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집에서 살아가는 삶
2022-05-22 (Sun) 아침에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요, 땅은 그분의 발등상이다. 하나님의 영은 온 우주에 충만하며, 바다 끝에 갈지라도 하나님은 거기에서 우리를 맞이하신다. 온 세상은 하나님의 손으로 빚은 하나님의 집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만민은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의 호흡을 받아 태어나며 하나님이 공급하여 주신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는 점차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집의 일꾼이 된다. 그 집을 돌보고 가꾸며 그의 포도원을 풍성하게 한다. 그의 가족과 더불어 그는 이 위대한 집의 일원으로 협력한다.
하나님의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경배한다. 그리고 하나님과 마주하면서 그분을 알아가고 그분의 계획을 이해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쌓아가고 자신의 소임을 깨닫기 시작한다. 그가 하나님의 집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집에 문제가 생겼다. 그 문제는 몇몇 아들들이 아버지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을 어그러지게 했다. 하나님은 그들을 집에서 내쫓으셨고 그들은 바깥 어두운 곳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들의 세상에는 공허와 혼돈이 다시 드리워진다. 갈등과 증오가 끊이지 않으며 전쟁으로 땅은 황폐해진다. 그것이 인류의 과거사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의 집을 버려 두지 않으시고 그 집에서 일할 일꾼들을 계속 부르신다.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자기 집을 세우신다. 그렇게 세워지는 하나님의 집은 하늘에 그려진 모형이 땅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하늘과 땅이 온전히 하나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는 날 만인은 다시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경배하고 그 집을 생명 충만한 곳으로 가꾸는 일에 동참할 것이다. 그곳은 만인이 함께 노력하고 함께 기뻐하는 대동단결의 세상이 될 것이다.
이것이 성경을 읽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며, 미래의 세상을 기대하는 희망이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나고 자라며 그 완성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모하고 이웃과 더불어 협력하고 공감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기쁨 가득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오늘 설교단에 설 것이다.
주일 설교안 전문:
https://cafe.daum.net/Wellspring/W7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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