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업도 가는길목 덕적도로 떠나는 선상에서 보이는 풍경들은
물쌀을 갈라 달리며 남는 물거품이 뱃길을 만든다

짝수날자의 뱃길은 돌아돌아 몇번의 섬을 거쳐 덕적도로 향한다
오늘이 짝수날자인지라 조금은 긴 뱃시간을 걱정했지만 그보다 더 즐거움을 선사하는 여행길...
바다에 떠있는 섬들은 그저 아름답기 그지없다
섬....섬....섬.......
그리고 바다와 맞닿아 하늘인지 바다인지 알수없을 정도로 뱃길을 만들어내는 물거품처럼
하늘을 수놓은 구름들...
사람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먹기위해 ?아오는 갈매기들
푸르디푸른 바다위에 여기저기 두둥실 떠있는 섬들
유람선을 타고 유람하는 것보다 더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들
망망하기만 한 바다가 주는 선물이다























꼭한번은 가고 싶었던 백아도에 사람이 오르고 내린다
서해의 끝섬인 백아도는 해식동굴과 기암절벽을 자랑한다는데.....


백아도의 명품 기차바위가 오른쪽으로 보인다







백아도의 기차바위


남매간의 슬픈 사랑의 전설이 있는
멀리 선단여라 불리는 바위섬이 보인다
난 그 바위를 삼형제 바위라 불러본다
뱃길따라 바위는 3개가 되었다가 2개가 되엇다가 다시 하나가 되엇다 한다
하나인듯 두개이고 두개인듯 세개이고 그리고 또다시 하나이고
뱃길을 따라 한참을 지켜보며 신비로움에 취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