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대릉원 안에는 신라 초기 왕들의 무덤 일부가
있다.
그 중에 신라 제13대 미추왕릉(재위 262~284)
을 모신 곳으로, 경주 김씨 김알지의 후예로
최초의 김씨 왕이다.
미추왕릉을 뒤로하고 천마총에 도착했을 때, 이
미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대릉원의 고분군 중 유일하게 내부가 공개된 ⌜
천마총天馬塚」은, 1973년 무덤을 발굴조사 했을
때 금관을 비롯해 유물 11,500여 점이 출토되었다.
天馬塚 천마총
안으로 들어가면 1973년 당시 원형 그대로 내부
를 공개하여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 놓
았다.
그 중 자작나무 껍질에 하늘을 나는 말그림(天馬
圖천마도)이 그려진 말다래가 나왔으므로 ‘천마총’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말다래
말다래(국보 제207호)란,
말 위의 사람에게 흙이 튀지 않도록 말의 안장
안쪽에 늘어뜨리는 기구를 말한다.
천마총을 둘러보고 대릉원 앞 골목안에 들어서
니 경주빵 장인匠人 이상복씨가 운영하는 가게가
나온다.
TV에서도 소개된 이상복씨는, 1998년 경주세계 엑
스포에서 경주특산물로 경주빵을전국에 알렸다.
그에게 경주빵을 배운 사람들이 하나, 둘 가게를
열면서 경주빵은 경주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자리
하게 되었다.
찰보리빵을 하나 입에 넣으니 입 안 가득 향기가
춤춘다.
완전 맛있다.
찰보리빵을 사서 배낭에 넣었다.
손주 녀석들하고 나눠 먹어야지.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천년의 세월이 녹아 있는
경주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 한 점이 느리고 고요
하게 흘러간다.
평범한 날인 동시에
과거를 잇는 징검다리 경주 여행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