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서 누가 착한 사람인가?(왕하 18:5-8, 13-18)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을 착하게 여기시고, 착한 사람들에게 어떤 복을 주실까?
1. 순종하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다. 그러나 넘어질 수도 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좋아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라는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을 기쁘게 바라보시면서 착하다고 여기십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큰 일에 쓰임 받습니다. 이로인해 어느정도 위대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순종하고 복을 받아 위대해지면 교만해질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크게 되었음에도, 자기 힘으로 무언가 이룬 것으로 착각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크게 된 것을 의식하면서 살아갑니다. 반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는 점차 희미하게 됩니다. 순종함으로 은혜를 받고 누렸으나, 그 은혜가 유지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의 능력 이상의 위기를 만나면, 당황하게 됩니다. 이미 크신 하나님을 놓치고 살기 때문에, 눈 앞의 위기가 자기의 능력보다 더 커보일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자기 보다 더 큰 자, 더 큰 권세 앞에 무릎을 꿇게 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이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마귀는 이렇게 하나님이 부어주신 축복도 얼마든지 변질시킬 수가 있기 때문에 아무도 장담하면 안됩니다. 순종으로 인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을 수 있지만, 그 복으로 인해 교만해지면 하나님의 외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만 인정하며 사는 사람은 끝까지 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
끝까지 하나님이 착하다 여기는 사람으로 유지되려면, 하나님의 은혜를 지속적으로 붙들고,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구하는 그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먹고 살아야 그 생명이 유지가 되고, 확실하게 '착하다'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아무리 왕실이 튼튼하고 나라가 부강하게 되었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그 믿음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하거나 어떤 순간에도 늘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셨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추구하는 다윗의 고백은 이스라엘의 모든 정치, 경제, 문화에 가득차서 백성들에게로 흘러갔습니다.
(시 106:1) 할렐루야.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시편 23:1,6)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를 의식하며 겸손히 살았기에, 큰 시련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삶에서도 지금까지 받은 축복이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겸손과 감사를 지킬 때 우리는 어떤 시련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 앞에 착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끝까지 착하게 여김을 받는 사람들은 원수 앞에서도 잔칫상을 받는다.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착하게 여김을 받는 자는, 큰 시련 혹은 심각한 원수 앞에서도 영광과 축복이라는 잔치상을 잃지 않습니다.
(시 23:5)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다윗은 원수 앞에서도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시고 잔치상을 베푸시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믿음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그의 삶이 끝날 때까지 더 나아가 그의 자녀 세대에 이르기까지 그의 잔치상은 원수들 앞에서조차 사라지지 않고 유지되었습니다.
반면, 전무후무한 왕이었던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순종을 잘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성공을 누렸지만, 그 은혜를 잊어버리니까 앗시리아 대군에 굴복하고 성전과 왕궁의 금과 은을 다 떼어서 갖다 바치게 되었습니다. 잔칫상을 차버리고, 더 큰 굴욕과 압박 가운데 처하게 된 것입니다.
삶의 어려움과 원수들 앞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끝까지 기억하며, 그분의 뜻을 신뢰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의 잔치상을 지켜주시고, 원수 앞에서조차 영광과 축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받은 바 은혜를 늘 기억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지켜가자
받은 바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지켜가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하나님은 끝까지 착하게 보십니다. 우리 모두가 변함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늘 감사하는 삶을 통해, 어떤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착함을 유지하고, 원수 앞에서도 영광과 축복을 지켜나가는 성도가 되자.
적용 나눔) 하나님 앞에서 착한 고백을 해봅시다. 추수감사주일을 앞두고 작성한 올 한해 나의 감사 제목을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