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대비 8.67% 올라
- 지역 구·군 평균은 4.63%
- 최고가엔 31억6600만 원
-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올해 부산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전용면적 285.86㎡)로 31억6600만 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서구 암남동의 주택으로 45억8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아파트·단독주택은
지난 26일 국토교통부와 부산시가 공시한 부산지역 주택 공시가격을 보면 부산지역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96만3849호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 1동(전용면적 285.86㎡)의 65층과 66층으로 모두 31억6600만 원이었다. 이어 3위는 아이파크 3동 45층(전용면적 243.55㎡)의 30억3800만 원이었다.
단독주택의 경우 서구 암남동에 있는 대지 1383㎡에 건평 686㎡인 주택으로 45억8000만 원이었다. 작년에는 39억7000만 원이었다가 올해 크게 올랐다. 2위는 동래구 수안동(충렬대로)의 주택(38억 1000만 원)과 3위 동래구 온천동(금정마을로)의 주택(30억1000만 원)이 각각 차지했다. 순위는 작년과 동일했다.
부산에서 6억 원 초과 단독주택은 모두 562호, 9억 원 초과 단독주택은 86호로 조사됐다.
6억 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율이 1%지만,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주택은 2%, 9억 원 초과 주택은 3%다. 또 9억 원 초과 주택은 1인 1주택일 경우 종부세 부과대상이 된다.
해운대구 우동 현대베네시티 전용면적 188.41㎡ 세대의 경우 지난해 공시가격 8억7200만 원에서 올해 9억12000만 원으로 4.6% 오르면서 올해 처음 9억 원 초과 아파트로 진입해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됐다.
이외에도 해운대 아이파크, 대우트럼프월드마린, 두산위브포세이돈 등 단지에서 올해 처음 9억 원을 초과한 세대가 다수 확인됐다.
■아파트는 강서구, 단독은 수영구 상승률 주도
부산지역 공동주택은 전년 대비 평균 4.63% 상승했다. 구·군별로는 강서구가 8.6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동래구 6.99%, 수영구 6.85% 순으로 많이 올랐다. 단독주택의 경우 전년 대비 평균 7.62% 상승했다. 수영구가 전년 대비 11.1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해운대구 9.16%, 연제구 9.09% 순으로 많이 올랐다. 수영구는 ‘광안 자이’ 같은 주택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사업지 인근 기반시설이 정비되면서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조선업 불황 장기화와 지역 경기 침체로 인한 주택수요 감소, 공급물량 과다로 경남 창원과 울산 북구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크게 하락했다. 창원 성산구는 15.69%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컸고, 창원 의창구 9.76%, 울산 북구는 8.50% 하락했다.
정유선 민건태 기자 freesun@kookje.co.kr
◇ 부산시 구군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 중구 | 2.17 | 해운대구 | 2.25 | 서구 | 5.37 | 사하구 | 2.24 | 동구 | 4.47 | 금정구 | 4.55 | 영도구 | 1.73 | 강서구 | 8.67 | 부산진구 | 6.11 | 연제구 | 4.64 | 동래구 | 6.99 | 수영구 | 6.85 | 남구 | 6.56 | 사상구 | 2.94 | 북구 | 6.16 | 기장군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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