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위원장 유지현/ 이하 보건의료노조) 서울시정신보건지부가 9월 26일 오후 7시 은평구청 앞에서 지역의 시민단체 및 제 정당과 함께, ‘정신보건 노동자 고용단절, 은평구청 규탄 촛불행진’이란 이름을 붙여 은평구 정신보건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염원하는 촛불 행진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은평구청 앞에서 촛불을 들고“인권도시를 자처하는 은평구가 노동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며 “은평구는 정신보건 노동자의 고용승계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은평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서울시립은평병원과의 위·수탁계약해지와 직영전환에 따라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임시로 문을 닫는다. 은평구청(구청장 김우영)은 은평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회계담당 직원의 횡령사건이 발생하자, 해당자는 이미 사법처리를 받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시폐업을 강행하며 사건과 무관한 정신보건 노동자 전원의 해고를 밀어붙이고 있다.
노동자들이 직장을 통해 선물을 받기는커녕, 추석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해고당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또한, 10월 16일 재개원을 예고하면서도 정신보건 노동자의 고용승계는커녕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심지어 노동시간을 5시간 줄여 임금도 대폭 삭감한다.
보건의료노조에 의하면 “이전 노동조건보다 30% 내외의 임금 삭감이 예상되는 질 낮은 ‘시간선택제 임기제공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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