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아~ 내가 인생을 이렇게 살아봐야겠구나!
아~내가 인생을 헛살았어, 인생의 방향을 이렇게 잡아야겠어!'
이럴 때가 특신급이다.
이 때는 서원과 신심이 딱 들어선다. 어떤 것과도 바꾸지 않는다.
그렇기때문에 사업이나 생각이나 신앙, 정성까지 바뀌지 않고 끊이지 않는다.
하다말다 하다말다하는 것은 아직 정식특신급이 안 되는 것이다.
우리 교도님들 보면 단에 누군가 편성되어 한 3달간 열심히하면 그 사람을 믿는다. 자세히 보면 종교인들이 사람을 참 잘 믿는다.
그래서 마음을 살짝 놓고 불공을 살짝 놓는다. 그러다 어느 순간 경계가 온다.
어떤 사람들은 종교가에는 경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대중'이라는 말이 있다. 3인 이상 모이면 '대중'이다.
실제로 원불교내에서도 대중의 모임이다.
그렇게 대중이 모이면 그 안에는 사색형도 있고 사교형도 있고 지시형도 있고 느릿한 관계형도 있다.
그 중에 아직 삼독 오욕에 머물러 있고 서원, 신심에 못 간 사람도 있다.
그러면 온갖 시비이해가 다 있게 된다. 다양한 성격 다양한 일이 있게 되고 다양한 가치관의 정립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사람도 있다.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고 노소도 있다. 그 속에 시비이해가 있다.
그런 시비이해 속에서도 내 서원과 신심이 안 바뀐다.
대부분은 예비특신급때 실제로 경계가 오면 미운 사람도 생기고 이쁜 사람도 생긴다.
그러면 거기서 거의 다 물러난다. 낙하율이 높다.
그러나 정식특신급이 되면 낙하율이 낮다.
보통급하고 예비특신급에는 많이 올라간다.
정신특신급에서 상전급 올라갈 때는 낙하율이 적다.
여래위에서 보통급이 피라미드식으로 되지 않는다.
보통급이 매우 많고 그 중에서 특신급으로 못 올라가고 많이 떨어진다.
특신급에 올라가면 그 다음엔 잘 올라간다.
떨어지긴 떨어지는데 떨어지는 율이 훨씬 적어진다.
인생이 짝 찢어지는데 여기서 가리를 못 낸다.
여기서 왜 가리를 못 내느냐?
여기서 내가 탐진치를 얼마나가 가지고 있느냐
탐진치를 놓느냐 못 놓느냐이다. 이거다.
마음속에서 탐진치는 무엇으로 놓느냐
서원과 신심인데 그 안에 법이 들어 가야한다.
법이 들어가지 않으면 특신급에 왔다고 해도 중간에 주춤해버린다.
법이 들어가면 그 속에 가치관이 확실히 진리와 교법에 근간한 생사관과 인과관이 나온다.
또, 선을 통해 수행의 체험이 있게 된다.
아~ 그러면 내가 한 번 해보고 싶구나!
그리고 특신급이 되면 많이 운다.
소영교우가 요즘 많이 운다. 아버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핑 돈다.
많이 운다. 왜 우느냐?
여러 가지 눈물이다.
참회의 눈물이기도 하면서 오욕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의 눈물도 있다.
서원과 신심을 향한 두려움의 눈물도 있다.
또, 기쁨의 눈물도 있다. 내가 어쩌다 이법을 만났는가!
한 번씩 선을 하다보면 ‘내가 이렇게 좋은 것을 모르고 살다가 죽을 뻔 했구나’라고 생각이 든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멀었던 교무님이 갑자기 가까워진다.
그래서 ‘서원과 신심’에 마음을 정하게 된다.
‘재색명리 탐진치’에 바탕한 마음이 주종을 잡고 있다가 그것보다는 ‘계․정․혜’와 ‘수양․연구․취사’가 주가 된다.
이것(재색명리 탐진치)이 주(主)가 되는냐, 저것(수양,연구,취사)이 주(主)가 되느냐가
탁 바뀐다.
이것(재색명리 탐진치)이 주가 됐다가 저것(수양,연구,취사)으로 확 바뀐다.
그러면 서원이 솟아나온다.
그러면서 새로운 맛이 있다.
탐진치의 세계는 번뇌가 매우 많아서 복잡하다.
계속 이해관계를 따져야 하고 머리 속에서 누군가를 속여야하고 때로는 아부해야 하고
때로는 계산해야한다. 그래서 번뇌가 많다.
계․정․혜를 해서 마음을 정하면 고요해진다.
희한하게 번뇌의 2/3이상이 없어진다.
마음만 ‘여기다!’라고 정해버리면 번뇌 자체가 사정없이 도망간다.
약 6~70%의 번뇌가 알아서 없어진다.
왜 그러는가!
실제 번뇌는 탐․진․치에서 나오는 것이다.
재색명리의 경계가 왔을 때 ‘내가 어떻게 하면 저것을 챙겨볼까’하는 마음 때문에 번뇌가 많이 생기게 되어있다.
그런데 계․정․혜의 재미가 들어가면서 번뇌가 없어진다.
화요일이나 토요일, 일요일을 놓고 보자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자!
법회시간과 공부방 시간이 되면,
이 사람(재색명리)은 갈까 말까 망설인다.
요 사람(계정혜)은 기다린다. 간다고 마음을 정했으니 기다린다.
이 사람은 안 정했다. 그래서 갈까 말까하면서 마음공부를 한다.
가기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마음공부를 한다.
정해버리면 마음공부 자체가 필요 없이 그냥 가면 된다.
뭐 그렇게 머리 속이 복잡한지 모르겠다.
그런데 특신급은 자아도취적 경향이 있기도 한다.
혼자 도인이 된 것 같다.
마음은 있어도 아직 실행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은 경계의 좌우 펀치를 맞다보면 간혹 흔들리기도 한다.
원불교에 발심을 하게 되는 경우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각 사람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지시형은 발심을 할 때 확 튀어나온다.
관계형은 발심을 해도 언제 발심을 했는지 서원이 확실히 생겨졌는지 자기도 잘 모른다.
서서히 굳어지지만 결과는 같다.
원불교학과를 다니다보면 서울대를 다니다 왔던지, 절에 스님을 하다가 다시 출가해서 온 경우가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한 번 수에 틀리면 기어나간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아버지가 교무거나 어렸을 때부터 교당에 다닌 사람은 출가해서 왔을 때 “너 서원이 있냐?”하면 “모르겠어요. 아버지가 가라고 해서 왔어요”라고 한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 '뭐 저런 사람이 출가를 했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교단에 문제가 생기면 희한하게 그런 사람이 주인으로 나선다.
확 튀어나온 사람은 법이 좋아서 왔지만 아직 교단과 하나가 아니다.
창훈 교우 같은 사람은 어영부영하며 교당을 다니는 것 같지만, 교단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집 문제로 여긴다. 자기집 일처럼 여기고 나선다.
어느 순간 확 해서 온 사람은 원불교와 약간 거리감이 있다.
자기가 좋아서 왔지만 어느 한 경계가 오면 스스로 나간다.
후배 하나도 서울대 다니다가 왔는데 어느 날 봤더니 재가교도를 하고 있었다.
특신급은 교선(敎選)이라고 한다. 진리로부터 선택되었다는 의미이다.
‘서원을 세웠고,
진리와 법과 스승과 회상이 나에게 있어 가장 가치 있는 대상이요
하고 정하고 선택하였다.‘
그래서 교선이다.
정식특신급이 안 된 상태로 계속 그 교당을 5년이상 다니지 못한다.
그 안에 다 사라져 버린다.
서원이 안 세워졌고 이 법에 대한 확실한 것이 안 되어있는 사람은
결국은 인연따라 오는 것이고, 분위기 따라 오는 것이고, 챙겨줘서 오는 것이다.
고마워서 나오고, 이뻐해주니까 나오고, 인연따라 오는 사람은
5년 안에 다 사라지게 되어있다.
그 안에 혼자서 그냥 사라지면 또 모르겠는데, 그냥 안 나가고 꼭 사고 치고 사라진다.
5년 이상 법회 출석이 7~80%를 넘으면서 사종의무를 거의 다 이행하는 사람은 거의 특신급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사람에게 서원을 물어보면 겸손해서 서원이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탐진치보다는 이 법이 좋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잡아놓고 있다.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겠지만 원불교는 적당히 하면서 다닐 수 있는 종교가 아니다.
실제로 원불교에서 얻어 갈 것도 많이 없다.
그렇다고 장엄이 멋있어서 그 멋에 나오는 것도 아니다.
사람이 많아서 직업상 이용해 먹을 것도 별로 없다.
어떤 사람은 큰 교회 옆에 개업하고 그 교회 찾아간다.
원불교는 결국 이 법에 대해서 잡지 않으면 알아서 사라지게 되어있다.
주위에서 챙겨주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그리고 원불교 사람들은 '어머 왔어' 해주는 사람도 별로 없다.
그냥 '어 왔는가'하고 만다.
‘네가 알아서 수양 잘 해라’라고 한다.
자기 스스로 내면에 법에 대해서 재미를 보지 못하면 알아서 사라지게 되어있다.
훈련공고가 나왔는데 ‘나도 훈련을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특신급에 가깝다.
그런데 안 가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은 마음이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가고 싶은데 사정이 안 되어서 아쉽다.’ 이 정도는 괜찮다.
출가한 사람보고 ‘부럽다’라고 해야 되는데
‘너는 많이 해라 나는 재가하면서 재미보고 살겠다.’라고 하는 사람은 아직 탐진치가 안에 딱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계정혜’를 보물로 보느냐, ‘탐진치’를 보물로 보느냐
그 차이이다.
예비특신급은 사종의무를 반에서 3분의2정도
정식특신급은 사종의무를 거의 100%한다.
법회도 거의 무결석하고
보은헌공도 낼 때 손을 떨면서 내는 것이 아니라 ‘사은님의 큰 은혜 속에 사는데 많이 못 내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면 됐지’하는 사람은 아직 사은의 은혜를 모르는 것이다.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많이 못 내서 죄송합니다.’이라는 사람은 특신급이다.
입교연원도 귀찮아하는 사람은 아직 특신급이 아니다.
정식특신급은 어떻게 하면 누구를 데리고 와 볼까라고 생각한다.
보통급은 저 사람과 관계를 맺어서 이익을 얻어 볼까라고 생각한다.
정식특신급이면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교화 해 볼까? 어떻게 이 법을 소개 해 볼까?’라고 궁리한다.
내가 좋으니까 저 사람에게 소개를 시켜주고 싶은 것이다.
음식점은 소개시켜주면서 교당은 소개시켜주지 못한다면 이 사람은 아직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특히 직장에서 아직 종교를 말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 것은 아직 종교에 대한 자신이 없는 것이다.
그 사람은 어딘가에서 자신의 종교를 말했을 때, 자기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못된 짓을 하고 있는데 그것이 드러날까봐 부담스럽고,
타종교 믿는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줄까봐 혹시 피해를 볼까봐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정식특신급이 되어 점점 익어가면 자동으로 속 깊은 마음공부를 하게 되어있다.
현실과 부딪히면서 영육쌍전, 이사병행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원불교가 좋아서 다니는데 그러면 먹고 사는 건 어떻게 하지?
어떻게 두 가지를 병행하지?
하루 일과도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서 상담도 하게 된다.
제가 간사 때 대산종사 법문집 3집을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잠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을 빼고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너무 좋아서 환장해 버릴 정도로 좋았다.
예전에 군대에서 ‘김성종’이라는 사람이 쓴 추리소설 '제오열'이라는 소설을 보는데 너무 재밌어서 휴가를 가라고 하는데 휴가가기 싫을 정도였다.
딱 그런 느낌이었다. 대산종사 법문집 3집을 보는데 너무 좋아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너무 좋아서 대산종사님이 꿈에 나오셔서 같이 탁구도 치고, 같이 산에 가서 저에게 따로 법문도 해주셨다.
꿈에 한 번씩 어른들(선진님들)이 나타나는 사람은 특신급이 됐다고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쫓기는 꿈이라든가, 자꾸 어떤 여자를 건들고 다닌다거나 하면 아직 보통급이다.
꿈 속에서도 법문을 듣고 행복하다.
보통급 때는 ‘믿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부정적이다.
왜냐하면 작은 내가 되고, 나약한 내가 되고, 마치 어떤 강요를 받는 느낌을 받는다.
보통급 때는 그렇다.
그런데 특신급 때는 믿음이라는 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이렇게 편안함을 주는지를 깨닫고, 이 법을 믿게 된것에 대해 무한한 행운으로 여기며,
스승이나 진리 법 회상에 대해 호리의 믿음도 흔들리지 않는다.
저도 사실 예전에는 회상이나 스승에 대해서 살짝 흔들리기도 했었다.
그런데 여기서 스승은 항마위 이상이기 때문에 즉, 성인을 말하는 것이다.
아까 도원교우도 말했지만 대학원 가기 전에 대학원에 대한 생각과 학문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라는 것은 직접 공부해보고 나면 달라진다.
보통급과 예비특신급 때는 신심을 얘기하면 계교심이 나게 되어있다.
별 계교심이 다 난다.
교무를 뒤에서 험담을 하기도 하고 그렇다.
다 안다.
보통급이나 예비특신급은 그렇게 하면서 큰다.
나중에 그 빚 갚을려고 애쓰기도 한다.
공도자, 지자, 성자, 공익을 위해 하는 사람을 험담하면 수십배, 수백배로 빚이 많다.
어떤 사람은 돈을 많이 희사하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는데,말 한 마디 때문에 빚이 더 많이 생기기도 하다.
지금 여자선생님을 중학생들이 놀리는 동영상이 돌고 있다고 하는데....
입으로 짓는 죄에 대해서 몰라서 그렇다.
특신급이 되면 입으로 짓는 죄가 얼마나 큰지 알게 된다.
보통급 때는 잘 모른다.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자기 경험한 대로만 말한다.
그런데 정식특신급이 되면 죄업이 어떤 것이 큰 지, 나는 전생에 무엇이었으며
내생에 무엇이 될 것인가의 생각도 하게 된다.
삶의 방향이 아직도 안 정해졌다면 아직도 정식특신급이 아니다.
‘직업으로 떡볶이 장사를 해야겠다.’라는 방향이 아니고,
‘공(公)에 근간한 나’인가, ‘진리에 근간한 나’인가..
아니면 아직도 우주와 지구의 중심이 ‘나’이고 ‘내가 좀 잘 풀리면 도와 주겠다’ 하는 사람은 아직 정식특신급이 아니다.
서원이 공(公)이라는 말과 통하고,
그래서 눈빛도 달라지고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가 이쁘고 옆 사람도 그 사람을 이쁘게 보게 된다.
탐진치는 사(私)와 통한다.
탐진치가 근간이 된 사람은 기운도 탁할 뿐만 아니라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가 이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봐도 이쁘지 않다.
그러니까 기운이 탁한 사람은 느끼하다.
특히 탐심이 많은 사람한테 느끼하다고 하고 기운이 탁하며 음흉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런 사람은 마음 안에 탐진치가 꽉 차있는 것이다.
그래서 피부도 깨끗하지 않고 기운 자체도 아주 능글맞다
이런 사람은 장사를 해도 잘 안 된다.
보험을 권유하러 왔는데 안에 탐진치가 꽉 차있는 사람이라면 기운이 탁해서 보험을 들어줄려는 사람도 그 사람이 안 예뻐서 안 들어준다.
그런데 특신급이면서 보험을 하는 사람은 기운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계약체결 건수가 다르다. 마음하나로.물론 스킬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 사람의 내부 마음에
나는 보험을 해서 새끼들 먹여 살리면서, 헌공도 하고, 장학 사업을 하겠다라고 하는 사람과
나는 보험을 해서 놀러 다녀야 겠다라고 하는 것과는 기운 자체가 달라서 상대자가 먼저 안다.
살면서 이왕이면 내가 스스로 생각해도 이쁘고, 다른 사람에게도 예쁨 받으면서, 또 진리에게 호응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괜히 탐진치로 가득 채워놓고 자신이 생각해도 안 이쁘고 머리속은 복잡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이쁨도 못 받으면서 사는가!
진리한테 사랑도 못 받느면서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다른 세상은 탐진치의 세계 물욕의 세계이다.
불교에서는 속가라고도 한다.
질문과 답변
황원공 : 구업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는데 원불교인들과 달리 모르는 분들과 같이 있을 때 대화를 하면서 구업을 짓는 경우를 보는데 그 때 대꾸를 안 하면 분위기가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교무님 : 미리 눈치를 봐서 주제를 돌리던지
미워하면 안 되고 살짝 바꾸던지 하면서 요령을 부리면 된다.
탐진치에 근간한 사람들은
특히 아랫사람일수록, 약자일수록 윗사람을 험담하는 재미로 산다.
어떤 교도님은 첫 교장 연수를 갔는데 교장은 밥이고 교감은 반찬인줄 알고 살라고 했다고 한다.
약자이기 때문에 험담하고, 몰라서도 험담하고 한정 없는 요구를 안 들어주니 험담
한다. 즉, 약자이기 때문에 죄를 더 많이 범한다.
모르기 때문에 죄를 더 많이 범한다.
그래서 옆에서 같이 험담하면 안 된다.
계문이 같이 다 연결되어 있다.
술 먹으면서 사육 먹고 담배 피고 다른 사람 과실을 말한다.
그러다가 여자를 부른다. 계속 같이 얽혀있다.
보통급과 특신급은 만나는 사람과 쓰는 돈, 쓰는 시간이 달라진다.
중생은 중생소리를 하게 되어있다.
바둑을 두고 당구를 쳐 보면 하수는 결국 하수이다. 가지고 논다. 절대 뛰어넘지 못한다.
똑같다.
하바드 대학에 처음 들어가면 처음 제시하는 것이
'여러분이 하바드에 들어온 것이 이 세상을 위해서 들어온 것이다'
라고 제시힌다.
공동선(公同善) - 그것을 먼저 얘기한다.
공동선이 우리는 뭐에요?
서원을 말하는 거다. 공심을 말하는 것이다.
너희들 하버드대 나와서 개인들 잘 먹고 잘 살아라라고 하바드를 세우지 않았고 장학금 주지 않는다.
우리로 말하면 너는 사은의 은혜 속에 태어나 살고 있는 당사자이니 당연히 사은에 보은 해야 한다는 것을 하바드에서는 첫 시간에 말해주는 것이다.
근데 보통 술 먹으면 하는 소리가 다 뒷담화이다.
원불교동아리와 노는 동아리 시간이 겹쳤을 때
토요일 교당과 친구 약속이 겹쳤을 때
어디로 갈 것인가?
그 사람의 믿음 따라 서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법회 시간에 자버렸어요.’한다.
그러면 무결석하는 사람은 잠이 없나?
마음이 없는 것이다.
몸이 잔 것이 아니고 자기 마음이 잔 것이다.
마음을 확실히 안 챙긴 것이다.
가치관이 약한 것이다.
회의 빠져도 되겠다, 법회 빠져도 되겠다라고 하는 것은
회의와 법회에 대한 가치관이 약한 것이다.
그러니까 자버리는 것이다.
신도현 : 강연을 듣다보니 특신급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식특신급이 되면 그런 위에 올라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확실히 정해진 상태에서 어떤 부분이 그런 큰 도인이 되도록 하는지 궁금합니다.
교무님 : 진리와 법과 스승과 회상 중에 스승이 첫째다.
스승에 대해 신이 확실하지 못 하면 확실한 서원을 세웠어도 본인이 잘난 맛에 더 이상 올라가지 못 하고 그 수준에서 머물게 된다. 그것이 법맥과 법선이다.
수도인의 일생사가 특신급에서 결정난다고 했다.
그 사람의 그릇이 얼마나 클 것인가?
그 사람의 법기(法器)가 특신급에서 결정된다.
즉, 일생사가 특신급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공부와 생각 신앙 사상이 다른 세상에 흐르는가
진리와 법과 스승과 회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계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우리 법에 대해서, 인과와 영생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런 것들은 특히 지도를 받지 않고서는 안 되는 것이다.
옛날에 대종사님 당대에는 불러다가 직접 점검을 해주시고 다 지적을 해주셨다.
'너는 무엇이 문제이니 그것만 고치면 되겠다.'
믿음의 관계가 아니면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다 떠나 버린다.
교무님은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한다.
맨날 와서 칭찬만 해달라고 한다.
기만 살려주세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내가 잘하면 당연히 상이 가고 칭찬이 간다.
내가 회사를 다니는데 부장 시켜달라고, 월급 올려달라고 먼저 요구하세요?
물론 정 위에서 안 해주면 먼저 요구할 수도 있다.
그런데 성질 급하게 먼저 요구하면 되겠습니까?
특히나 종교가에서..
확실하게 내가 사대불이신심(四大不二信心)인가?
진리와 법과 스승과 회상에 확실하게 뿌리를 박았는가?
편벽된 신심인가!
어떤 이해관계가 와도 어떤 생사의 큰 경계가 와도 바뀌지 않을 신심인가?
우리 교도님들 보면 자존심 좀 상하고 성질내며 안 나온다.
그런 것은 특신급이 아니다.
그게 일생사가 결정되는 것이겠습니까?
내가 일시적 신심인가, 감정적 신심인가
아니면 법에 바탕한 영생적 신심인가
다르다.
서원도 우선 내 개인이 잘 살고 나서 나중에 교단에도 좀 하겠다 하는 것인가
아니면 이걸 하나로 봐서 큰 공심 사은의 은혜에 보은하는 그런 서원인가
하는 것이 다르다.
보는 시각이 일원상에 근간한 일원상의 서원인가
영생을 바라보는 서원이고 인과에 근간한 서원인가
내 감정적 내 성격적 내 특성적 서원인가
내가 이생에만 바라보는 공부와 사업인가
영생을 바라본 공부와 사업인가
겨우 이생은 어떻게 좀 잘 살아보자라고 하는 것은 그릇이 한계가 있다.
중간에 꼬부라진다.
돈 벌기 어렵죠?
무형의 마음 내는 것은 간단하다.
그런데 계속 가기는 어렵다.
서원과 믿음이 없으면 가다가 경계에 흔들린다.
넘어지고 흔들려도 결국 일어서는 것은 서원과 신심이다.
지혜가 아니다.
알아도 안 된다. 안다고 되는게 아니다.
일어나기 싫어도 하기 싫어도 가기 싫어도 내기 싫어도 그 서원과 신심을 생각하면 툭 힘이 나오는 것이다.
특신급이 되면 서원반조공부가 되고 신심반조공부가 된다.
상전급이나 항마위가 되면 자성반조 회광반조가 된다.
특신급에서는 서원반조나 목적반조가 강력한 힘이 있다.
일반인들은 자기의 원하는 목표를 반조해서 힘든 일을 참고 넘어서고 일어선다.
우리는 거기에 법이 들어가고 스승의 타력이 들어간다.
일반인이 이만큼 이루면 원불교를 알면 거기에 몇 배가 되게 되어 있다.
만약 안 되면 그건 법을 적용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서원이 서지 않은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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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