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8일
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이 사라져가는 카운트 다운에 들어섰다.
서울 아침은 -5.2C°
어제보단 7C°높은 기온이라는데
1Cm안밖의 눈이 빗자루질 하기 딱 좋은 정도의 량이다.
생각해보면 매일을 열심히 살아 보겠노라고 매일 아침을 일찍부터
시작해서 중간 점검을 해보고 일일 일생을 실천했지만 역시 엉겁결에 지나간 한 해가 돼버렸다.
삶에 모토가 후회는 적게하고 미련없는 삶을 살아보리라. 계흭하고 실천하리라. 열중해보지만
매년 이맘때면 조금은 아쉬운게 1년이다.
좀 더 오래 살아보려고 젊은 애 엄마의 초유을 마시고 어린아이의
피를 마시며 장수를 욕심내던 영웅 호걸도 결국은 50을 채우지 못하고
죽었다.
아침에 죽으나 저녁에 죽으나 결국
백년도 채우지 못할 인생이고 백세를 더 산다해도 결국은 삶에 대한 미련과 걱정만 더해 갈뿐 적당히 살다가 가는 것도 좋을 일이다.
지금 주어진 삶을 잘 산다는 건
결국 하루를 일생으로 여기고 아침에 계흭하고 준비하며 두려움없는 장년을 살다가 저녘엔 하루를 반추하는 여유를 충분하게 맞아야 한다.
새벽길 매장앞 새벽 눈길에 지나가는 이들의 종종걸음이 순수한 내 마음으로 전해지는것 같아 뒤돌아보며 사진한컷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