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오바댜 1:1-9)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이 말씀의 자리, 은혜의 자리, 축복의 자리에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6)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께서 예비해놓으신 은혜와 복을 풍성하게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겸손해야 합니다.
베드로는 사도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신다”(벧전 5:5)고 말했습니다.
솔로몬은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고 말했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이기 때문에, 교만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여러분!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라고 했는데, 교만이 무엇일까요?
교만이란, 자신에 대해 높아진 마음 상태를 말합니다. 교만이란 자신에 대해 마땅히 가져야 할 바른 평가가 아니라, 실제보다 스스로를 더 높이려는 마음의 상태를 말합니다.
그런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눈 멀게 하여, 자기 자신의 잘못을 보지 못합니다. 심지어,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실체를 보게 될까봐, 매번 극도로 조심하면서,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속이려 합니다.
그리고, 교만한 사람은 자기의 잘못을 숨길 상황이 안될 때는 최후의 방법으로 자기 잘못을 축소하거나, 희석시켜 버립니다.
교만한 사람은 결국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때에는, 그 당시 아주 특수한 상황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식으로 변명을 늘어놓거나, 자기 합리화를 통해, 자기 자신의 행동이 옳았다고 주장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 자신을 바라볼 수 있을 때, 겸손해질 수가 있습니다.
오늘 읽은 오바댜서는 구약 성경 가운데에서, 가장 짧은 책입니다. 한 장으로 되어 있고, 21절밖에 안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교만한 에돔을 심판하시고,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주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오바댜서를 “황금장”이라고 부르면서,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씀드리면, 우리는 이 오바댜서를 잘 알지 못합니다. 심판에 관련된 말씀이기에, 쳐다보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구약 성경 가운데에, 오바댜서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오바댜, 처음 들어보는데”라고, 아마도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여러분! “오바댜”라는 뜻이 무엇일까요?
“오바댜”란 “하나님의 종,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종인 오바댜 선지자는 에돔을 향한 하나님의 묵시의 말씀을 받았습니다. 오바댜서는 북이스라엘이나 남유다가 아니라,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에돔을 심판하시고자 하실까요? 에돔이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에돔은 교만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에돔은 어떤 나라일까요? 에서의 후손들이 세운 나라입니다. 에서의 별명이 에돔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에서와 야곱은 쌍둥이 형제입니다. 에서는 사냥꾼이었습니다. 에서가 들에서 사냥하고, 돌아왔을 때, 심히 피곤하고, 배고팠습니다. 야곱이 죽을 쑤었는데, 그때, 에서가 야곱에게, “그 붉은 것을 내가 먹게 하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에서는 사해 남동쪽으로 내려가 그곳에 정착을 했습니다.
그곳 세일 산에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세일 산은 해발 1,300-1,700m에 위치한 주로 바위로 된 높은 산이었습니다. 깊고 긴 협곡이 있었습니다.
그 높은 산에 살면서, 에돔 사람들은 무엇으로 먹고 살았을까요? 정상적인 방법으로 먹고 사는 방법이 있었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먹고 사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방법이란, 에돔은 애굽에서 이스라엘로 올라가는 좁은 협곡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길을 통과하는 사람들로부터 통행세를 받아, 먹고 살았습니다.
비정상적인 방법이란, 그 좁은 협곡을 지나가는 장사꾼들을 약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세일산은 난공불락의 요새이었기에, 다른 나라들이 그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난공불락의 요새가 있었기에, 군사적으로 강하였고, 약탈한 보물들이 많아서, 경제적으로 부요한 나라였습니다.
같은 쌍둥이 형제였지만, 야곱이 에서의 장자권과 축복권을 빼앗은 탓에, 에서의 후손인 에돔 사람들은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싫어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일산 협곡을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그 길이 가장 빠른 길이었습니다.
모세가 에돔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청하건대 우리에게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하소서 우리가 밭으로나 포도원으로 지나가지 아니하고 우물물도 마시지 아니하고 왕의 큰길로만 지나가고 당신의 지경에서 나가기까지 왼쪽으로나 오른쪽으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요청했을 때, 에돔 왕은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이 다시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고 요청했으나, 에돔 왕은 단호하게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에돔 왕은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막아섰습니다. 에돔 왕은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가까운 길을 놔두고, 먼 길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민 20:14-21)
훗날 다윗 왕이 에돔을 정복했습니다. 에돔은 다윗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후, 우상숭배에 빠진 여호람 왕 때, 유다는 국력이 쇠퇴했는데. 에돔은 그 틈을 타서, 독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약탈할 때, 그들과 함께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약탈했습니다. 에돔은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것을 보면서, 몹시 기뻐했습니다. 어찌 보면,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의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길을 열어 주지 않았고, 또한, 이스라엘이 적들에 의하여, 침략당하여, 파괴되고, 약탈당할 때, 적들을 도와,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11절을 보면,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 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여, 재물을 빼앗아 갈 때, 에돔 사람들은 그들 중에 있었습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이 약탈당하는 것을 보면서, 기뻐하였고, 함게 약탈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에돔을 향하여, 심판하셨습니다.
1절 말씀입니다.
“오바댜의 묵시라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에돔이 행한 모든 것들을 다 보셨습니다.
참고 참으시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자들을 주변 여러 나라에 보내셔서,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에돔과 싸우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에돔을 가만히 내버려 둘 수가 없었습니다.
10절을 보면, 하나님은 에돔을 향하여,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에돔을 매우 작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주변 나라들로부터 멸시를 받게 하셨습니다.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에돔은 영원히 멸망했습니다.
3-4절 말씀입니다.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에돔은 교만했습니다. 에돔 사람들은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살면서,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사는 곳은 난공불락이었습니다. 높은 산 위에 있는 천연의 요새였습니다.
겸손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고 생각할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교만한 에돔을 향하여,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만하면, 자기 자신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게 됩니다.
자기가 최고하고 생각합니다. 자기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최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밖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을 생각하는 그런 생각들이 교만한 마음입니다. 교만하면, 패망하게 됩니다. 언제라도,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가만히 놔두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 23:12)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높이려고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높여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섬김을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뭔가를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뭔가를 주려고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아파하고, 힘들어 할 때, 좋아해서는 안됩니다. 기뻐해서는 안됩니다. 슬퍼할 때, 같이 슬퍼하고, 아파할 때, 같이 아파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요셉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형들이 그를 미워하고, 그를 죽이려고 웅덩이에 던져버리고, 그를 팔아버렸지만, 그는 형들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용서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들을 힘껏 돌보아주었습니다.
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위로하겠다고 찾아온 친구들이 그를 책망하고, 그를 몰아부쳤지만, 욥은 그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여러분! 에돔은 이스라엘을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의 나아가는 길을 막아섰습니다. 힘들게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약탈당할 때, 그들을 도와준 것이 아니라, 그들을 더 괴롭게 했습니다. 빼앗았습니다.
에돔 사람들은 높은 곳에 살면서,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교만이 그들을 속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고 말씀하셨고, 실제적으로 그들을 그 높은 곳에서 끌어내리셨습니다. 그들은 작은 자가 되었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크게 멸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 난공불락과 같은 그런 요새에 산다 할지라도, 교만하면, 언젠가는 그를 둘러싸고 있는 그 요새는 무너지고 맙니다.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나기 전에, 내려와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하면 안됩니다.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5-6절 말씀입니다.
“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
높은 바위 산 위에 살았지만, 에돔은 부유한 나라였습니다. 세일산 협곡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받은 통행세와 약탈한 보물들로 인하여, 에돔은 부유했습니다. 그들은 부유했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벌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여러분! 에돔에게는 크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 세 가지가 에돔을 지탱했습니다.
첫째는 난공불락과 같은 요새입니다. 둘째는 많은 보물이 있었습니다.
셋째는 지혜로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욥이 고난을 당하고 있을 때, 그를 찾아온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에돔 사람입니다.
9절을 보면,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고 했는데, “드만”이라는 말과 “데만”이라는 말은 같은 말입니다. 그리고, 8절을 보면,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한다”고 했는데, 에돔 사람들 중에, 지혜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에돔은 난공불락과 같은 요새에서,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으며, 지혜로운 사람들이 많았기에, 교만해질 수 있는 그런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교만의 조건들을 하나하나 깨뜨려버리셨습니다.
혹시, 도둑이 들어왔을지라도, 강도가 밤중에 왔을지라도,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다 가져가지는 않습니다. 돈이 될만한 것, 필요한 것만 훔쳐 가지 않습니까?
아무리 궁핍한 도둑이라 할지라도, 주방에 있는 값나가지 않는 흔하디 흔한 그릇들을 가져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그릇들은 널려 있어도, 손 하나 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실 때, 하나도 남김이 없이 다 사라졌습니다.
도둑 떼가 들거나, 밤중에 강도 떼가 들이닥쳐도, 자기들에게 필요한 만큼만 빼앗아가고, 포도를 털어가는 사람들이 들이닥쳐도, 포도송이 얼마쯤은 남겨 놓을 수 있는데, 에돔에게 심판이 임할 때,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에돔을 향하여,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라고 말했습니다. 에돔은 폭삭 망했습니다. 폭망했습니다.
에돔 사람들은 장롱 깊은 곳에 꼭꼭 숨겨놓은 보물도 다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예레미야 49:7-22절을 보면, 에돔이 받을 심판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고 선포했습니다.
고통 중에 울부짖는 소리가 저 멀리 떨어져 있는 홍해에까지 들릴 정도였습니다.
또한, 예레미야 선지자는 “보스라가 놀램과 치욕거리와 황폐함과 저줏거리가 될 것이요 그 모든 성읍이 영원히 황폐하리라”고 선포했습니다. 그 심판의 말씀대로, 에돔은 망했습니다. 에돔은 사라졌습니다. 에돔은 흔적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환경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진 것을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지혜를 자랑해서는 안됩니다. 늘 겸손하고, 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7-9절 말씀입니다.
“너와 약조한 모든 자들이 다 너를 쫓아 변경에 이르게 하며 너와 화목하던 자들이 너를 속여 이기며 네 먹을 것을 먹는 자들이 네 아래에 함정을 파니 네 마음에 지각이 없음이로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 있는 자를 멸하며 에서의 산에서 지각 있는 자를 멸하지 아니하겠느냐 드만아 네 용사들이 놀랄 것이라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사람은 다 죽임을 당하여 멸절되리라”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변에 있는 여러 나라들에게,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셔서,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에돔과 싸우자”라고 말씀하셨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에돔과의 전쟁에 동참한 나라들이 있었습니다.
에돔과 동맹을 맺은 모든 나라가 이스라엘 편에 서서, 에돔 사람들을 나라 밖으로 쫓아냈습니다. 에돔과 평화조약을 맺은 나라들이, 에돔을 속이고, 에돔을 정복하였습니다.
에돔과 한 밥상에서 밥을 먹던 동맹국들이 에돔의 발 앞에 올가미를 놓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에돔과 동맹을 맺었던 나라들이, 에돔을 쳐들어왔습니다.
에돔 사람들은 지혜를 발휘하여, 주변 나라들과 평화조약을 맺고, 동맹관계를 맺으면, 그들 나라는 영원히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동맹국들이 등을 돌려 버렸습니다.
에돔을 도왔던 나라들이 반기를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에돔의 교만, 에돔의 약탈 등을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에돔을 향하여, “너의 지혜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심판의 날에, “에돔에서 지혜로운 사람들을 다 없애고, 지각 있는 사람을 남겨 두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용사들이 놀라 기가 꺾이고, 이로 말미암아 에서의 산에 있는 군인들은 한 사람도 남지 않고, 모두 다 칼에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들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지구상에는 에돔이라는 나라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사라져버렸습니다. 멸망했습니다.
여러분!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할지라도,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많은 지식이 있고, 많은 지혜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리고 그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할지라도, 교만하면, 어느 한 순간, 무너지고 맙니다.
여러분! 창세기 11장을 보면, 노아의 홍수 후, 시날 평지에 살던 사람들이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고 소리쳤습니다. 그 소리쳤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자, 온 땅으로 흩어져버렸습니다. 그들이 세우고자 했던 바벨탑을 더 이상 세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쌓으려고 했던 바벨탑은 교만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교만의 바벨탑을 쌓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교만하면 패망합니다. 교만하면 무너집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나 자신을 돌아보고, 겸손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높아지려고 하기보다는 낮아져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만, 겸손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여러분! 겸손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은혜의 주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 안에 있는 교만을 제하여 주시고, 낮아지게 하여 주옵소서.
높은 곳에서 내려오게 하여 주옵소서. 가진 것으로, 서로 나누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지식과 지혜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며, 또한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