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한무종가...
합천에 신설 캠장이 있다하여 미리 예약을 해둔다.
놀토가 끼인 금요일 여느때처럼 퇴근후 짐을 챙겨 합천으로 향한다.
거리상으로 1시간 좀 더 걸리는것 같다.
캠장에 도착하니 몇 사이트가 먼저 와 있었다.
체크인을하니 쓰레기 봉투와 분리수거용 바구니를 주신다.
캠장님이 사이트를 안내한다.
이곳은 특별한 구역은 없다.
사이트를 구축하고 간단히 끼니를 떼우고 잠을 청한다.
아침 일찍부터 일어난 애들은 자기들만의 놀이에 빠져든다.
난 회사 일로 잠시 출근을 한다.
와이프가 찍어논 사진을 보니 내가 없을때 뭘했는지 대충은 알것 같다.
안에 시설은 둘러보지 못해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검도 수련장 같다.
이 사진을 보니 와이프한테도 사진을 좀 가르쳐줘야겠다.
회사에서 돌아온 난 와이프와 애들을 데리고 합천 나들이를 간다.
원래 계획은 해인사를 갈려고 했지만 거리가 멀다.
처음 간곳은 합천 영상 테마 파크...
작은놈은 아직 유치원생이라 무료다.
들어서니 전차가 먼저 반긴다.
주말엔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막 운행이 끝나 1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옛 거리를 재연해 놓았지만 솔직히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것 같아 나 역시 생소하다.
언니가 한장 찍으면 작은놈도 같이 한장 찍는단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걸 보니 가을이긴 가을인것 같다.
전투기도 있는데 좀 오래된것 같다.
추후 뒤로 전투장도 만들 계획이란다.
무슨 성당인데 일본어를 몰라 뭔지는 모르겠다.
삼발이를 안들고와서 가족 사진을 못 찍었다.
큰놈은 가족 사진을 노래 부르는데 날 뺀 사진이 유일한 가족 사진이다.
영화도 상영하는데 마지막편 시간을 놓쳐 보진 못했다.
살짝 엿보니 영화가 아니라 대한뉴스 같은걸 하는것 같았다.
날이 더워 시원한 음료 한잔을 한다.
밤엔 추운데 낮엔 한 여름같이 덥다.
혹시나 하는 맘에 미리 전차쪽으로 가서 기다린다.
전차 안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다.
곧이어 시간이 다되어 출발한다.
인원이 많다보니 일부 사람을 내리게하고 한번더 운행해 준단다.
한번 타고난뒤 전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려고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전차가 나타난다.
3분 가량 운행하는데 너무 짧다보니 좀 아쉽다.
애들 체험해 보라고 어딜가도 잇는 굴렁쇠와 윳놀이...
물론 없는것 보다야 잇는게 좋지만 그래도 좀 색다른 뭔가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써니 촬영장 입구...
근데 촬영이 있는지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공중전화 부스는 옛날거 같은데 전화기는 근래것이다.
옛 기차 구경도 하였지만 나 역시 안타본터라 애들한테 뭐라 설명할께 없다.
이렇게 영상 테마 파크를 나와 근처에 있는 합천댐으로 향한다.
합천댐...
전망대까지 올랐으나 경치보단 덥다.
합천댐을 뒤로하고 다시 캠장으로 돌아온다.
합천에서 축제를 하던데 들려볼까하다 배가 고파 그냥 돌아왔다.
렌턴에 불을 밝히고...
달 사진을 찍어 볼려고 했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한가보다.
식후 주위를 둘러 보는데 많은 사람들이 캠장을 메우고 있었다.
이렇게 이번 캠핑도 끝이 났다.
캠핑장이 작아서 아담한게 참 좋았다.
그리고 캠장님과 사모님은 보는 내내 웃음을 줘 참 편안한 캠핑을 한것 같다.
참 캠장님은 그냥 무뚝뚝하다 아드님도 서글서글하다.
근데 놀라운건 아직도 캠핑 다닐때 전기 밥솥에 전기 그릴,전기 난로를 들고 다니는 분이 계신다.
전기 용량이 여유가 있어 그런지 차단은 안되었지만 좀 거시기하다.
철수전 찍어본 캠핑장이다.
화장실 및 샤워장 개수대 일부러 꼬집으면 몰라도 별 불편한건 없었는것 같다.
근데 단점 하나를 꼽으라면 도둑 고양이를 꼽고 싶다.
밤에 사이트 내로 침입해 먹을걸 훔쳐 간다.
그리고 주위 나무가 없어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해먹 걸곳이 없다.
얇은 나무가지에 해먹을 거는데 그런건 캠퍼로서 자제를 했으면 한다.
첫댓글 합천이라는 곳을 아주 재미있게 소개해 주어 꼭 한번 가야 할것 같네요.
가을의 풍요함을 사진에 담아야 할지 낙옆의 쓸쓸함을 담아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네...
가볼만 할겁니다.
곳곳에 다른 구경거리도 있었지만 시간상...
능글님 후기에 능글님과 고기가 없으니까 이상타 사진은 나날이 좋아지고, 가족과 오붓하게 좋은곳 다녀오셨네요
ㅋㅋ
그럴때도 있어야죠...
사진은 디카가 좋아서 입니다...ㅎㅎ
여기서도 후기 잘보구갑니다..ㅎㅎ
사서고생님...
얼굴함 보여 주시죠...^^
둘째가 많이 자랐군요. 큰 따님은 사진찍을때 왼편에 서는 것이 좋을듯.....
왠줄 아시지요.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 그리하여 함 찍어 보겠습니다...^^
오붓하게 다녀 오셨네여.~~
ㅎㅎ
넵...
이번주는 낚시로...ㅋㅋ
좋은곳 이네요
가고는 싶은데 넘 멀어서 패쑤~~ ^^*
그렇죠...
연휴가 아니면 움직이기 힘든 거리일겁니다...ㅎㅎ
이제 아예 출퇴근을 캠장에서 하십니다^^...대단하십니다....ㅎㅎㅎ
요즘 그렇네요.
그래서 멀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자 무늬철 지났습니다.
감시로 한잔 하셔야지예...ㅋㅋ
가족의 오붓한 캠핑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애들은 언제나 잘 노는군요.
잘놀구 잘 쉬고 오시니 멋집니다.
네...
전대 참석 못해 죄송합니다.
휴가때 함가보니 다신 못가겠더라구요...ㅠㅠ
같은일정으로 한무종가를 다녀왔어요..야경사진에 우리집도 보이네요..ㅋㅋ
두번의 캠핑중에 아이들이 해먹에서 노는것을 많이 부러워 하더군요(이번이 세번째캠핑이었어요)..그래서 아빠가 사줬는데 헉! 정말 해먹 걸때가 없는거에요..그래서 캠장님께 여쭤보니 자리를 마련해주시더군요...저도 내심 이런 어린 나무에 걸면 나무가 아파하겠다 싶었지만 애들이 워낙 해보고 싶어해서......
담부터 조심할께요..ㅎㅎ
후기 잘보고갑니다~!
ㅎㅎ
제가 죄송하네요.
그래도 다음엔 꼭 큰나무에 걸어 사용하세
요.
항상 즐캠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참 11월에 영남방 정캠이 있을겁니다.
참석해주세요...^^
요즘~~~ 능글님 캠핑 많이 다니시네요... 좋은 곳만 골라서 부럽삼~~
그러게요...ㅎㅎ
근데 돌고래님과 잠수함님은 많이 바쁘신가 보내요.
11월엔 얼굴 볼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