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깁기"된 근거문헌!
한자 문화권에서 출생하는 사람에게는 12동물로 상징되는 띠가 주어진다. 그 사람의 의지와는 관계가 없다.
2017년에 출생한 사람은 닭띠가 주어지고, 2018년에 출생한 사람에게는 개띠가 주어진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띠는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현대인들 대부분은 음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오해가 분명하다. 그 해의 띠는 음력이 아닌 24절기력[歲曆]이기 때문이다.
음력의 일부로 인식되어 있는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독립된 달력이라는 얘기다.
이런 사실은 조선시대 발행된 모든 달력[책력]은 물론 역술인들이 사주팔자를 정할 때 연월(年月)을 정한 기준을 통해서 확인된다.
조선시대 사주팔자를 봤던 명과학자(命課學者)들 모두 그 해의 띠를 정할 때 음력 설날로 새해를 정하지 않고, 입춘절기로 새해를 정했다.
예를 들어 입춘이 음력 12월 18일에 들었다면 입춘부터 새해로 삼았다. 이런 사실은 현 초보 명리(사주)학자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입춘은 농사짓는 기준의 새해이다. 그 해의 띠 즉 사주팔자의 년주기준과는 관련이 없다. 이런 사실은 역법, 사주팔자 정통서적 등을 통해 확인되었다.
입춘 새해 기준에 대한 근거문헌을 제시한 사주학서적은 단 한권도 없다. 다만 아무런 근거문헌도 제시하지 못한 채 입춘을 기준으로 새해를 정하라고 했을 뿐이다.
약 1000여 년간 동지를 기준으로 정해야할 새해를 입춘을 기준으로 잘못 정하고 운세를 점쳤다는 얘기다.
2017년 양력 12월 22일 동지(冬至)부터 개띠[戊戌] 해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2018년 2월 4일 이후부터 개띠 해로 정하는 오류를 범했다는 뜻이다.
때문에 동지부터 입춘사이 약 45일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은 자신의 출생 띠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평생을 살았다.
그러나 왠일인지, (사)한국동양운명철학인협회는 사주팔자 새해는 입춘을 기준으로 정해야 된다는 주장을 고수해왔다. 그리고 자신의 회원들과 언론에 입춘기준에 대한 근거문헌을 제시했다.
그런데 이 단체가 <정도는 영원하다>라는 유인물을 통해 제시한 입춘 기준 근거문헌 일부는 짜깁기 되었고, 일부는 새해기준이 아닌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근거문헌으로 확인 보도 됐다.
따라서 <정도는 영원하다>라는 잡지의 입춘 새해 기준에 대한 내용은 천문역법은 물론 그 어떤 학술적인 근거도 없는 엉터리 주장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런 사실은 아래 내용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첫댓글 안녕하십니까 역리학당 오원재 입니다
글의 출처를 명확히 밝혀주기 바람니다
그렇지 않으면 삭제바랍니다
출처 없이 게시하는 건 예의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