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 바로 앞의 나트랑 해안을 찾았는데 워낙 차도 많고 오토바이가 쌩쌩 달려
신호 하나 건너기도 아주 위험하였다.
해변을 산책하고 인근 공원을 한유하게 걸었다.
아침 조식을 든든히 먹고 나트랑의 자랑인 옛 참파왕국의 유산인 포나가르 사원을 찾았다.
벽돌로 지어진 조화로운 첨탑 그리고 인근 아름다운 조경수를 감상하였다.
아침부터 의외로 더웠다.
피로를 풀 겸 전신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2시간이 진행되었고 옵션투어에 들어 있는 사항이었고 팁은 4불.
팁을 마음대로 많이 주지말라는 가이드의 당부가 있었다. 멤버간의 불화 그리고 마사지사 사이의 불만
나중에 찾을 관광객에게도 안좋다고 하였다.
이번 여행에서는 풀 옵션을 하기로 하였고 대금은 일인당 240불이었다.
나같이 옵션에 힘들어 하는 사람은 차라리 이 방법이 편하긴 한데 가끔 부담이 크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다.
가이드 팁이 50불하여 총 290불. 하지만 일행중 2팀 4인은 모든 옵션 투어를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 분들은 여행 자체가 달랐고 식사도 거의 차별을 두어 진행되었다.
맛사지를 2시간 받았는데 성의는 놀랍지만 맛사지 자체를 별로 좋아 하지않는 나는 긴 시간이 아깝긴 했다.
점심으로 멋진 식당에서 분짜를 먹었다. 튀김 쌀국수 모닝글로리 파인애풀밥 그리고 국을 주었는데 정말 맛이 좋았다.
담재래 시장을 들렀는데 코로나로 거의 폐업수준이어서 가슴이 아팠다.
아름답고 험한 길을 4시간여 달려 달랏에 도착을 했다.
엄청 안좋은 길이어서 차멀미를 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 여행의 목적인 도시 달랏에 드디어 도착을 했다. 혹시 은퇴를 하게되면 이 도시에서 일년에 여러 달을 살고 싶었다.
역시 이 도시는 언뜻보면 유럽의 어느 도시 같다 멋진 쓰엉흐엉호수가 도시의 중심에 있어 기온이 항상 봄날같아서
이 달랏을 봄의 도시라고 부른다 했다.
어두워져서 크레이지 하우스에 도착을 했다. 베트남의 유명한 건축가 항응아(달의 자매)의 걸작인 건축물이고
현재도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되고 있다 한다.
기괴하고 이상하였지만 한번은 꼭 봐야할 이상한 건축물이었고 그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었다.
한창 어린아이들이 할로인데이 놀이를 하고 있어서 그 광경도 흥미롭게 구경을 하였다.
저녁은 쭈꾸미 볶음과 된장찌게로 먹었고 맛이 상당히 좋았다.
그런대 좀 이상한게 소주 한병 값이 무려 7불이나 하였다. 10500정도....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비싸지 않는데
지나치게 비쌌고 역시 현지 동포(현지 업소운영)들의 ......관광온 고국인들에세 씌우는 바가지 요금을 확인 할 수 있어서 씁쓸하였다.