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 캠페인 인사말씀
2013. 6. 21(금)16:30/산지천분수대광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 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회원님들과 지역상인회, 에너지, 전력관련 기관단체장님들이 참석하신 가운데 올 여름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범시민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한국부인회 제주특별자치도지부 고순생 회장님과 중앙로, 동문시장 일대 상인회 여러분, 전력관련 각급 기관단체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특별히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오늘 올 여름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시급하게 가지는 것은 그 만큼 올 여름 전력위기가 심각한 상태에 와 있다고 하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우근민 도지사님께서도 특별담화문을 통해서 자세하게 발표를 하셨습니다만, 우리나라 전력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육지부 일부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이 중단됨으로서 전력생산에 큰 차질을 가져오게 되었고, 육지부 전력생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리 제주의 입장에서는 송전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서 제주지역의 전력공급에 큰 차질이 예상되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같이 전력위기가 발생함에 따라서 전력당국과 에너지관련기관, 제주특별자치도, 우리시 등에서 다각적으로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길 밖에 없습니다.
전력위기 상황이 발생하여 대규모 정전사태로 인한 피해를 당하기 보다는 사전에 이러한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에너지절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오전 10시-12시 사이, 오후 2시-5시 사이, 저녁 7시-9시 사이에는 최대한 전력사용을 자제하여 꼭 필요한 곳에 전력이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무실에서는 냉방온도 26도 이상, 공공기관에서는 28도 이상 유지하여야 하고 특히, 각 가정에서는 불필요한 전등을 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상가나 음식점 등에서는 문을 열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사무실 등에서도 불필요한 조명은 반드시 소등하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상가의 네온사인 조명도 가급적 사용을 억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에너지절약이나 전력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작은 곳에서 실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개인개인으로나 업소 하나하나에서는 작은 실천일지 모르지만, 이러한 작은 것들이 모이고 쌓여서 큰 에너지절약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티끌모여 태산이 되고 한 푼 두 푼이 모여서 큰 적금이 되듯이, 우리 시민 한 사람 한 사람, 한 업소, 한 기관이 각각 모여지면 엄청난 양의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제주에는 예로부터 어려울 때 위기를 극복해 내는 조냥정신이라는 훌륭한 전통이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으며 아직도 면면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이야말로 전력사용량을 줄이는데 제주의 큰 정신이요, 자산인 조냥정신을 발휘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서 다소 불편하고 힘드시더라도 더 큰 전력대란을 사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전력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오늘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