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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추천여행지 스크랩 79년동안 감춰놓았던 비밀스런 숲과 호수가 모습을 드러낸 양산 법기수원지
바람흔적 추천 0 조회 200 11.09.22 08:4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경남양산의 법기수원지 !
       지금까지 금단의 땅 이였다.

 

       1927년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저수지였다하니

       올해 나이로 치면 79년되었다.


       79년 동안 일반인 누구도 들어 들어갈수 없었던 출입 금지된 땅이였다.

       그 금단의 땅 법기수원지와 함께 자라기 시작했던
        히말리아산맥이 고향인 히말리야시더 나무가 사람키 20배( 약30m)나

        넘게 자라 하늘을 찌르며 숲을 이루고 있다.

 

         부산에서 울산가는 국도 덕계 못미쳐 창기 마을에서 양산대학 쪽으로 넘어가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새로 만드는 도로 아래 터널을 통과 하면

         법기마을 들어가는 길이다.

 

         마을 초입에 승용차로 들어가면 주차가 힘드니 마을버스를 이용하세요 하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다.    과연 수원지 입구는 외길이며, 주차장이 없었다.

         입구 정문에 관리 초소에 관리인이 안내를 하며  음식물 반입을 통제하며, 배낭도 메고 들어갈수 없다.


         방문해 보시면

          참 잘하는 일이다 라고 느낄 것이다. 79년만에 해금되었다니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기 시작한다.
          혜손될까 염려 되기도 한다.    


 


 

 

 

           입구에서 벼락 맞은 나무 한 그루가 초병이 처럼  숲속 수원를 안내한다.
           1980년 나무 나이 57세되던 어느 날 그만 날벼락을 맞았다고 한다.

 

           숲이 무성하여 숲 저쪽은 아예 보이질 않는다.
           빠져도 너무 쭉쭉 잘 빠진 편백나무, 히말라야시더등을
           올려다보느라 고개가 아플지경이였다.

 

           평일 이라 방문객이 많지 않아  수월하게 들어갈수 있었다.
           빽빽히 솟은 키가 큰 나무들은 긴 그늘을  만들어 한낮인데도 숲속을 어?어둑하게 만들고 있다.
           부부가 손잡고 산책하러 오는 사람, 등산복 차림으로 들어 오는 사람, 가족들과 함께 놀러 온사람들이
           숲 키큰 나무를 보며 감탄을  하며, 나무둘레를 팔을 벌려 안아 보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숲속에 놓인 벤취에 않아 책을 읽고 있는 아늑한 분위가 좋다..

 

 

        히말라야시더!
        히말라야 산맥의 해발 1,300m 이상지역에 자라며
        힌두족들은 키가 50m에 이르는 이 나무를 두고 "신의 나무"라 부릅니다.

 

        개잎나무,설송나무, 히말라야 삼나무,히말라야전나무,라고도 부릅니다.

        일제강점기에 모목으로시작하여 79년동안 거대한 모습으로 자랐습니다. 

        79년만에 법기수원지가 열렸습니다.

 

 

 

                        미 개방된 지역에는

                        태풍때 쓰러진 고사목이 그대로 있고

                        딱다구리가 나무를 쪼고, 까만 물잠자리가 자라고 있는곳이란다.

                        원시 상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니, 궁금하기도 하다.

 

                                        

        

                         숲을 지나면 아름답게 지으진 건물이 하나 나타난다.
                         예전에는 관리숙소로 사용되던 건물인데, 지금은 화장실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새로 짖느니 기존 건물을 그대로 쓰는 일은 잘 한일이다.

                         숲을 개방한다고 또 새로운 건물을 짖는다면  그 시작이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니....

 

 

         

   댐마루(제방)에는 밑동에서부터 줄기가 여럿으로 갈라져 자라는 반송(盤松) 몇 그루가 자리를 잡고있다.
  우산같이 넓게 퍼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명품소나무라 부를고 싶다.

  반송 밑으로 지나려면 누구든 허리를 굽히는 수밖에 없다.
  히말라야시더 숲에서 대쪽 같은 기상을 배운다면, 반송에게서 모난 곳 없이 부드러운 성품을 배운다.

 

  땜마루의 반송을 보고
  반송에 대한 자료를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이야기 한 대목을 접하게 되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에리시크톤 이야기이다. 에리시크톤은 큰 나무 하나가 눈에 거슬려 직접 나무에 도끼질을 했다.
일꾼 하나가 말리자 그 일꾼의 목까지 베어냈다. 나무가 피를 흘리고 쓰러지자 에리시크톤은 큰 벌을 받게 되었다.
아무리 먹고 또 먹어도 계속 허기를 느끼는 굶주림의 형벌이었다. 그는 재산이 다 떨어질 때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웠다.
하나뿐인 딸까지 팔아서 먹을 것을 사들였다. 제 팔과 다리를 잘라먹고, 뱃살과 엉덩잇살을 떼어먹고, 입술까지 베어먹은 뒤,
 마침내 이 하나만 남긴 채 세상 밖으로 사라졌다."

 

 나무가 살아야 숲이 되고 그리고 사람도 살 수 있다.
 자연을 우습게 아는, 끝없는 사람의 욕심을 경계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댐마루를 올려다 보니 언덕에 멋진 반송 한그루가 눈에 들어 왔다.
                      짤깍하고 한컷 담아 왔다. 흰구름과 잘 어을리는 한그루 반송....

 

 

                     법기수원지 !

                     저수지 집수면적은 6.85km2 이며

                     전체 68만m2의 법기 수원지 부지중 입구에서 댐 아랫쪽 2만km2만 개방했다.

                     본격적인 구경은 수원지 둘레를 따라 도는 약 3.4,km가 열리는 내년 7월이 되어야 기능하다고 한다.

 

 

                               이 둘레길은 댐마루에서 시작해 취수탑 을 지나 

                                               도둑골- 곰골-지통골-무덤실- 전망대- 출렁다리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법기수원지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 금단의 땅"으로 지금까지 묶여던 이유를 명심해야 겠다. 

        법기수원지의 물은

        부산 노포동, 선두구동,청룡동 ,남산동 일대 약 7천 세대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단다.

        부산 시민이 정수없이 먹을수 있는 유일한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부산의 보물이라고 할만 한 이곳을 자연 그대로 잘 보존해야 한다.

           그래서 맨손으로 왔다가 맨손으로 나가는 그런 곳으로 정착되어야 할것이다.

            조금만 잘못하면 , 성지곡수원지 처럼 될까 우려된다.  

 

        여행정보

        1> 여행지  : 법기수원지

        2> 위치 : 경남 양산시 동면 법기리

        3> 문의 전화 : 055-383-5947

        4> 찾아가는 길 :

 

 

 

 

 

 

 

 

 

 

 

 

 

 

 

         

                    찾아가는 길=법기수원지에는 아직까지 주차장이 없다.

                    특히나 주말에는 자가용 승용차를 가지고 가면 주차할 곳이 없어 되레 불편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금정중학교 입구)이나 노포역에서 1-1번 마을버스를

                    이용해 법기수원지에서 하차하면 된다. 노포역에서 20분 정도면 충분하다.
           

                     굳이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7번 국도를 타고 울산 방면으로 가다

                     법기교차로에서 법기리 방향으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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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22 20:43

    첫댓글 오랜세월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 곳이라 정말 숲이 잘 보존되어 있는 듯 하네요.
    오래 저 깨끗함들이 보존되어야 할터인데..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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