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스포츠운동과학과, 스포츠지도사 최다 합격 비결>
대전대학교 보건의료과학대학 스포츠운동과학과 신입생들은 아직 입학도 하기 전인 1월 중순부터 이미 수업을 시작한다. 교실이 아닌 온라인 ZOOM을 통해서다.
이는 매년 4월 말 실시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가공인 스포츠지도사 필기검정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시험은 4월 18일에 치러진다.
신입생들이 3월 입학 이후부터 준비를 시작할 경우 재학생들도 합격하기 쉽지 않은 필기검정의 합격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어, 신입생들이 필기검정을 준비하는 전공필수 과목인 ‘체육지도자 특강’을 최보나 교수님께서 입학 전부터 Zoom을 통해 진행해왔다.
학과 관계자는 “필기검정이 4월에 있기 때문에 3월부터 준비하면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그래서 신입생들이 입학 전부터 스포츠지도사 필기검정 과목들을 공부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과목의 특성상 필기검정이 끝난 이후에는 긴장이 풀리면서 아무래도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해 그 수업을 미리 진행하는 것이다.
이 같은 교육 방식 덕분에 대전대학교는 국가공인 스포츠지도사 검정에서 전국 대학 가운데 5년 연속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2023년 필기검정 합격 151명, 실기·구술검정 합격 217명은 국내 대학 최고 기록으로 평가된다. 국내 대학 2위 기록이 80명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성과라는 것이 체육계의 평가다.
학과 교수진은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자 발표 이후 곧바로 신입생들의 사진과 운동경력, 장래희망 등을 파악해 개별 맞춤 지도하며 모든 학생들의 이름과 얼굴을 외우기 시작한다.
이러한 지도 속에서 신입생들은 벌써부터 새롭게 단장한 중앙도서관에서 밤늦게까지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대전대 스포츠운동과학과에서는 국가공인 체육지도자 자격 취득자들의 이름을 지도사 종류와 실기 종목별로 정리해 교수 웹사이트에 공개해오고 있다.
또한 복수 자격증 취득 학생들도 취득 개수에 따라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재학 중에 취득한 국가공인 자격증 최다 기록은 건강운동관리사를 포함해서 9개(15학번 강찬호)로 알려졌으며, 많은 학생들이 기록 경신을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교수진의 지속적인 격려다.
신입생들에게는 입학 전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전달된다.
“거칠고 험하게 흐르는 강물 건너에 약속과 희망의 땅이 있다면, 겁나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용감하게 그 강물에 뛰어드는 그런 사람을 원해요. 그리고 그 강을 힘들게 건너는 순간순간마다 나도 옆에서 함께 할 거예요.”
스포츠운동과학과의 재학생들에게도 이런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제와 생각하면, 우리 대전대 학생들은 그 거친 강물에 용감하게 뛰어든 친구들이 참 많았어요. 다들 거침 없이 뛰어들었잖아요~
국가공인 스포츠지도사 2025년의 5년 연속 전국대학 최다합격은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거구요. 대전대학교 스포츠과학이라는 미래의 명품 브랜드를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우리 학생들 참 멋지네요!
하지만, 알아요.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그 끊임 없는 도전 과정은 고통을 참아내야 하는 시간들이었을 거고, 어떨 때는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랬을 거예요.
그렇지만 이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자신이 더 멋지고 성숙한 사람이 되고 있다는 건 꼭 믿어야 해요.
힘내요! 지금 자네가 겪는 이 모든 고통은 분명히 의미있는 거예요.
지금보다 훨씬 단단하고 멋진 사람이 되어서 자신과 가족과 학과를 빛내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죠."
실제로 필기검정 준비 기간이면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학습에 몰두한다. 대전대 중앙도서관이 밤 12시에 문을 닫으면 바로 앞 MACC 렉처홀의 스포츠운동과학과 전용 건물 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수십명의 학생들이 새벽 2시가 넘도록 공부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새벽훈련과 저녁 훈련을 병행하며 정규수업에 빠짐 없이 참여하는 운동부 학생들도 야간 학습에 참여해 공부에 몰두한다. 학과 관계자는 “때로는 밤을 새워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어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학과장이 간식을 준비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 방문하는 일도 몇차례 있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5년 연속 전국 대학 최다 합격 기록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전대학교 스포츠운동과학과는 2026년부터 ‘NCS의 이해’ 과목을 새롭게 개설하고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국가직무능력표준) 전문가 교수님을 초빙해 체육·스포츠·운동·건강 분야 공공기관 취업 준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스포츠운동과학과 정진성 학과장은 “학생들이 체육 스포츠 건강 운동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적재적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대 김병완 교수의 비전강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