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산행(제 1구간)
1. 제1구간 : 중산리 매표소~벽소령대피소~성삼재
2. 산행일 : 2013년 4월 30일~5월 2일(1박 3일), 1박 장소 : 벽소령대피소(1인 8,000원, 담요 2장 2,000원)
☞. 4월 30일 : 서울 고속버뵀攷犬�
동양고속 23 :10분 출발(25.300원)
☞. 5월 01일 : 진주 고속버스터미널 02 :40분 도착 (3시간 30분 소요).
터미널에서 03 :00에 중산리까지 택시로 이동(55.000원). 03 :50분 도착(50분 소요)
(원래 계획은 진주에서 식사를 하고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05 :00에 산행을 계획했으나 그 시간에 진주터미널 부근에
문을 연 식당이 없는 관계로, 곧 바로 중산으로 이동했지만 택시기사님이 탐방안내소가 아닌 중산리 버스정거장에 내려
줌으로 인해 착오 발생. 그 시각에는 주위가 분간 할 수 없는 정도로 어둡고 배는 고프고 하여, 라면으로 시장기를 해결 하고 탐방안내소까지 찾아 올라가는 바람에 06 :00시 경에 산행을 시작하는 착오가 생김).
☞. 5월 02일 : 성삼재~구례군 버스터미널~구례구역~용산역
(성삼재휴게소에서 15 :40분 구례여객버스<4,000원>을 타고 구례공영버스터미널에 16 :20분에 하차<약 40분 소요>, 공영터미널 군내버스를 타고 구례구역에 하차, 19 :36분 KTX-산천 710호<37,600원>열차를 타고 용산역에 22 :36분에 도착<약 3시간 소요>).
3. 산행코스 : 5월 1일(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벽소령 산장까지 16.8 Km, 약 10시간 소요)
☞. 중산리 탐방안내소(06 :00시 산행시작)~칼바위~법계사~로타리산장(1,507 M)~천왕봉(1,915 M)~제석봉(1,806 M)~장터목산장~연화봉(1,667M)~촛대봉(1,704M)~세석산장~영신봉(1,652M)~칠선봉(1,576M)~덕평봉(1,522M)~ 벽소령산장(16 :00경 도착, 1박).
5월 2일(벽소령 산장에서 성삼재까지 약 18.2 Km- 노고단 정상과 반야봉까지의 거리 포함. 약 10시간 소요).
☞. 벽소령산장(06 :00 산행시작)~형제봉(1,442M)~연하천산장~토끼봉(1,534 M)~화개재~삼도봉(1,499M)~반야봉(1,734M)~임걸령~돼지령~노고단(1,507 M)~노고단산장~무넹기~성삼재(16 :00경도착, 산행완료).
☞. 도상거리 : 35.00Km
☞. 소요시간 : 1박 3일
중산리 탐방안내고에서 am 06 ;00시출발 ~벽소령 대피소 pm04 ;00(10시간 산행)
(벽소령 대피소에서 1박)
벽소령 대피소에서 am 4 ;30분 기상, 식사후 6 ;00분 등반~ 성삼재매표소 pm 04;00 도착.
(10시간 산행)
3. 함께하는이 : 산객1.
4. 준비물 : 45L배낭,가스버너,코펠,스틱,우비,고산자지도,햇반2,국거리,라면2,빵4개(점심),행동식...
5. 연락처및 기타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용카드로 인터넷 예약
☞. 매표소발급 : 예약발급이라고 말하고 승차권 발급 받음.
☞. 무인발권기발급 : 예약권찾기버튼을 누르고 신용카드를 긁어주면 발급받을 수 있다.
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중산리까지 택시이용 :
☞. 제일콜택시 : 055-752-2222
☞. 진주개인콜택시 : 055-753-9999, 055-747-1007
6. 산경표의 주요 산줄기
(대간, 정맥, 기맥, 주요지맥)
백두대간의 개요
산경표에서 말하기를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강은 산을 뚫지 못한다" 라고 했다. 이 말은 다시 말해 우리의 모든 산들은
백두산까지 물줄기에 의해 끊이지 않고 모두 능선으로 연결되어 물을 건너지 않고 백두산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중 가장 큰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뻗어나간 백두대간이다.
백두에서 시작하여 동쪽 해안선을 따라 남쪽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큰줄기가 1.625 Km이고 지리에서 진부령까지 남한 구간만 해도 670 Km에 이르는 험난한 길이다. 큰 줄기 대간에서 다시 뻗어나간 산줄기는 정맥과 정간으로 나누어지고 정맥에서 다시 뻗어나간 산줄기를 지맥으로 나누어진다.
벡두대간은 국토를 남북으로 내닫는 대동맥이며, 동해로 흐르는 물과 서해로 흐르는 물을 갈라 주는 대분수령이다. 14개 정간, 정맥의 모태이며, 낙동강의 발원지이며, 한반도 산지 분류체계의 상징이며, 한민족의 인문, 사회, 문화, 역사의 기반이며, 자연 환경과 생태계의 중심축을 이루는 대표 산줄기이다.
산행 첫째날 - 중산리탐방안내소에서 벽소령산장
산행 둘째날- 벽소령산장에서 성삼재까지.
산을 오르다 보면 앞에 큰 산이 가로막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레 겁을 먹고 포기 하거나
우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때 포기하지말고 용기를 갖고 당차게 오르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정상에 올라 와 있음을 알게 된다.
인생사 또한 마찬가지다. 살다 보면 참으로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일들이 왕왕 생기게
마련이다. "나는 할 수가 없어" 하고 포기하면, 더 이상은 발전 할 수가 없고 그 선에서
영영 멈추게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용기를 내어 막상 부닥치게 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해결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양사언의 태산가"가 생각이 나 적어 본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은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봉래 양사언
노력하면은 안되는 일이 없다는 이 시조의 뒤엔 서자라는 꼬리표를 없애주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머니의 사랑이 있다. 처절하게 살다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라는 사실이 KBS 역사이야기에서 밝혀진바 있다.
중산리 탐방안내소
천왕봉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거든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 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불일 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려면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환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 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온 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만 오시라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 만 오시라
장터목대피소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백사장의 모래알 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세석산장대피소
연하봉의 벼락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 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벽소령산장대피소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지리산 시인 이원규
형제봉에서 천왕봉쪽으로 바라보면 온통 구름으로
덥혀 자연의 웅장함과 신비스러움이 나를 적막감으로
짓 누르는 느낌을 받는다.
내 자신이 무한한 우주의 한 가운데 있는 어떤 외로움과
고독, 쓸쓸함의 현실에 자꾸만 작아지는 또 다른 나를
느끼면서 탐욕도 버리고 성냄도 벗고 티없이 살자고
굳게 다짐 해 본다.
우주에 있어서 인간의 존재는 도대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의문이 얼마나 강하게 내 마음을 격동시켰는지,
그대는 아는가.
이럴때 인간의 노력과 인간의 명예 따위가 얼마나 헛되게
생각되어지는지, 친구 그대는 아는가....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바다는 나를보고 청정히 살라하고
대지는 나를보고 원만히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푸르른 저 산들은 티없이 살라하네
드높은 저 하늘은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고려)
삼도봉
뒤에 뱐야봉이 보인다.
석양의 낙조가 아름답다는 반야봉
노고단
천년을 살아온 학이라 해도
많은 희로애락을 겪었으리오만
일백년 채우기 힘든 우리네 인생
왜 그리 희노애락 쉴 새 없는가.
모든 것이 쉼없는 것이라 해도
어떤 이는 후회없는 삶을 살았고
어떤 이는 회환과 애증으로 점철된 삶이 던가.
머리는 천왕봉을 향한
그대는 누구이며
스틱자루 어깨에 걸쳐 메고
뽐내는 그대는
왼쪽이 동쪽인가
오른쪽이 동쪽인가.
무넹기
성삼재 탐방지원센터
성삼재 휴게소
구례버스터미널
구례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