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며..생각하며..]
인생은 재를 남기는 모닥불 같은 것 / 옮김
타 들어가는 불처럼 온유하게 사랑하겠습니다
어둠을 밝혀 주는 불빛처럼 더 환하게 웃으며 사랑하겠습니다
살면서 필요한 존재로 당신곁에 머물겠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시원한 바람처럼 타오르는 불처럼 신선한 공기처럼
땅의 기운을 하늘의 기운을 받으며 그 지혜로움 나누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도, 많은 재물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마음이 잘 통하는 나를 잘 이해해주는 편안한 사람이 좋습니다
화를 만들어 낼 필요는 없습니다
성냄은 못난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에 화가 만들어집니다
조금 양보하고 조금 손해보고
그냥 내 탓으로 여기며 인정할 때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옵니다
돕겠다는 마음으로 살면 됩니다
때로 오해가 쌓일 수도 있지만 심성이 착한 사람은 압니다
감히 누구를 욕하고 누구의 잘못을 심판하겠습니까
부족함이 많은 우리가 서로 포옹하는 법도 모르는 우리가
그냥 순간 서운함이 밀려올 때도 있습니다
그 서운함 스스로 삭히며 살뿐이죠
이젠 다 묻어두고 가야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직도 끝없이 남았는데
인간은 이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시기와 질투 미움과 원망 그런 불씨를 가지고 태어나서
그 불씨를 잘 조절해 나가는 만큼의 모습대로 살다가 가나봅니다
그런 중에 믿음을 주고 사랑을 주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모두 자기만의 잘난 색으로 겸손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스스로 그 아픔의 고통을 맛보며 살게 됩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내가 사랑하는 詩]
찔레꽃 순정 / 화산 김수일
이상타
붉은 찔레꽃 보덜 못했는데
노랫 가사는 붉게 핀다 했을까
그 가슴속에 붉은 순정
사랑을 노래했나보다.
아니 저 남쪽에는
붉은 찔레꽃이 있나보다.
노란 꽃술에 소복한 하얀꽃
담장에도 야생에도 피어나는데
감춘 젖가슴안에 붉은사랑
하얀 소복의 순정이면
가슴속
붉은 사랑은 애타는 정열이니
그래 온몸의 사랑
하얀 순정도 붉은 정열도
다 갖고싶어
보고싶어 눈물나는 그리움
찔레 파란 사랑가시 가슴찔러
붉은 피가 흐르는 걸

[차 한잔의 風景]
바람이 몰고 온 향기에
그대 숨결 묻어 있을까

선혈이 낭자한
못다 피운 꽃잎인 것을 안 순간

편한방님들!!!
계절의 여왕, 5월에게도 레임덕이 왔나? 누리달 6월과 사이좋게(?) 반
갈라 가진 주의 월욜 어떠셨나요? 5월과 6월의 인수인계 챙기시랴 바쁜
하루였겠지만, 혹시 당도한 여름이 문 두드리는 노크 소리 못들으셨나?
레임덕이 왔다지만 그려도 아직은 계절의 여왕이 권좌에서 내려온 것은
아니라 6월이란 넘이 대놓고 나댈 수 없었던지 문밖서 시위만 하는 듯!
곳곳에서 낮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여름이 가진 무기로 힘을 과시혔습죠
일욜 하루 죙일 길게 퍼질러 '먹고.. 보고.. 자고..' 를 반복하다 결국
제수 밤 까지가 부족했나? 날밤을 또 까 막내넘은 동기집에 자러 갔고
둘째넘은 핵교 안가는 날이라 마당쇠 기상이 한 시간 늦춰졌지만 잠이
부족해 비몽사몽! 마눌 삼실 나간 뒤 다람쥐 쳇바퀴에 올라 스테이지Ⅰ
아침 드라마 세 편 이어보며 아침인사 올리기 차질없이 마치긴 혔으나
세 편 모두 내용이 어캐 전개되었는지 암것도 기억이 나질 않슴다, 헐!
그러저럭 스테이지Ⅰ 마치고 남은 제수 음식 뎁히고 끓이고 하여 아점
챙기고 원두 갈아 아메리카노 한 잔 내려 마시고 나니 흐미~ 웬일이랴?
잠 쫓니라 마신 코히인데... 잠이 더 쏟아지지 않슴까? 스테이지Ⅱ 통째
날릴 수 없어 중드 미드 찾아 채널 이리저리 이삭줍기하며 버티다 끝내!
午睡를 깨운 건 역쉬 마눌, 일찍 들어와 현관 숫자키 누르는 소리에 눈
퍼뜩 떠 TV 보는 척, 흐미~ 마눌 심부름도 아직 인데... 옷 걸치고 나와
은행 들러 일 보고, 연수둘레길을 더 큰 원을 그려 홈플러스 뒤서 걷기
시작, 이마트 뒤, 승기천 철새관찰지, 양궁장, 환경공단 후문, 봉재산
들머리, 배수지, 봉재산 정상, 해넘이 공원, 청봉교, 청량산 허리춤을
돌아 영일정씨 묘역 앞에서 바지와 운동화 먼지 털어내고 집, 바톤 터치
마눌 운동 나가고 다소리넘은 션하게 샤워하고 나와 아점끼니랑 똑같은
음식, 똑같은 방식으로 뎁히고 끓여 점저끼니 챙기고 스테이지Ⅲ 돌입!
저녁 드라마 네 편 이어본 뒤, '귓속말' 끝난 뒤 밤 열시 드라마는 포기
미드 CSI 시리즈, 중드 '적국의 연인'까지만 보고 자야지 혔는디~ 흐미~
잠이 와얍죠, 프랑스 오픈 테니스 조코비치 1라운드 재방송 보고 간신히!
文정부 첫 인사, 총리, 외교부장관, 공정위장 내정자들 잇단 인사 논란에
文통 "양해해달라" 입장 표명,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野3당의 협조
총리인준 숨통! 한국당은 '불가', 본회의 표결키로! 외교내정자 쉽지않아
'인사준비 여유 없었다' 이해도 되고, 그 나물에 그 밥인, 때에 따라 여야
바뀌고 대한민국에 부동산 투기 꿈꾸지 않은 이 있나? 섣뿐 공약이 부메랑
으로 돌아온 5대 원칙, 총리인준 협조로 조각 길 터줬어도 5대 원칙 유효!
美에 신뢰 접는 EU, 獨 메르켈 '안보 훌로서기' 직접 선언! 정상회담때 이
악문 악수를 한 佛 마크롱 '트럼프 양보 안해' 배경 밝혀! 트럼프 방위비
공개압박한 나토연설 동맹국에 대한 결례라고 맹비난! 우리는 우찌 해야?

편한방님들!!!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힘내라, 열심희 살아라" 라고
격려하는 소리들만 넘치는 세상
이제 사람들은 그런 말로는
참된 힘이 솟지 않아
나는 도리어 이렇게 말하고 싶어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츠지 히토나리

편한방님들!!!
어젯밤, 아니 오늘 새벽 마당쇠 기상시간 을매 남기지 않고 겨우 잠들어
기상나팔 소리가 저멀리 은은하게 들리는 듯 혔지만 당쇠는 역쉬 당쇠!
일어날 기운이 없어도 외칠 수는 있어 '막내야!' 함 부르곤 다시 떡실신
이어 3~40분 간격으로 울야대는 나팔소리에 맞춰 '둘째야!', '마눌님!'
두 번 더 외치곤 더 이상 개길 수 없어 일어나 다람쥐 쳇바퀴 올랐슴다
이제 달랑 이틀, 인수인계가 한창일테고, 여름의 노크 소리는 더 크게!
들릴 화욜 아침임다. 다소리넘 관심은 오로지 하나, 을매나 더울까 입죠
어제 한여름 햇볕보다 뜨거웠다는데... 밀양 36도로 5월 기준 역대 최고!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아침부터 차차 구름 많아지고 기온은 쪼께 내려가
아침 최저 해남 13 ~ 포항 22도, 낮 최고 인천 24 ~ 대구 33도 분포람다
머리카락 자라듯 키가 자랐으믄... 흐미~ 바랄 걸 바래라, 다소리넘아!
또 한 달이 지나 덥수룩해진 머리, 오늘은 청량산, 문학산 둘레길 돌아
학익사거리 단골 이발관에 가서 이발하고 할배 하나 태클걸어 이스리뇬
고쟁이 벳길까 싶슴다. 울 마눌, 어제 앞산 한바퀴 돌고 한 따까리 하고
들어올 줄 알았다 카는 소리 들으니 앗, 아까비! 하고 무릎을 쳤었는데...
오늘은 실망시킬 수 없잖겄슴까.. 뇬 얼굴 본 지도 한 이틀 됐고 말입죠.
글구 스테이지Ⅱ 포기하고 될랑가 몰겠지만 낮잠으로 부족한 잠 보충해야
둘레길이나마 걸을 수 있을 듯 함다요. 날도 더워지는데 잠도 모자라면..
여유로운 화욜 션한 곳 찾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채우시길 바람다.


종종 두 손을 가득 모아보지만
왈칵 터지는 울음을
그네들은 정녕코 모르리까.

오늘은 유자차 한잔 하시지요?
뜨거워야 제 맛이지만 날이 더우니...
잠자리 쪽으로 자꾸 눈길이 가는
다소리넘 입니다.
 Da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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